처음 샘파 교육을 시작할 땐 어차피 받아야 할 교육이라면 미루지 말고 시간적 여유가 생겼을때 빨리 해치우자는 단순히 찜찜한 기분을 떨치고자 출발했습니다.
샘파 게스트라는 말이 많이 어색했습니다. 게스트, 섬김이...
교회를 다니면서도 성경 읽기엔 별 관심이 없이 그냥 주일날 교회에 와서 예배시간에 목사님 말씀에 위안을 받고 집에 돌아가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어떨땐 주일날 교회 참석 하려고 아둥바둥 하는 사람들이 좀 이상해 보일 때도 있었습니다. (나는 일요일에 약속이 있으면 아무런 마음에 거리낌이 없이 예배를 빠졌는데...)
그러나 샘파 게스트로 8주동안 섬김을 받으며 또한 목사님 말씀과 형통조 조장님과 부조장님의 정성에 감사드리며 여지껏의 내 생활은 잘못 투성이였음을 깨달았습니다. 참으로 많이 부끄러웠고 이로 인해 회개도 많이 했습니다.
또 성령 수양회, 인카운터 프로그램을 통해 좀더 하나님께 가까이 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도 너무 감사했습니다. 아직 통성기도를 한다는 것이 어색하기도 하지만 꾸준히 노력해야겠구나 다짐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방언의 은사는 못 받았지만 왠지 실망보다는 다음이 더 기다려집니다. 보통 기대했는데 안되었을 경우 많이 실망할 텐데, 아직 내가 내려놓지 못한 부분이 있어서 그런가 보다라고 생각하니 오히려 더 열심히 하나님께 기도하고 말씀을 붙들어야겠다는 각오가 섭니다.
이제 9주가 되서 샘파 소감문을 작성하려니 많이 아쉽습니다. 제가 이런 섬김을 받았다는 것에 정말 감사드리며 샘파게스트라는 말이 그리울 것 같습니다. 앞으로 온전한 신앙생활 속에서 방관자적인 생각을 철저히 벗어버리고 하나님편에 짝 달라붙어 말씀 속에 생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