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5기 어머니학교 수료 소감문 (2조 이경순)

작성자 구경희 날짜2012.07.19 조회수1307

설레임으로 시작했던 어머니학교였지만,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은 어색하기만 했다.  그런데 그 어색함은 첫주가 지나기 전에 해소되었다.  서로 기대감을 갖고 시작해서인지 첫날부터 서로의 맘을 여는 것이 느껴졌고 어색했던 사람들이  친근하게 느껴졌다.  강의를 들으면서 모든 관계가 한줄기처럼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을 했고 그 관계속에 나는 별다른 힘든 부분이 없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그런 짧은 생각이 깨지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흐르지 않았다.  돕는베필이라는 부분에서 내가 얼마나 부족했는가 느끼게 되었고 이모 저모로 부족한 내 모습이 드러났다.  끊임없이 자기 발전을 위해 새로운 것에 대한 배움도 멀리하였던 것 같다.  나느 그만큼 몰랐던 것이 많았다.  알면 알수록 모난 부분도 많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내 시야를 넓히기 위해서는 더 많은 새로운 것에 두려워하지 말고 다가가야 한다는 것이다.  첫주부터의 숙제로 인해 처음으로 나를 천천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고, 부모님과 남편에게 편지를 쓰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엄마에게 편지를 쓰는 주간에는 정말 막막해져 한줄도 쓰지 못하고 며칠을 지내기도 했었다.  그렇게 마지막날 편지를 쓰며 엄마의 입장에서 엄마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고, 내 생각이 많이 바뀌어 엄마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싶었고, 이해하게 되었다.  물론 한번의 이런 시간으로 앞으로의 남은 시간도 내가 변할지는 모르지만 노력하며 기도할 것이다.
한주 한주 더해갈 수록 함께하는 사람들이 너무 가깝게 느껴졌고, 서로 안아주는 한 사람 한사람의 가슴에서 평안함을 느끼며 말이 아닌 마음으로 위로받는 평안함에 가슴이 뭉클하기도 했다.  어떤 좋은 언어보다 안아주며'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는 내가 그 누구보다 사랑받는 것 같았고 누구보다 더 큰 축복을 받은 것 같아 너무 행복했다.  한주 한주가 지나며 서로들 더 예뻐지는 것 같다라는 말들이 많아졌다.  정말 그런것 같았다.  지난주보다 이번주의 표정들이 더 밝아지고 평안해졌으며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마음의 평안이 얼굴에 나타나고 서로의 좋은 소리 진심의 말, 위로의 말이 마음을 치유하고 그래서 그만큼 얼구에도 나타나는 것일거라는 우리 조 권사님의 말씀이 가슴에 와닿는다.  이제 마지막을 앞두고 서운만 맘이 먼저 든다.  우리조의 모든분들의 얼굴이 아른거리고 어머니학교의 모든 모습이 아른거린다.  참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