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제가 어머니입니다." 를 따라하는데 목이 메이면서 부족한 엄마였던 내 모습이 지나갔다. 이 땅위에서의 가장 숭고한 사명을 내 생각과 마음이 원하는대로 조금만 고민하며 막 달려왔던 시간들이~ 하나님의 뜻과는 거리가 아주 먼 본성(연약하고 거칠기짝이없는)으로 미숙한 엄마의 모습을 부끄러운줄도 몰랐었다. 또 아내로써의 모습은 어땠는가~ 상처가 있는 사람은 소리를 내게 되어있다고 말하며 수없이 고통스럽다고 싸인을 보내는 남편에게 미안해하거나 이해하려하지 않았었다. 오히려 나 같은 사람을 만난것이 당신의 가장 큰 복이라며 고개를 들고 큰 소리치는 황현숙 왕국의 주인으로 살았던 모습을 어머니학교를 통해 보게 하셨다. 감사하고 또 행복하다. 같은 상처를 내어놓고 울고 웃었던 사모님들과의 시간을 잊지 못할 것 같다. 그 선한 눈빛들, 보석같은 마음들을~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완벽하게 짜여진 프로그램들을 소제로 제사 지내듯 소리없이 봉사하는 아름다운 섬김이들의 과분한 도움들과 벽지하나에까지 섬세하게 신경쓴 깨끗하고 평안한 '생명샘 마음 치유의 집', 기막힌 음식들, 언제 또 왕비같은 대접을 받아볼수 있을까? 아름다운 바다, 한국의 나폴리 고흥을 자주 오고 싶은곳으로 마음에 새겨놓아야겠다. 박승호 목사님의 말씀과 찬양, 그리고 김경애 사모님의 사무치는 음성은 기막힌 공감을 이끌어내어 오랫동안 잊혀질것 같지 않다. 잊고 있었던 목회현장의 고통을 기도로 진짜 남편인 예수님께 올려드림으로 반드시 이기게 될 것이다.
아 ,감사해요. 주님의 사랑!~~
(P.S 과한 숙제도 아주 재미있었어요. 찬양리더, 나랑같은 이름의 현숙자매님 아들을 통한 고백과 음성 너무 너무 아름다웠어요. 향기 정정애 자매님, 부향기 권옥미자매님, 하나님의 은혜로 정말 감사했어요. 또 있다. 허그, 허그, 허그~~ 생명샘교회의 저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