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청년예배

성벽을 재건하라

임광래 목사 / 느 2: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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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느 2:17-20 ‘성벽을 재건하라’
70년의 포로 생활 끝에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전을 재건합니다. 예루살렘 성전은 지어졌지만 성벽은 허물어지고 성문들은 불탄 상태 가운데 있었습니다. 성벽은 적의 침략과 위협을 막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이 소식은 예루살렘으로부터 1천여 킬로 떨어진 바벨론의 수산궁에 있는 느헤미야에게 전달이 되어졌습니다. 느헤미야는 하나님께서 선지자들에게 약속하신 언약을 주장하며, 금식과 눈물로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느헤미야의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드디어 느헤미야는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기 위해 느헤미야는 총독이 되어 예루살렘에 귀환합니다. 수십 년 동안 무너져 있던 예루살렘 성벽을 어떻게 재건할 수 있을까요?
느 1:4 내가 이 말을 듣고 앉아서 울고 수일 동안 슬퍼하며 하늘의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하여
1. 역할 분담. 느 3:6-12
성벽 재건을 위해 예루살렘 성을 찾은 느헤미야는 아무도 모르게 무너진 성벽을 돌며 기도합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성벽을 재건하자고 외칩니다. 느헤미야의 간곡한 호소를 들은 백성들은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어 성벽 재건에 동참합니다. 백성들은 느헤미야를 중심으로 각자 맡은 영역의 성벽을 쌓아갑니다. 성벽 공사의 진행을 기록한 느헤미야 3장에는 성을 쌓은 사람들의 이름이 75명 이상, 직업은 15가지 이상이 언급 되고 있습니다. 4km가 넘는 성벽을 쌓기 위해서는 느헤미야 개인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철저한 협력으로 수십 년 동안 무너져 있던 성벽은 단 52일 만에 완공이 됩니다.
느 3:8 그 다음은 금장색 할해야의 아들 웃시엘 등이 중수하였고 그 다음은 향품 장사 하나냐 등이 중수하되 그들이 예루살렘의 넓은 성벽까지 하였고
2. 내외의 적을 대적하라. 느 4:1-3
예루살렘성과 성 주변에는 포로로 끌려간 이스라엘 백성 대신 이방 민족이 살고 있었습니다. 북이스라엘 지역은 앗시리아의 이주 정책에 의해 모압과 암몬 족속 등 다양한 이방 민족들이 살았습니다. 그들은 예루살렘 성벽이 재건되는 것을 원치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안전하게 살아가고 영적으로 부흥하는 것을 계속해서 방해하였습니다. 성전을 건축할 때부터 바벨론 왕국에 조서를 보내기도 하고 그들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방해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벽을 재건할 때 원수들은 조롱하기도 하고, 협박하기도 하면서 성벽 재건을 방해하였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도 이방의 적들과 내통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느헤미야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효과적으로 이를 극복하고 성벽을 재건해 갑니다.
느 4:3 암몬 사람 도비야는 곁에 있다가 이르되 그들이 건축하는 돌 성벽은 여우가 올라가도 곧 무너지리라 하더라
3. 언약 공동체.
우여곡절 끝에 성벽이 재건되고 예루살렘성은 서서히 옛 모습을 찾아가고 있었습니다. 예루살렘 성의 외적인 모습을 갖추는 것도 중요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중심으로 한 신앙공동체성을 회복하는 것과 하나님의 선민으로 올바로 살아가는 것이었습니다. 느헤미야와 에스라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하나님 말씀을 근거로 언약을 맺습니다. 거룩한 신앙 공동체로 살아갈 것을 함께 다짐하고 맹세합니다.
느 9:38 우리가 이 모든 일로 말미암아 이제 견고한 언약을 세워 기록하고 우리의 방백들과 레위 사람들과 제사장들이 다 인봉하나이다 하였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