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8장 최정윤 집사
*말씀요약
1절-3절 교만을 낳는 지식, 덕을 세우는 사랑
4절- 6절 우상에게 바쳤던 음식을 먹어야 하느냐 말아야 하느냐
7절-13절 형제를 실족시키지 말라
*본문
당시의 사회상을 보면, 모든 음식물들이 우상들에게 바쳐진 다음에 시장으로 소비되었던
고린도 도시의 문화가 있었다.
그리스도교는 우상숭배를 금하기에 우상에게 바친 고기를 먹어서는 안 될 것인데, 그렇다면 밖에서 아예 음식을 먹을 수 없으니 사회생활을 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이런 문화로 인해 고린도 교회에서는 두 부류가 생기게 되었다.
→음식을 먹어도 된다 부류- 신자들에게 우상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최상의 육류 및 음식을 피하고 사는 것이 불가능한 구조이기 때문에 음식자체는 선도 악도 아니다 음식을 안먹는 사람이야말로 신앙심이 약한 사람이다
→음식을 먹어선 안된다 부류 –그 음식을 먹음으로서 자신이 과거에 섬겼던 우상에게
돌아가는 것이 아니냐는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게 된다
이에 대해 바울은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신이 없으므로, 그리스도인이 된 그 순간부터
모든 것에서 자유하며, 우상의 제물에 대해서도 자유하다는 생각은 확실히 옳은
것이라고 인정해준다.
그러나 그 지식을 갖고 있다고 믿음이 강한 자로 생각하여 믿음이 약한 자를 판단하고 정죄하는지식으로 간다면 제대로 된 지식이 아니라 실제로는 모르고 있는 자들이라고
말한다.
그 지식의 궁극적인 목적지는 사랑과 덕이여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면서 여러분에게 있는 이 자유가 약한 사람들에게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권면한다.
*소감 및 적용
우선 저는 수시로 시험을 받는 믿음이 약한 성도임을 고백합니다.
몇 년전에는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아는 교인 중에 주일 수요예배 금요예배 새벽예배를 지키는건 물론이고 단식기도원까지 가는 그런 교인이 계셨는데 그 분이 하루는 교회청소,식당봉사를 이리저리 핑계를 대며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고 실망하여 시험에 빠졌던 적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또 다른 시험들이 저를 기다렸고 그 골이 꽤 깊어져 저 사람이 믿는 하나님이 내가 믿는 하나님과 같은 분이시라면 난 이제 그만 믿겠다라고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게 되면서 교인들도 멀리하고 예배도 한동안 안드리게 되었습니다.
그 후 어떻게 다시 교회는 나가게 되었지만 마치 나에게 교인 누군가가 실수하기를,
그래서 내가 그 핑계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끝나기를 바라며 그렇게 날이 뾰족하게 선 모습으로 껍데기만 신앙인으로 살았습니다.
그렇게까지 시험들 일이였나 지금 생각해보면 부끄러운 고백이지만 그 당시 나약했던
저에게는 사단이 파고들기엔 아주 취약한 부분을 공략 한거 같습니다.
그랬던 제가 오랜 기다림 끝에 아이를 출산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게
되었습니다.제가 부모가 되고 내 사랑과 정성을 아이에게 쏟고 아이를 위해 내가 대신 죽을 수도 있겠단 생각도 들게 되었습니다.그때 나를 위해 십자가에 매달리신 예수님
생각났습니다. 주님이 내게 그토록 주고 싶었던 그리고 한없이 내게 부어주셨던 사랑이 이거였구나 생각하니 세상 천군만군을 다 얻은듯한 기분이였고 제 입에선 감사함이 절로 흘러나왔습니다.
예수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새가족 만드시려 죽으셨고 머리가 되셨고 우리를 그의 몸으로 불러주셨음을 믿게되었고, 나를 시험 들게 했던 그 이웃은 주님이 제게 주신 내 지체요 형제요 자매이고 나의 부모님이고 내 딸 내 아들임을 깨닳게 되었습니다.
*결단
- 이웃으로 인해 시험에 드는 일이 생기더라도 그 이웃도 나와 같은 죄인임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긍휼한 마음을 가지며 그 이웃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 내가 내 행동에 아무리 알맞은 근거와 자격, 그 모든 것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내 이웃을 아프고 시험 들게 한다면 그 행동을 당장 멈추겠습니다.
*기도
주님 저는 또 어디서 시험 들고 나가떨어질지 모르는 나약한 존재입니다.
그래서 오직 주님만 붙들고 항상 이겨내야 할 것을 이제는 알고 있습니다.
그것이 아는 것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보시기에 기뻐하실 모습으로 하루 하루를 살아갈 수 있도록 주님 저를 이끌어주세요
삶의 아주 작은 부분도 저를 위해서만 기도하지 않고 우리 이웃을 위해 기도하게
해 주시고 , 항상 사랑하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