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 11장 Q.T
4진 김경미지파 안현정집사
1.말씀요약
▶ 1절~24절 :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사람들
▶ 25절~36절 : 마을과 주변동네에 거주하는 백성들
예루살렘은 광대하고 주민은 적고 가옥은 미처 건축되지 못해서(느7:4) 치안이 매우 불안하고 위험한 지역이였습니다. 그래서 백성의 지도자들이 솔선수범으로 거주하며 각각 성전의 직책을 수행하고, 백성들은 제비뽑기를 통해 거주하게 하였습니다.
2.소감
올 4월2일에 맘에 드는 집을 만나게 돼서 주님께 묻고 인도하심을 따라 세달 뒤(7월)에 입주하기로 계약했습니다. 3개월이면 살던 집도 나갈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며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두 달이 지나도 아무런 연락이 없었습니다. 살던 집은 전망도 좋고 층도 고층이여서 일명 로얄동 로얄층이였는데 나갈 기미조차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직 한 달이 남았으니까, 하나님이 일하실 거야 하며 기도하며 기다렸습니다. 가끔 불안감도 몰려왔지만, 마음을 잡고 기다렸습니다.
5월 중순경 친정아빠가 말기암 판정을 받으시고 병원에 입원하시며 제 몸도 마음도 지치게 되면서 마음이 흔들리며 불안하기 시작했습니다. 7월까지 이사를 못하면 위약금과 연체료 등 많은 비용을 손해 볼 상황에 처했습니다. 이런 두려움 앞에서 제 마음에 교만한 마음이 들어왔습니다. 부동산에 6월까지 이사하게 해주면 복비를 두 배로 주기로 약속했습니다. 나름 똑똑한 결정이라고 생각하며 어리석게도 주님이 주신 지혜라고 착각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이상하리만큼 계약이 안되고 애를 먹였습니다. 무엇인가 막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출애굽하여 광야길을 40년 걸린 것처럼 내 방식으로 해결하려고 하다가 6월안에 이사하기 어려울 것 같은 솔직히 불길한 예감이 들었습니다.)
가까이 사시는 친정엄마가 존비비어목사님의 ≪광야에서≫라는 책을 권해주시며 이삭과 이스마엘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하나님의 언약을 기다리지 못하고 이스마엘을 낳을 때가 많단다. 책을 읽으며 주님은 나의 결정이 이스마엘이였음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바로 즉시 주님께 엎드려 회개했습니다.
그러고 나니 내 속에 있던 불안한 마음도 사라지며 아버지 앞에 부끄러운 마음과 평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사를 하는 것도, 여기 사는 것도 아무 욕심이 없어지고 주님의 시간에 주님의 인도를 따라 움직이는 것이 최선이라는 고백이 나왔습니다.
어느 날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때가 되면’이라는 찬양이 모든 초조와 불안의 답이 되었습니다.
“때가 되면 그가 도우시리라
때가되면 그가 부르시리라
아무 염려 말고 주께 맡기라
때가되면 그가 채우시리라 “ --아멘으로 답하며 주님 주시는 평안을 누렸습니다.
그러던 중 정말 드라마틱하게도 6월29일 토요일 집이 계약됐습니다. 할렐루야!!!
이사를 6월에 하면 복비를 두 배로 내야하니까 이사는 7월에 하게 인도해 주셨습니다.
언약을 신실하게 지키시는 아버지. 비록 잠시 주님을 의지하지 않고 내 방식, 세상의 방식을 선택했지만 바로 깨닫게 해주시고 나를 다시 새롭게 봐 주시는 아버지, 그런 아버지가 나의 아버지여서 정말 좋고 감사합니다.
두려움 앞에서 우리의 반응은 하나님 없는 교만이든지, 하나님 앞에 엎드리는 겸손이든지 두 가지 반응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나에게 복을 주시는 것은 나의 순종 때문이 아니라 그 분이 신실한 언약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임을 고백합니다. 이렇게 하나님 앞에서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3.결단
1.주님보다 앞서지 않기
2.문제 앞에 엎드리지 않고, 주님 앞에 엎드리기
3.주님과의 깊은 교제의 시간 갖기
4.기도
언제나 우리에게 신실하신 사랑의 하나님,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삶속에서는 늘 무너지는 저를 불쌍히 여기시고 손잡고 안고 가시는 주님을 봅니다. 신실한 언약의 하나님을 잊지 않고 내 힘이 아닌 주님의 은혜로, 주님의 능력으로 살기 원합니다.
말씀이 삶으로 살아지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늘 깨어 주님의 음성에 순종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