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23일 수요예배QT 3진 조성훈 집사
말씀 : 요한복음 9장
1. 내용정리
a. 맹인의 눈고침 (1절~12절)
예수께서 길을 가다 날 때부터 맹인이 된 사람을 만났습니다. 맹인이 된 이유에 대한 제자들의 물음에 예수는 하나님이 하실 일에 대한 계획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예수는 맹인의 눈에 진흙을 이겨 바르고, 맹인에게 못에 가서 눈을 씻으라 하시니 눈이 밝아지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b. 바리새인과 맹인의 예수에 대한 논쟁 (13절~34절)
바리새인들은 눈을 고친 예수지만, 안식일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하나님으로부터 온 자가 아니라고 이야기하며 서로 분쟁을 벌이고. 맹인의 부모는 출교가 두려워 맹인에게 말을 돌립니다. 그러나, 맹인은 그가 자신의 눈을 밝게하여 고친자, 선지자이며 모세의 제자들이라고 주장하는 바라새인들이 자신의 말을 듣지못함을 한탄스러워 합니다.
c. 에수와 맹인의 대화 (35절~41절)
예수가 눈이 밝아진 맹인을 불러 자신이 인자이며, 심판자임을 말합니다, 또한 보지 못하는 자들을 보게하고, 보는자들을 맹인되게 하려 이 세상에 왔음을 말합니다.
2. 묵상
제자들은 날때부터 앞을 못보는 장애가 죄이며, 그 장애를 판단하는 시각을 가졌지만 예수는 그 장애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하심이 있고, 실제로 그것을 통해 인자를 나타내셨습니다.
결혼하지 20년, 부모님과 같이 산지 18년이다. 13년전에 어머니는 담낭암으로 돌아가셨고, 지금은 아버님과 같이 살고 있다. 젊은 날에 자수성가하셔서 큰 기업을 이루셨지만, IMF등 변화되는 세상속에 적응하지 못하셨고, 게다가 할머니의 죽음에 마음을 다잡지 못해 결국 가세는 기울었다. 노후를 준비못한 지금은 손자, 손녀에게 눈총을 받는 뒷방 노인네로 전락해 계신다. 그나마 소일거리로 다니시던 회사는 10년전에 그만두셨고, 사람들과의 관계도 원만치 못하셔서 복지관에서 싸우고 오실때면 몇날 며칠이고 방에만 누워계신다.
그런 아버지를 보고 있자면 참 불편한 마음이 많이 올라온다. 특히나 아내와 아이들에게 할아버지에 대한 불평을 듣고 있자면 더 그렇다.
이런 아버지가 가까이에 계신 것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은 무엇이고, 그것은 어떻게 나타나고 있을까?
교회의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이수하며 주님이 심어놓으신 내 안의 달란트를 잘 활용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나를 가장 열정적으로 만들며, 주님이 원하시는 방향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알파매장을 운영하며 스포츠코칭에 대해 공부하기 위해 자격증과 스포츠학과 학사편입, 그리고 짬을 내어 학교스포츠강사로 일하고 있다. 급변하는 현실앞에 마음이 혼란스러워질때면 아침에 성경필사노트를 꺼내어 놓고 한페이지를 채워 넣으며 주님이 오늘 내게 하고 싶은 말씀이 무엇인지 찾고 있다.
이번 QT를 준비하며 아버지를 생각하면 올라오는 불편한 마음은 누구러졌고, 그런 아버지는
삶속에서 어긋나게 되는 나의 마음과 생각의 레일을 다시금 제 궤도로 올려주고 있는 역할을 하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내 안의 하늘 아버지의 DNA뿐만 아니라, 육신아버지의 DNA가 같이 있기 때문입니다.
4. 기도
우리를 통해 계획을 나타내시는 주님, 우리가 좀더 마음밭을 기경하여 지혜롭게 그 계획에 쓰임받고, 나타내어질 수 있도록 우리 육신의 부모를 축복하여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했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