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17년9월20일쿠티소감(황진주 집사)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7.09.21 조회수1339
 QT소감문 
4진 정정애 지파 황진주 집사
열왕기상 2장
1절_4절 : 솔로몬에게 가장 중요한 부탁하는 다윗의 유언
5절-9절 : 다윗이 죽은 이후 솔로몬이 벌해야 할 사람들과 은총을 베풀 사람들을 이야기함 .
10절-12절 : 다윗의 죽음과 솔로몬의 왕권 승계
13절-25절 : 솔로몬의 형 아비아달의 야욕과 그의 죽음
26절-27절 : 아비아달이 추방됨
28절-35절 : 요압이 처형됨
36절-46절 : 솔로몬이 시므이에 대한 배려를 했으나 순종하지 않은 시므이는 죽음으로 마무리됨

소감 및 적용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길로 행하여 그 법률과 계명과 율례와 증거를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지키라 
그리하면 네가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 할지라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진실히 내 앞에서 행하라. 
솔로몬에게 하는 다윗의 마지막 유언입니다.

하나님을 믿으면 복과 형통한 삶을 산다고 수도 없이 들어왔지만 그 복과 형통한 삶의 기준이 내기준이 아닌 
하나님기준이라는 것을 이제 말씀을 공부하고 또 많은 신앙의 선배들의 현재의 모습들과 그들이 살아온 삶을 보며 내가
 아는 하나님과 나를 아는 하나님이 다름을 정말 매일매일 알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모태신앙이지만 참 왜곡된 하나님의 
모습을 안고 살아왔습니다. 잘 되는 것은 다 복이고 안 되는 것은 다 벌이라고 매일같이 듣고 살아왔더니 어느 순간 내가 
자꾸 넘어지고 쓰러지는 이유는 다 내가 받는 당연한 벌이라고 생각하며 그 문제를 극복할 생각도 극복해야 하는 이유도 
없이 하나님께 다가가기엔 나는 안 되는 것이 당연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안타깝게도 저의 부모님이 제가 
어린 시절 자주 하셨던 말씀입니다.
자존감은 무너져 가고 자꾸 넘어지는 제 모습이 교회안과 세상에서 부모님의 신앙의 척도가 되어 버리니 저는 참 하루하루가 
쉽지 않았습니다.

오늘 다윗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이제 돌아보니 그간의 고난과 여러 수모들은 과연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훈련이고 정금으로 
쓰이기 위한 단련의 과정임을 봅니다. 이 일들을 저도 어릴 때 알았다면 지금의 나는 하나님 앞에서 어떤 모습이었을까 생각해봅니다.
부모가 추구하는 가치 기준이 그 가정의 자녀들에게 삶의 지표가 되고 원칙이 됩니다.
하나님을 바라며 정직하고 성실하게 말씀에 기준을 두고 구속사적 관점으로 앞을 바라본 다윗, 그리고 모세의 다음세대를 위한 
마지막까지도 놓치지 않기를 바라는 그 오직하나의 가치 철학은
마음을 다해 뜻을다해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었습니다.

다시 깨닫습니다. 가정에서 부모가 내 기준이 아닌 하나님의 기준으로 하나님을 알아가고
공부하며 훈련한 후에 그분을 가르치는 삶은 내 아이 하나 뿐 아니라 세대를 이어가는 거룩한 가풍이고 내아이 뒤에 있는 천명의 
사람들을 옳은 길로 인도할 별과 같은 가르침이라는 것을 묵상해봅니다.

그래서 부모는 참 어렵습니다. 기질이 다른 세 아이를 양육함이 같은 물컵에 큰아이 구멍 둘째 구멍 셋째 구멍이 있으면 어느 정도의 
습득과 훈련으로 시간이 지나면 쉽게 막을 수 있을 텐데
한 아이는 물컵의 모양으로 한 아이는 주스병의 모양으로 한 아이는 차잔의 모양으로 각각 문제가 생기니 과연 저를 얼마만큼 크게
 쓰시려고 이러시나 싶을 때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다시한번 제게 주신 이 말씀이 도전이 됩니다. 모양과 기질과 성품이 모두 다른 각각의 아이들이 하나님의 법률과 계명과 
율례와 증거를 가르치며 학교와 세상에 나아가 이 아이들의 빛이 비춰 친구들로 하여금 살아계신 하나님을 증거하도록 돕는 일이
 가정안에서 엄마 아빠가 해야 할 일임을 봅니다.

최근 저에게도 둘째아들의 엉뚱함으로 인해 사람들앞에서 오해가 되고 고개를 숙여야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하고싶은 말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때마다 제게 주신 하나님의 음성은 자기부인이었습니다. 내가 또 내 아이가 예수님을 믿는 사람임을 아는 그들 
앞에서 나도 따지고 싶었고 오해라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예수님 자체가 내 십자가였습니다. 짜증이 났습니다.
그런데 그 비슷했던 일이 11년 전에 있었음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왜 나에게 내 아이에 대한 오해로 사람들로 하여금 나를 힘들게 하실까 묵상했습니다.
가끔 내가 다시 그때로 돌아가면 나는 어떻게 했을까 하는 생각을 할 때가 있었는데
그 상황이 다시 내게 온 것 같았습니다. 그래..내가 성장했다는 것을 하나님께서 보길 원하시는 구나. 내가 생명샘에 와서 이만큼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드려야 하는 타이밍이구나를 깨달으니
문제의 답은 정말 자기부인 하나였습니다.
그리고 내가 내 아이를 내 방법대로 키우려 해도 내 틀이 있다보니 내가 미리 기도하지 못했던 부분들에서 사건이 터지는 것을 보고는 
아 세상의 그 어떤 방법과 길이 있다해도 하나님이 가길 원하시는 길은 내가 보지 못하는 다른 길일 수 있구나. 결국 자녀양육은 다 하나님 
손이구나를 가슴 깊이 깨닫게 된 시간들이었습니다.

최근 남편도 제 생명의 은인같은 지파장님을 만나 7월부터 매일 출애굽기 구조도와 9월부터 레위기구조도까지 2가지를 11시넘어
 퇴근하면서도 써가며 본인의 삶을 구속사적 관점으로 보고 있고 훈련되어지며 쎌원들을 챙기고 은혜의 삶을 나누고 있습니다. 징그럽게도 
예배만 드리고 공동체 안에 들어오지 않더니 은혜로 지파장님을 만나고 삶을 나누는 공동체를 만난 후에는 이제 교회안에서 자신의 목표를 
하나씩 만들고 있습니다. 가정안에서 말목중하는 아들과 구조도 이야기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고 둘째는 뭘 가르쳐도 좀처럼 내가 
하는 이야기를 듣고 있는지 아닌지 도통 모를때가 많지만 말씀을 알아가는 것은 기가막히게 즐거워하는 엉뚱한 그 아들은 적극적으로 하
나님 알아가는 일을 참 좋아합니다. 나는 도통 알 수 없는 그 아들을 지금 만지시고 계심을 보고 믿고 있습니다. 막내는 말씀암송에 재미를 
붙여 유치원에 가도 놀이터에 가도 말씀암송을 하려고해 나름 저도 같이 외우고 있어 감사합니다.
저 역시도 아들 셋 키우다보니 이야기를 하면 분명 욕은 아닌데 욕처럼 느낄 수 있는 기분이 묘한 말들을 자꾸 하게 되어서 공소대 인턴으로 
공부하기를 시작했습니다.
각자 모양은 다르지만 자신에게 맞는 훈련들을 하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집에 모이는 시간이 제각각이어서 형식을 가지고 가정예배를 드리지는 않지만 각각 아이들을 한명한명 붙잡고 삶을 나누고 하루동안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고 기도하는 시간은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 아이들의 미래의 와이프들을 위해서도 구체적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믿음의 명문가정. 부유하고 많이 배우고 명예로운 그 이름보다 더 귀한 저의 사명은 이 가정을 하나님의 명령을 지켜 그 길로 올곧게 나아가는 
그런가정입니다. 저희 가정 뿐만아니라 우리를 통해 많은 가정이 살아날 수 있도록 돕고 세우고 살리는 가정으로 훈련하고 기도하며 공부할 것을
 다시 한번 주님앞에 약속을 합니다.


기도

모든 것에 주인되신 주님 .
다윗처럼 우리도 하나님 앞에 곧 서야할 그 때, 내 삶을 돌아보며 후회하지 않고 맡겨주신 가정과 사역과 모든 일 가운데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살았음을 감사하고 주님을 뵙기를 원합니다.
지금 이곳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서툴지만 세워가는 우리를 보시고 주님의 지지와 격려를 경험하는 은혜를 매일의 삶 가운데 경험하게 해 주세요.
우리의 다음세대가 하나님의 거룩한 군사로 준비될 수 있게 믿음의 선배들이 그 명령을 먼저 정직하고 성실하게 순종하며 따르게 해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