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2 수요예배 QT소감문 ]
김혜란 지파 / 전한나 셀 / 김혜정B 집사
1. 말씀요약
마태복음 23장은 예수님께서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의 위선을 꾸짖으시며 그들에게 화가 임할 것임을 말씀하신 장입니다.
본 장에서 드러나는 바리새인들의 특징은 크게 세 가지로 정리됩니다.
1) 말만 하고 행하지 않음(2-3)
2) 높아지고자 함(6-7)
3) 하나님보다 물질에 마음을 둠(16-18)
그리고 하나님은 그들에게 어떠한 결과가 이를 것인지를 말씀하셨습니다.
1) 선지자를 박해한 것에 대한 책임을 돌림
2) 예루살렘을 황폐하게 하심(버려짐)
2. 묵상
마태복음 23장에서 가장 많이 반복되는 구절은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입니다. 이 말씀에 거리낌이
없이 산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제게는 이 말씀으로 인해 많은 찔림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로, 이번 말씀을 묵상하는 동안 하나님께서는 수시로 율법주의자의 모습으로 살았던 저의 모습들이 생각나게 하셨습니다.
가정에서나 직장에서, 제가 아는 고작 몇 가지의 율법이나 주관적 윤리관을 절대적인 기준으로 삼아 타인을 판단하고 정죄하며
스스로 높아지려는 마음이 들었던 것, 누군가의 신앙을 주관적인 잣대로 평가했던 교만한 모습들, 상대방을 더욱 낮은 자세로
섬겨야한다는 마음이 들었음에도 억지로 그 마음을 외면했던 값싼 자존심을 되돌아보게 된 것입니다.
율법의 완성은 예수 그리스도이며 우리 삶의 절대적인 기준과 인도자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뿐인데, 지금까지 제 삶에는 너무나 많은
기준이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세상이 선하다고 말하는, 혹은 세상이 부러워하는 모습을 모델로 삼고 부질없는 열심을 냈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참 부끄러웠습니다.
두 번째 묵상은 바리새인들은 왜 그렇게 율법을 아는 것에만 집착했는지, 왜 복음의 본질을 잊고 외적인 것에 집착하게 되었는지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율법은 너무나 잘 알던 그들이 왜 하나님을 잘 몰랐을까요? 그것은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교제가 없어서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격적인 교제는 자주 만나고, 대화를 나누고, 서로를 알아갈 때 이루어집니다. 가장 우선이 되는 것은 일단 만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만남이란
생각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몸을 움직여 곁으로 가야합니다. 가만히 앉아서 '교회에 가야되는데~ 기도를 해야하는데~'하고 생각만 하는
것이 아니라 몸을 움직여 성전으로 가고 기도의 자리로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참된 신앙은 지식뿐만이 아니라 행함이 있는 삶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세상에는 내가 진리라고 주장하는 목소리가 너무나 많습니다. 이렇게 혼란스러운 세상 속에서 그럴듯한 세상의 말에 현혹되지 않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날마다 몸과 마음을 주께 드리기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말씀과 기도와 찬양에 푹 잠겨 내 모든 삶의 행동이
주 안에 있길 기도합니다.
3. 결단
- 화요중보와 금요철야 기도의 자리를 지키겠습니다.
- 매일 아침 QT로 시작하겠습니다.
- 매일 저녁 하루동안 인도하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묵상하겠습니다.
4. 기도
이 시간 말씀을 함께 나누게 하신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저희에게 참된 인도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지만 그 인도를 외면한 채 세상의
기준을 붙들고 외식하는 바리새인처럼 살았던 순간들을 회개합니다. 주의 보혈로 연약한 모습들을 온전케 해주옵소서.
날마다 주님을 진정으로 더 알아가고 더 닮아가기 위해 주님 전에 몸을 드리기를 원합니다. 헛된 것에 열심을 쏟지 않고 오직 진리를 위해 애쓰는
삶이 되게 하시고, 지식으로만 알고 입으로만 말하는 거짓 믿음이 아니라 삶을 통해 그리스도의 향기가 전해지는 참된 믿음을 갖게 하옵소서.
우리의 유일한 인도자 되시며 참스승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