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5장 QT 정정애 지파 -임희정 집사
* 본문 : 공급하시는 왕
* 요약
1) 마 15:1 ~ 20 바리새인과 서기관등의 유전을 주의하라.
‘유전’은 전해내려오는 전통,전승이라는 뜻으로 율법에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것을 의미 합니다.
유대인들은 이런 전통을 존중하고 중요시했습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의 유전은 으로 부모들은 당연히 받아야 할 것을 도적질 당하고 있는 셈이 되었으며 에수님을
공격하기에만 급급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경건의 탈을 쓰고 악한 동기를 가지고 부모와 친척을 도와주어야할 의무를 벗어나려 했던 자들의 종교적
습관을 정죄하셨습니다.
2)마 15:21 ~ 28 가나안 여인의 믿음
귀신들린 딸을 도와 달라는 여인의 간청에 예수님은 응답하지 않으셨고, 제자들은 그녀를 냉대했습니다. 그러나 그 여인은
포기하지 않았고 자신과 자신의 딸이 살 수 있는 구원의 길은 오직 예수님께만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예수님은 그여인의
믿음에 큰 감동을 하셨고 믿음이 크다고 칭찬하였습니다.
어려움에 처해 기도를 할 때 즉각 응답이 주어지지 않으면 우리는 주님께서 지금, 당장 응답해주시지 않는다고 불평과
불만을 합니다.
인내보다는 내 기도를 들어주길 바라는 마음이 더 크고, 믿음의 척도를 기도의 응답으로 관철해 버립니다.
믿음은 겸손히 그 앞에 엎드리는 마음입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복은 유대인에게만 허락된 것이 아닌 시험을 이겨낸 인내의
믿음을 가진 자들에게도 주어집니다.
나의 인내의 시간이 길어지고 믿음으로 엎드리고 은혜의 찬양을 올려드릴 때 우리는 주님 앞으로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습니다.
3)마 15:29 ~ 39 왕의 공급이 필요한 군중
일곱 개의 떡과 작은 생선 두 마리로 여자와 아이외에 사천명을 먹이시고 남은 떡이 일곱 광주리에 가득했습니다.
우리가 주님을 믿고, 인내함으로 나아간다면 주님은 우리의 삶에 필요한 모든 문제까지도 책임지고 공급하고 채우십니다.
* 소감 및 결단
15장을 묵상하며 나의 삶의 결핍의 영역은 어디인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부분에 결핍이 있으나 현재의 가장 중요한
결핍은 금전에 대한 결핍이 가장 절실하고 필요합니다.
작년 인형 뽑기방의 큰 성황으로 남편의 유통 사업에 큰 타격을 입게 되었습니다. 뽑기방에서 인형을 뽑기 때문에 매장에
납품하던 인형들이 판매되지 않아 거래처들의 주문은 끊어졌고, 물건 대금 납부는 해야 하는 이중고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작년 가을부터 뽑기방은 더욱 성황을 이루었고, 겨울에는 최고조에 이르렀습니다. 처음 한 달은 이렇게 지나가리라 두 번째
달은 어떻게 되겠지...... 하던 것이 더 이상 물건 값을 지불하지 못할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주님 ! 제 상황을 아시지요. 하고 기도를 하고 싶지만 기도할 힘도 나지 않고 오늘 부도 나는 게 아닐까, 내일 부도 나는 게
아닐까 하고 마음을 졸이며 지냈습니다. 그래도 남편과 저는 주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에 성실히 응답하며 교회에서 티내지
않고 열심히 최선을 다했습니다.
기도의 힘으로, 말씀공급의 힘으로, 찬양의 힘으로, 사역의 힘으로 그렇게 겨울이 지나고 봄이 지나고 있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해결되어야 할 많은 일들이 남았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견딜 수 있고 해결해 나갈 힘을 주심에 감사하고 기도하며 나아갑니다.
올해 고 3 아들은 학원을 다니지 않고 공부를 합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하나씩 끊었지만 아들은 오히려 자신만의 공부법을
찾았다며 괜찮다고 위로를 합니다. 그런 아들이 저를 보며 종종 이런 말을 합니다.
“ 엄마, 난 효자인거 같아요. 친구들은 학원비로 200만원 든대요. 그런데 난 그 돈 안 들여도 성적이 올라요.”
아직 끝나지 않은 위기 속에서 하나님은 작은 위로를 선물하십니다.
언젠가 끝이 나겠지요. 나는 주님의 약속을 믿습니다. 위기가 기회임을 믿습니다. 나는 주님을 신뢰하고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주님의 일을 하면 주님은 제 일을 해주십니다. 삶 속에서 힘내라고 작은 기쁨을 소소히 주십니다. 믿고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