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QT – 소감
3진 김명진지파 김수민집사
말씀: 여호수아 20장
본문요약:
1. 하나님께서 도피성에 관해서 주신 율법 (20:1-6)
*도피성으로 쓸 성읍을 정하도록 명령이 주어짐(2)
*도피성 제도의 취지와 절차 (3-6)
2. 요단 동편과 서편에 각각 배치되어 있는 도피성 성읍( 20:7-8)
3. 도피성 제도에 대한 목적을 다시 한번 설명 (20:9)
도피성은 극단적인 피의 복수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부지중에 살인한 사람들이
도피할 수 있는 은신처였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나약함을 아시고 그 죄를 용서해
주십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을 얻을 수 있는 길을 제시하신
사랑 속에서도 발견됩니다.
소감 및 적용:
QT 본문 말씀을 공부하면서 내게 도피성에 대해 준비하게 하신 이유에 대해 묵상해보았습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무엇을 알게 하려 하시는지, 도피성을 나의 삶에 어떻게 적용해 보아야 할지 헤아려보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얼마 전, 담임목사님께서 신명기 19장에 대해 설교하실 때 “도피성으로 가는 길을 닦으라”고 하신 말씀이 내게
감동이 되었습니다. ‘도피성으로 가는 길을 닦는 사람’이 되는 것이 하나님의 구속사를 위해 내가 소망해야 할
부분이 아닐까, 또 그러기 위해서 내가 성장하는 모습을 하나님은 기대하고 계시지 않을까…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나름대로,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사랑과 은혜에 보답하려, 여러 모양으로 헌신과 섬김을 약속했었습니다.
교회에서는 주일학교 교사로, 셀장으로, 섬김이로.. 가정에서는 아내로, 엄마로…세상에서는 따뜻한 이웃으로…
하나님 나라를 위해 많은 영혼들을 품고 사랑하겠노라고 다짐했습니다.
그러나 나는 성장은 하고 있지만, 성숙하지 못했습니다. 처음의 목적과 계획들은 잊은 채로, 하루하루 주어진
상황들을 해내야 할 숙제들처럼 여겼습니다. 그 동안 개인적으로 하고 싶었던 공부까지 병행하면서, 잘 해내고
싶은 마음으로 시간을 쪼개고 틈틈이 노력해봐도 구멍은 생겼습니다. 내게 한 두 가지만 주어진다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하나에 하나가 더 추가되며 잘할 수 있었던 일마저 흔들리기 시작했고, 그것이 참 싫었습니다.
내 부족한 그릇을 자책하며 바쁜 하루를 보내고 하나님께 급히 보고로 끝내는 날들이 이어졌습니다.
지파장님과 원투원 시간에 나누었던 히브리서 5:12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은 성숙하지 못한 나의 신앙을 직면하게
하셨습니다. ‘때가 되어 마땅히 선생이 되었을 터인데 여전히 초보인’ 나에게 하나님은,, 맡은 사명들을 묵묵히,
기쁨으로 순종하는 믿음의 선배들을 바라보게 하셨습니다. 불편하고 분주한 환경 속에서도 그들은 하나님 말씀을
신뢰하고, 구속사의 일원으로 날마다 담대하게 나아갑니다. 그리고 주님 안에서 늘 승리합니다. 나는 말씀과 기도로
주님과 교통하는 시간을 우선시 하지 못하고, 의무들에 짓눌려 주객이 전도되어 있는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 비로서 회개하고 나의 부족함과 죄책감을 모두 주님께 맡겨드리니, 모든 것이 자유로워졌습니다. 상황은
변함이 없고 마음 하나 바꾼 것인데, 시간과 환경을 유연하게 배열하셨고 일의 우선순위와 경중을 알게 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이 내게 많은 영혼을 붙여주셨음을 깨달았습니다. 공허한 마음을 채울 길이 없다는 이웃들, 유난히
워킹맘이 많은 동네에 엄마가 돌아올 때까지 따뜻한 케어를 받고 싶어 하는 내 아이의 친구들은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사는 우리 교인들과, 주일학교 친구들과는 사뭇 달라 보였습니다. 그들은 나에게 함께 나눌 시간, 해질녘
불안함을 채워줄 따뜻한 온기를 바란다고 생각했으나, 그들이 진정 바라는 것은 확신에 찬 진리의 말씀, 소멸되지
않는 영원한 것들에 대한 소망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진짜 행복은 일의 성취, 목표 도달이 아니라 Here & Now
하나님 나라를 누리는 것이라는 담임 목사님의 설교말씀을 통해 내가 지금,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 그들을 위해
내가 무엇을 기도하고 준비하여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게 하셨습니다. 내 입술을 통하여 진리와 생명의 말씀이
강하게 선포되기를..…
내가 ‘도피성으로 가는 길을 닦는 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제 내가 걷기 두려워했던 그 길이 결코,, 힘들고 어려운
길인 것이 아니라, 나의 도피성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걷는 평안과 소망과 축복의 길임을 믿습니다.
결단: 1. 매일 정해진 시간을 구별하여 주님과 온전히 교제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2. 주일학교, 셀원, 전도자를 위해 항상 중보하겠습니다.
3. 가정예배를 세우고, 말씀 안에서 아이들을 양육하겠습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로 우리를 생명의 길로 인도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날마다 성령님과 교통하며, 하나님 나라와
구속사를 위해 도구로 쓰임 받길 원합니다. 나의 성장과 성숙이 아버지 하나님께 감동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