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16년9월14일큐티소감(이미희 집사)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6.09.15 조회수884
수요예배 QT 소감문 (2016년 9월 14일)

3진 이경숙 지파 이미희 집사

<여호수아 9장 1~27절>

◈내용 요약◈
수 9:1-15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 전쟁 칼날 앞에서 생명의 위협을 느낀 기브온 사람들이 그럴듯한 행색과 언변으로
 이스라엘 사람들과 여호수아를 속여 평화 조약을 맺는 다.

수 9:16-27 속았다는 사실을 알고도 여호수아는 하나님 앞에서 맹세한 언약을 지키기 위해서 기브온 사람들을 살리고
 하나님의 제단을 섬기는 종들로 일생을 살게 한다.

◈소감 및 결단◈
내 가나안 정복전쟁은 6년째 우리 가정에서 진행 중입니다.
5년 전 처음 교회에 와서 접한 담임 목사님의 킹십 선십은 내 훈련의 기본 척도입니다. 하나님도, 성경도 잘 몰랐지만
 목사님의 성경적 인지치유로 마음 밭 가꾸기 방법을 알아가면서 우리 가정은 180도 바꿨습니다.
손해 보는 결혼생활을 청산하고 싶어서 참 많이도 몸부림 쳤던 적이 있습니다. 내가 내뿜는 독가스로 인해서 아들과 
남편이 중독되어 새파랗게 변해갔고 나 또한 마지막 선택의 순간의 지경에 이르러서야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찾은 곳이 생명샘 교회였습니다.

내 가나안 입성을 위한 마음 밭 가꾸기 키워드는 5가지입니다.
1. 선십·킹십 2. 단순, 반복, 지속 3.칭지격동 4.자기부인 5. 구속사입니다.

첫 번째로 선십·킹십 세우기를 가정부터 적용했습니다.

본질과 현상, 목적과 상황, 사실과 느낌을 분리하는 훈련을 통해서 감정적 사고가 합리적 사고로 바뀌면서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들 때문에 속이 뒤집어지는 상황이 생기면 먼저 본질이 무엇일까 파악합니다. 현상은 내가 컨트롤 할 수 
있지만 본질은 내 영역이 아니므로 그냥 받아들입니다. 다음엔 그 상황을 개선할 수 있도록 목표를 세웁니다.
 목표는 단순하고 낮은 단계부터 시작해서 이뤄가야 서로 할 맛이 납니다.
그 과정을 계속 반복 합니다 될 때까지.
가다가 막히면 처음으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합니다. 그래도 안 되면 아버지의 모습을 봅니다. 킹십이 바로
 서야 선십도 무너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들을 위해서 아버지라는 기둥을 떠받고 5년 반, 5만 시간이 지났습니다. 마당에 박힌 바위덩이를 치우려고
 날마다 밀어내는 동작을 반복하다보니 몸에 근육이 생겨 외모가 바꿨다는 목사님의 설교예화가 내 모습과
 닮아서 뭉클했던 적이 있습니다. 아들을 세우려고 몸부림만 쳤던 것 같은데 어느새 팔과 다리에 근육이 생겨
 힘이 넘치고 삶의 모양새도 바꿨습니다.
지난 해 남편이 교회를 떠날 정도로 큰 시험이 들어서 거의 1년 동안 예배에 나오지 않을 때도 전 제 자리에서
 제가 해야 할 일을 칭지격동의 자세로 묵묵히 반복했던 같습니다. 상황은 크게 변한 것이 없는데 마음 밭이 
바뀌니 내 행동이 바뀌고, 아들이 바뀌고, 남편도 바뀌어
이제는 한층 성숙한 자세로 예배에 참석합니다.

두 번째는 자기부인의 비밀과 해답을 알게 되었습니다.

연하의 남편을 옆에 두고 내 위주의 사고방식으로 20년을 살았던 저에게 킹십에 대한 숙제는 평생 오르지
 못할 요새와 같았습니다. 그러나 때가 되니 하나님은 자기부인의 순간을 경험하게 하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자포자기 심정으로 남편 앞에서는 그냥 바보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를 하는 중에 퍼뜩 방법이 떠올랐습니다. 
바보들처럼 내 생각을 넣지 않는 게 그 해답이었습니다.
숨이 멎을 것처럼 힘든 순간, 나를 내려놓게 하시고 새하얀 백지 상태로 되돌려 놓으신 것입니다. 그동안의 
허물을 무너뜨리고 내 방식이 아닌 하나님이 주신 방법으로 처음부터 다시 하나씩 관계를 쌓고 있습니다.
 나를 버릴 때 비로소 킹십은 완전한 모습으로 드러납니다. 기둥이 높아야 그늘도 많듯이 선십을 키우려면 
킹십의 사이즈를 늘려야 합니다. 남편이 가정의 으뜸으로 자리매김하면 할수록 아들도 더 생기가 넘쳤고 
이제는 주변을 살필 줄 아는 의젓한 형으로 자라고 있는 모습을 봅니다. 저도 좋은데, 하나님은 얼마나 
더 흐뭇하실까요..?

세 번째는 하나님 나라 구속사를 위해서 하나님이 주신 본연의 빛과 모양을 회복하여 주변의 등불이
 되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눈으로 볼 때 저는 한 점에 불과 합니다. 특별할 것도 없고 모자랄 것도 없는 틈새를 메우며 
살아갈 뿐이지만 다음세대에게 물려 줄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제 할 일이 있을 줄 압니다.
아들은 명품가방을 들었던 엄마를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선한 영향력을 끼친 엄마를 그리워 
해 줄 것이기에 저는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담임 목사님 설교말씀은 옻칠과 같아서 더칠 할수록 그 빛이 풍성해 집니다. 앞으로도 예배와 
말씀공부에 더 집중할 것이며 하나님을 섬기며 충만한 삶을 살아가는 본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가나안 정복전쟁의 영적 리더이신 담임 목사님을 만나게 하셔서 저와 우리 가정을 살려주신 하나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결단 및 기도 ◈
하나님을 내 주인으로 모시고 맹세한 약속을 지켜 나가는 제가 되게 하여 주시고
선십 킹십을 말씀으로 단련해서 제 주변인들에게 전달하는 제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