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C소감 박균철지파 이재수셀장
제목 : 베드로에게 무슨 일이 생겼나요?
본문말씀 : 누가복음 5:1-11
1. 말씀요약
베드로에 관한 이야기들은 오랜 시간을 지내면서 초대교회에 귀중한 신앙전통이 되었습니다. 이는 곧 예수님과 함께 하였던 이야기였고 훗날 세워질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말씀이기도 하였습니다. 오늘 본문 이전의 그저 평범한 어부의 삶을 살던 베드로는 예수님과의 만남을 통해 제자로 세워집니다.
베드로 이야기의 핵심은 순종입니다. 앤드류 머레이는 “순종은 완전한 항복을 의미하며 하나님의 손에 나를 올려드리는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순종에 대한 현대인의
관점에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합니다. 순종과 비슷한 말로는 순응, 순복, 항복, 굴복, 양보, 복종 등이 있듯이, 순종은 실패를 암시합니다. 그러니 누구도 순종을
좋아할 리 없습니다. 그러나 순종에 대한 하나님의 관점은 완전히 다릅니다. 순종한다는 것은 자기 혼자서 독단적으로 살지 않겠다는 것이며 내 능력에만 의지하지
않겠다는 것이고 하나님이 필요 없다고 주장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순종을 통해 베드로는 자신의 한계를 보았고 그가 지금까지 소중하게 여기고 있던 것들의
무력함과 무가치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순종의 결과로 우리는 우리의 지식과 경험으로부터 해방과 자유를 얻게 됩니다. 비로소 진리를 발견하고 진리 아닌 것들을
벗어 버리는 기회를 가진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께 순종하면 모든 것이 변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즉각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평범하지만 가진
모든 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순종하는 사람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2. 소감
순종은 나의 의지나 생각을 내려놓고 당신의 뜻을 따르겠다. 나는 실패자다는 의미입니다. 순종은 말 같이 쉽지 않습니다. 믿는 사람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시대는 순종이라는 말을 좋게 여기지 않습니다. 대구지하철 화재 사건 때 기관사는 도망가면서 객실에 있는 승객들에게 안전한 곳에 남아 있으라고 하였고
, 2년 전 세월호 침몰사건 때도 그랬습니다. 무조건적인 순종보다는 훈련을 통한 분별력을 기르고 그 분별력에 맞게 행동해야 합니다. 지도자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전장에서 상사의 판단에 수많은 부하들의 목숨이 달려있습니다. 우리나라도 6.25 때 북한의 지도자의 오판으로 수백만 명이 죽고 수천만 명이 고통을 당하였고 그 고통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도 북쪽에는 나이어린 지도자가 백성들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가고 있고 남북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지도자가 오판하지
않고 평화통일을 앞당기기 위하여 기도와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증명된 확실한 지도자에게 순종은 필요합니다. 오늘 본문의 베드로도 몇 십년간의 삶을
송두리째 바꿀만한 그 확실한 지도자를 만났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좋은 지도자가 되고자 노력하여야 하고 또 좋은 지도자를 만나기 위하여 기도해야 하며 좋은
지도자인지 분별력을 기르는 일에도 힘써야겠습니다.
3. 결단
1)있는 곳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하겠습니다.
2)좋은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배우고 훈련하겠습니다.
3)셀원과 꾸준한 1:1을 하며 잘 돌보겠습니다.
4)모 집사님과 모세 5경 말씀을 컴퓨터로 정리 중인데 합심하여 잘 정리하겠습니다.
4. 기도
베드로가 예수님이라는 확실한 지도자를 만나 순종하였듯이 제가 교회에서나 사회에서 좋은 지도자가 될 수 있게 도와주시옵소서. 그리고 좋은 지도자를 분별
할 수 있는 분별력을 가지기를 소원하며 사무엘상 15장 22절에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고 말씀하였습니다. 저 또한 어디에서나 순종할 수 있는 좋은 지도자를
만나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시내광야에서 지도자에 대하여 실망할 때 의존하는 관계에서 보완하고 동역하는 관계로 자신을 변화시켜야 함을 깨닫고 지도력의
문제로 공동체에 불평과 잡음이 들릴 때 목자의 드림팀의 구성원이 되어서 동역자의 역할을 하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