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고린도후서 3장
2진 박설희지파 권혜경셀 권혜경 집사
새언약의 일꾼(1절~18절)
1. 말씀 요약
1) 1절~3절
바울은 사람이 주는 천거서를 받을 필요가 없으며 고린도 교인들이 그리스도의 편지이며 이는
먹으로 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으로 썼고 마음판에 쓴 것이라고 말함
2) 4절~6절
무슨 일이든지 우리에게서 나 것 같이 스스로 만족할 것이 아니며 우리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나고,
하나님은 영으로 우리를 새 언약의 일꾼이 되게 하심
3) 7절~11절
돌에 새긴 율법 조문의 직분도 영광이 있어 이스라엘 자손들은 모세 얼굴의 영광 때문에
얼굴을 보지 못함 ↔ 영의 직분은 더욱 영광이 있음, 정죄의 직분도 영광이 있음 ↔ 의의 직분은 더욱 영광이 있음
4) 12절~18절
모세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없어질 것에 주목하지 못하도록 수건으로 얼굴을 덮었고 오늘까지도 구약을 읽을 때
수건이 마음을 덮고 있지만 주께로 돌아가면 수건이 벗겨지고 주의 영으로 말미암아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며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름
2. 소감 및 느낌
바울은 당시 천거서가 없다고 거짓 사도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은 하나님으로부터
사도직을 임명받았기 때문에 사람이 주는 천거서는 필요 없으며 사도 자신의 깨끗한 양심과
성도를 통해 나타나는 열매가 중요함을 말합니다. 고린도 교인들은 바울의 전도 사역의 열매이므로
‘너희는 우리의 편지라(2절)’ ‘우리로 말미암아 나타난 그리스도의 편지이니(3절)’ 라고 표현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당시 파피루스 종이에 쓴 천거서와 달리 하나님의 영으로 마음판에 쓴 것이며
뒷부분의 죽게 하는 율법과 새 언약의 복음을 함께 대비시키고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새 언약의 일꾼으로 삼으셨으니 우리가 언제든 주께로 돌아가면 주의 영광을 보며
주님과 같이 영광스러운 형상을 닮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편지이므로 편지 주인이
쓰는 대로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줄 의무가 있습니다.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편지지가 스스로 내용을 고칠 수는 없습니다. 우리의 모습과 행동을 보고
세상 사람들은 우리를 보낸 그리스도를 생각할 것입니다. 내 삶에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풍겨나야 합니다.
고린도후서 3장을 묵상하며 나는 그리스도의 편지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고 있는지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2006년 부활 주일 전도되어 처음으로 교회를 나가면서부터 7년 동안 쉬지 않고 제자훈련을 받고 화요일마다
전도대원으로 복음을 전하고 일주일 내내 성전에서 살다시피 하며 기도하여 믿음이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날 주님이 교회를 옮기라는 메시지를 주셨습니다. 주님이 그런 요구를 할 리가 없다고 생각하며
묻고 또 물었지만 응답은 변하지 않았고 결국 2년 전 생명샘 교회로 오게 되었습니다.
처음 교회를 옮기고 나서는 이렇게 먼 곳으로 보낸 주님이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아무 때나 성전에 들러 기도할 수도 없고 오고 싶을 때 마음대로 올 수도 없는 곳으로 도대체 왜 보낸 것일까?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그동안 제가 영적으로 얼마나 교만해 있었는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7년 동안 제자훈련을 받았지만 생명샘 교회에 오니 저는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 같았습니다.
처음 들어보는 단어, 설교, 출애굽기의 놀라운 해석. 주님은 은사에 집중하고 있는 제가 말씀으로 단단해지길 원하셨고
아무것도 모르면서 교만해 있었던 제가 깨어지길 원하셨습니다. 7년 동안 화요일마다 아파트를 돌며 전도를 했지만
전도된 사람이 지금껏 정착하여 믿음 생활을 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시댁도 친정도 나와 두 아이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 없습니다. 나 혼자만 열심을 내고 교회를 다녔지 그들에게 나는
아무런 영향력을 끼치지도 못했습니다. 주님이 쓰신 나의 편지는 수취인이 없이 스스로의 만족으로 머물러 있습니다.
‘우리가 무슨 일이든지 우리에게서 난 것 같이 스스로 만족할 것이 아니니 우리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나느니라’(5절)
그래서 주님이 원하시는 대로 이제 다시 바닥에서 한 계단씩 올라가려고 합니다. 나만 은혜받고 잘 살 것이 아니라
왕 같은 제사장으로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미치고 나의 모습이 그리스도의 편지로 부끄럽지 않도록.
나의 삶 자체가 복음의 증거가 되도록.
3. 결단 및 적용
➀ 다시 기도생활을 시작하겠습니다.
➁ 오늘 12월이 가기 전까지 성경 7독 마무리 하겠습니다.
➂ 셀 식구들 1:1 양육을 시작하겠습니다.
주님! 스스로의 만족이 아닌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만족으로 살게 하시고
삶이 복음의 증거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