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2014년1월1일-수요QT(이경화집사)-대독 맹선경권사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4.01.01 조회수1295
창 20장 대사없는 주인공인 사라

1. 1-7 하나님이 아비멜렉에게 현몽하여 말씀하심
1 아브라함이 그랄로 이사함
2 아비멜렉이 사라를 취함
3-7 하나님이 아비멜렉에게 나타나심
2. 8-13: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을 불러 질책함
8 아비멜렉이 신복들에게 있었던 일을 얘기함
9-13 아브라함을 불러서 질문함
3. 14-18 사라의 일이 해결됨
14 사라를 아브라함에게 돌려보냄
15-16 은 천개와 거할 땅을 주면서 수치를 풀어주심
17-18 아브라함이 기도함으로 아비멜렉의 집을 생산케 하심

롯의 가정의 비극이 끝나는 시점에서 아브라함의 잘못을 다루는 것이 20장입니다.
아브라함은 롯의 불행을 보고나서 두려웠는지 그랄로 이사를 합니다. 아름다운 아내로 인해 가는 곳마다 자신의 안전에 불안을 느꼈던 그는 아버지 집을 떠나올 때부터 사라를 누이라고 부르며 거짓말을 했습니다. 이 거짓말을 해결되어야 아버지가 될 수 있기에 이삭을 주시기 전에 이 문제를 다룬 것 같습니다. 왜 하나님이 이방의 왕인 아비멜렉에게는 나타나셨으면서 아브라함에게는 미리 사라를 주지 말라고 말씀하지 않으셨는지 궁금하지만 아마도 아브라함의 오래된 거짓말을 다루시기 위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브라함은 우상을 섬기던 아버지 데라의 삶을 통해 거짓말에 익숙했을 것이고 믿음의 1세대이던 그였지만 거짓된 생활을 청산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런 모습은 하갈과 이스마엘을 비롯한 종들까지도 계속 보고 살았을 것이고 그래서 이삭에게까지 전달된 것인지도 모릅니다. 자칫하면 가정에서 하나님을 제대로 섬기는 법을 배우지 못한 오늘날의 믿음의 1세대들도 이러한 우를 범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15장과 18장에서 이미 아들이 있을 것이라는 약속을 하나님과 천사로부터 직접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아내를 아비멜렉에게 주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이 인정하신 사람도 범죄할 수 있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사라는 16장에서 자신의 방법으로 남편에게 하갈을 주고 그 후 하갈로부터 심한 모욕을 당하게 됩니다. 그런데 20장에서는 주인공인 사라의 대사는 어디에도 없고 하나님, 아비멜렉, 아브라함의 대사만 나올 뿐입니다. 이 세 인물이 사라를 위해 몹시 급박하게 움직이며 문제를 해결해 나갑니다. 자신의 남편이 자기를 다른 사람에게 주었을 때 그 심정이 어떠했을까요? 그래도 대꾸했던 흔적이 없습니다. 사라는 참담한 심정을 하나님께 아뢰었을 것입니다. 그러자 이제는 하나님이 일하시기 시작하십니다. 아비멜렉에게 꿈으로 나타나시자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을 불러서 질책하며 사라가 고치지 못했던 아브라함의 고질적인 문제를 고치시고 다른 사람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선지자로 세우십니다. 또한 양과 소와 노비를 주시며 생활을 책임져 주시고 땅을 주어 주거를 해결하시며 은 천개를 주어 수치를 풀어주십니다. 그리고 남편을 남편이라 부르며 떳떳하게 살 수 있는 가정을 만들어 주십니다. 21장에서는 그토록 소원이던 아들을 주셔서 모든 일을 선하게 해결해 주십니다.
[적용]
믿음의 조상인 남편을 가진 사라조차도 말로 할 수 없는 고통을 겪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사라는 아브라함을 ‘나의 주’라고 부릅니다. 어떻게 그렇게 부를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사라는 인생을 깨우친 여자였던 것 같습니다. 한 집안을 지키는 것은 남자가 아니라 여자라고 얘기합니다. 아브라함이 믿음의 조상이지만 그 가정의 부요는 사라를 통해 온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라를 돌아보신 하나님이 약속을 성취하시기 위해 사라의 편이 되어서 그 가정을 평정시키시고 꿈에도 소원이던 아들을 주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믿음의 1세대인 저였지만 남편과 헤어지게 되었고 그럼에도 오랫동안 그를 기다리며 살았습니다. 사라가 겪었음직한 쓰라림도 있었고, 하나님 앞에서 많이도 울었습니다. 주님 앞에서 흘렸던 눈물이 아픔으로 한으로 남았을 모든 원망들을 가지고 흘러가버렸습니다. 하나님은 한 여인의 눈물의 의미를 아실까요? 사라를 돌아보신 것을 보면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때 어렸던 딸들은 이제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고 취직이 되었습니다. 사라가 아무 말도 못하고 그저 잠잠할 때 하나님이 나서서 일해주신 것처럼 제가 침묵할 수밖에 없을 때 삶에 필요한 것들을 공급해주시고 여기까지 오게 해주셨습니다. 그 세월을 통해 인생을 알게 해주시고 깨닫게 해주셨으니 오직 감사할 뿐입니다. 다른 사람의 대타로까지 하시면서 1월 1일에 창세기 20장을 주신 의미를 생각해 봅니다. 앞날은 하나님의 손에 있는 것이기에 “주의 여종이오니 주의 뜻대로 하시옵소서!”라고 고백할 따름입니다.
[결단]
1. 주님께 집중하겠습니다.
2. 말씀을 준비하겠습니다.
3. 1:1에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