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2013년5월8일수요오전김혜란집사QT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3.05.08 조회수1481

201358QT소감


본문 눅 18:18~43


소감 3진 장근주 지파 김혜란 집사



내용 요약


1. 18:18~30 부자와 천국


2. 18:31~34 예수께서 죽음과 부활을 제자들에게 세 번째로 말씀하심


3. 18:35~43 맹인을 고치심



소감 및 결단



어려서부터 계명을 잘 지킨 부자에게 가장 소중하고 내려 놓기 힘든 것이 물질이라면, 내게 가장 소중하고 내려 놓기 힘든 것은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다.


나는 다행인지 불행인지 내려 놓을 물질이 없어서 내게 가장 소중한 것은 자녀인 것 같다.


며칠 전 아들, 딸을 위해 기도하는데 하나님께서 "너는 내게 네 아들들을 위해 기도하는데 네 아들들은 이제까지 나를 위해 애쓴 흔적이 무엇이 있느냐?" 물으셨다.


생각해보니 대답할 말이 참 없었다.


선데이 크리스챤으로 겨우 주일 예배만 드리고, 예배 시간에도 눈을 감고 주님 만나는 시간이 더 많은 아들들이었다.


주님은 인격이신데 언제까지 은혜와 사랑 속에만 안주하며 신앙생활을 해 나갈까? 주시고자 하는 축복이 크고 많아도 그걸 받을 수 있는 그릇이 되어야 하는데~.


그런 생각이 드니 가슴이 답답해졌다.


그 날 밤, 큰 애와 전화통화를 하면서 회사의 어려운 상황이 너를 성장시키는 계기가 된다. 환경 속에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아침에 출근해서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고, 잠들기 전 기도로 하루를 마무리하라고 말했다.


둘째는 날이 새도록 공부를 하고 학교에서 시험을 보는데 비 사이 피해가듯 10문제 중 4문제가 공부하지 않은 곳에서 출제되었다고 억울해했다. 그래서 네 힘과 지혜를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면서 공부하고 시험 치르기 전에 기도하고 시험을 보라고 일렀다.



내 삶 속에 부족한 것을 헤아리자면 이것 저것 많은데 감사함을 헤아리면 그보다 몇십배 더 크다는 것을 경험할 일을 얼마 전에 겪었다. 며칠 전 S 집사님과 점심 약속이 있어서 낮 12시경에 서둘러 외출을 했다. S 집사님과 만나서 점심 식사를 하고 함께 시장가고 또 S 집사님댁에 가서 예배드리고 차도 마시고 수다를 떨다 저녁 6시 반에 집에 돌아왔다. 방에서 한 시간쯤 휴식을 취하고 방문을 열고 나오니 약간 어두워진 부엌에서 뭔가 파란 불꽃이 보였다.


저게 뭐지? 설마 내가 가스레인지 불을 켜 놓았나? 하고 갔더니 아침에 가스레인지 위에 후라이팬을 올려놓고 누룽지를 눌리다가 불을 끄지 않고 그대로 외출을 한 것이었다.


그 때야 가슴이 철렁했다. 그런데 너무 신기하게도 누룽지는 전혀 타지 않았고 노랗고 고소하게 만들어져 있었다.


물론 타는 냄새도 전혀 나지 않았다.


온 몸에 전율이 쫙 끼치며 오! 주여 저를 지켜 주셨군요. 항상 함께 계셔 돌보아 주시는 군요.


지금 삶 속의 소소한 어려움들이 있지만 지금 내 환경이 아버지께서 내게 배열해 주신 최고로 좋은 것이군요 하는 감사 기도가 절로 나왔다.


지금 내가 헛갈리는 생각과 행동을 할 때 이를 바라보시는 주님께서는 얼마나 위태롭게 여기시며 안타까워 하실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까지는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다.'라는 말씀을 나 좋은대로 해석하며 자녀들이 잘 되는 축복으로, 또 우리 가정의 여러문제를 해결하는 키로 여기며 기도했다.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예배하고 기도해야 하는데 마음과 뜻과 목숨이 다하기는 커녕 모두 많이 부족한 신앙생활을 해왔다.


2%가 아닌 20% 이상 부족한 것 같다.


날마다 아버지께서 주시는 만나와 생수를 경험하며 살아야 하는데 말씀과 기도에 힘쓰지 않으니 위로부터의 공급이 부족하고 사는게 늘 뭔가 부족하여 충족되지 못한 느낌이었다.


주님께서 늘 함께 계셔 변함없이 돌보아 주심을 느끼지 못한 탓이었다. 그래서 늘 돌보아 주심을 감사하며 그 감사함을 잊어버리기 전에 결단하자는 마음으로 며칠 전 부터 딸과 함께 하루의 시작과 끝을 주님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고 습관이 되도록 서로 훈련하자며 밤 12시에 함께 기도를 하기 시작했다.


딸 아이와 함께 기도하니 든든한 기도의 지원군이 생긴 것 같고, 이제부터 우리집도 신앙의 명문 가정이 될 것이라는 희망이 생긴다.


많이 부족한 만큼 많은 성장이 있으리라는 기대와 신뢰를 주님께 팍팍 안겨드린다.



기도


삶 속에서 인격적인 주님을 만나게 하시고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아는 그런 자녀되게 해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