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2013년5월15일 수요오전 김경희A권사 QT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3.05.15 조회수1599

누가복음 19장(1절~27절)QT


3진 1군 김경희 지파
김경희 권사


《문단 나누기》
(19: 1~10 ) - 삭개오의 회심
(19: 11~27 ) ? 열 므나 비유의 교훈


《말씀 요약》
세리장으로서 동족에게 멸시의 대상이던 삭개오는 예수님을 보기위해 뽕나무로 올라 갑니다. 예수님은 삭개오를 불러 그의 집에 머물겠다고 하십니다. 삭개오는 예수님을 환영하고 온전한 회개를 통해 구원 받습니다.
 또 어떤 귀인이 왕위를 받으러 먼 길을 떠나면서 열명의 종들에게 한 므나씩 나눠줍니다. 주주인 돌아왔을 때 돈을 잘 관리한 종에게는 칭찬과 함께 고을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지만 이윤을 남기지 못한 종에게는 책망과 함께 있는 것 마져 빼앗아 버립니다.


《소감 및 결단》
예수님은 므나 비유를 통해 그 분의 사역을 암시하십니다.
예수님은 먼 나라로 떠나는 귀인으로, 한 므나씩 받은 열명의 종들은 지금의 성도들, 또 귀인을 미워해 그가 왕위를 받아 오는 것을 반대하는 백성은 예수님을 핍박하는 종교 지도자들인 것 같습니다.
마태복음에서는 달란트 비유로 각 사람에게 주신 재능과 능력차이로 주셨고 누가복음에서는 똑같이 한 므나씩 열명의 종들에게 나눠주신 것은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셔서 각각 다른 결과를 낳고 그 결과에 따라 칭찬과 책망을 받게 되는 것을 알게 하십니다.


 인생은 하나님이 계획하신 위대한 모자이크와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한조각 한조각 각각 독특한 생각과 디자인으로 구성돼 이것들이 모여 아름다운 하나의 걸작품을 만들듯이 하나님은 우리에게 현재라는 모자이크 조각들을 주십니다. 이것들을 하나 하나 성실하게 맞춰가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깨닫고 인생에 어떤 그림을 그리도록 준비해 두셨는지를 조금씩 깨닫게 하십니다.


 37년전 유교 집안이고 양반만 따지는 집안에 저처럼 연약하고 마음이 여린 사람을 시집 보내셔서 “예수” 라면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으시던 시아버님…
7년을 불공을 드려서 얻은 딸인 시어머님…
이렇게 하나님을 믿기 어려운 분들이 하나님의 자녀가 된 일이 참으로 기적입니다. 그 기적을 이루기까지 영적 싸움은 이루 말 할 수가 없었습니다. 4남 3녀 중 둘째 며느리인 내가 시부모님을 모셔야 했고 집안에 큰 일인 설, 추석, 제사2번, 시부모님 생신 때면 30명 이상씩 손님이 오셨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술 주정뱅이 시동생, 조카까지….
정말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가야했습니다.
그러던 중IMF를 만나게 하셨고, 하루 아침에 재산, 회사까지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사면이 꽉 막히고 오로지 하늘만 바라봐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이 되자 남편은 진정으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시아버님도 연세82세로 1%의 확률도 없었던 분이 온누리 교회에서 최초로 사도신경과 주기도문을 시조로 읊으시며 세례를 받게 되셨습니다.
그 후 92세로 하나님의 품으로 가셨고, 시어머님께서도 작년 8월에 95세로 소천 하셨습니다.
그 많은 세월 속에서 의지 할 곳 없고 지쳐서 주저앉고 싶어 잠 못 이룰땐 새벽 2시건 3시건 교회로 가서 울다 울다 지쳐서 꾸벅꾸벅 졸기도 하며 눈물이 마를 날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그렇게 기도하고 오면 근심 걱정이 사라져 다시 용기를 얻으며 마음에 평안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 뿐 아니라 어머님께서는 진국인 사골 국물을 한 끼도 거르시지 않으시고 잡수셨습니다. 겨울엔 사골 끓이는 것이 괜찮지만, 여름엔 더워서 사골 끓이는 것이 정말 힘이 들었습니다.
한 번은 가스공사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가스 사용료가 음식점에서 쓰는 것보다 많이 나왔는데 고장이 난 것이 아니냐고.. 사골 국물이 떨어졌을때는 유명한집 설렁탕도 또 갈비탕도 사가지고 가서 드리면 맛이 없어 못 먹겠다고 하십니다. 참 걱정이었습니다. 연세가 드시니까 경로당 다녀 오시다가도 자꾸 넘어지셔서 뼈에 금이가서 아프시다고 하시면서 옷에 실례를 하시니까 목욕도 시켜야 하고, 부축하고 다니니까 제 다리는 점점 더 악화되었습니다.
어머님께서 병원에 입원하시게 되셨는데 그때 저도 엑스레이를 찍었더니 빨리 MRI 를 찍으라고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더라구요. MRI사진엔 연골이 하나도 없고 뼈까지 염증이 올라가고 있다고 하시며 빨리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어머님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수술을 받겠느냐고 하니까, 막내 시누이는 언니는 그 동안 너무나 고생을 했으니 엄마 걱정 말고 빨리 수술 받으라고 해서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제가 집에 없으니 어머님께서는 점점 악화되어 갔습니다. 할 수 없이 같은 병원 같은 병실에 침대를 나란히 하고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어머님은 아기처럼 좋아하시며 “네가 옆에 있으니 참 좋다” 하시며 웃으셨습니다. “애미야! 평생을 네가 나에게 잘 해 주어서 정말 고마웠다. 내가 죽어서도 너의 은혜를 잊지 못할 꺼다” 하시며 눈물 지으시던 어머님이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더욱 더 생각이 나서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마지막까지 손주 며느리들의 지극 정성의 보살핌을 받으시며 정말로 행복하게 생을 마감하신 복 많은 어머니였습니다.
이제 한 세대는 자나갔고 이제 머지 않아 저희 세대의 차례가 오겠죠? 이러하듯 작은 한 므나를 받고 어떻게 사용했는지, 얼마나 남겼는지, 주인이 돌아 왔을 때 책망이 있을지,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고 칭찬을 받을지…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남은 세월을 계수하며 구속사를 위해 늘 깨어 기도하며 살겠노라고 다짐해 봅니다.


《결단》
하나님께서 계획하시는 앞으로의 삶의 모자이크처럼 하나님의 뜻을 아는 지혜를 주셔서 인도하심 따라 하나 하나 현재의 모자이크 조각들을 맞춰나가겠습니다.
충성된 종으로 쓰임 받는 종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께서 주신 시간, 재물, 물질, 인간관계를 어떻게 잘 사용해야하는지 말씀 앞에서 늘 점검하게 하시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에 합당한 자녀로 살게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