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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10수요저녁예배 - 권순화장로QT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1.08.11 조회수2658

2011.08.12(9) Joshua Project



출4장 : 모세 사역의 현장, 애굽으로 돌아가다


권순화 장로


1. 본문의 단락별 주요 내용


1. 1-9 여호와께서 모세와 함께 하신 증거로서의 세 표적


1-5 지팡이가 뱀이 됨


6-8 손을 품속에 넣을 때 문둥병이 발함


9 나일 강물을 땅에 부었을 때 피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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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7 모세의 변명(나는 말에 능치 못한 자니이다.)


10-12 가라.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어 할 말을 가르치리라


13-16 아론에게 모세가 말을 주면 아론이 대언자가 되고


17 모세는 능력을 행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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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8-31 모세가 애굽으로 돌아감


18-23 하나님의 장자인 이스라엘을 놓으라함.


24-26 언약 관계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요구하시는 하나님(피 남편)


27-31 아론을 만나 백성 앞에서 사역을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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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내용 이해


모세는 하나님으로부터 이스라엘을 구원하라는 사명을 받지만 구약성경에서 가장 위대한 인물이라 할 수 있는 모세도 자기에게 주어진 임무를 좀처럼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다. 그는 계속해서 변명을 하며 거절을 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나님이 그와 함께 하시는 임재와 동행을 확인할 수 있는 세 가지의 표적을 보여 주심으로 그를 설득시킨다.(1-9) 그렇지만 하나님은 두려움에 거절하는 모세를 인내와 부드러움으로 다루셨다.(10-17)


이에 용기를 얻은 모세는 광야 생활을 청산하고 자신의 백성이 있는 애굽으로 돌아가고자 했고, 이러한 때에 하나님께서 언변이 부족한 모세를 위하여 아론을 대변자로 세우라 하신다. 또한 그의 손으로 하나님의 지팡이가 들려져 있었다. 모세는 그의 백성에게로 나아갔고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선포한다.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를 통하여 하나님이 그들의 백성의 현장에서 함께 와 계심을 느끼기 시작한다.(18-31)



3. 소감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배열하신 과정을 보면 순간순간 겪어나가는 것들이 세월이 지난 후 되돌아보면 모두가 연결되어 있고 그 뜻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할 뿐만 아니라 그 모든 것들이 합력하여 주께서 목적하신 선한 목적을 이루시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 하십니다.



모세가 애굽의 왕자로 들어가게 된 후 최고의 왕자 교육을 받았습니다. 다시 말하면 세상에서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최고의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주께서 쓰실 수 없기에 광야로 보내셔서 왕자 신분에서 양을 치는 목동의 신분으로 하루아침에 내려 보낸 처절한 세월은 바로 모세에게는 가장 외로운 막장 인생이었지만 이 광야 40년이 하나님이 모세를 더욱 더 단련시키고 교육시키는 기간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성실성이 모세의 성품을 갈고 닦게 만들어 자기도 모르게 순종의 사람이 되어 있었고 세상에서 가장 온유한 사람이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거기다가 이미 과거에 왕자신분으로서의 교육은 바로 왕과 대면하여 10번의 대결을 당당하게 끌어갈 수 있게 한 것과 더불어 광야의 삶에 꼭 필요한 살아 있는 지식을 삶으로 터득하게 하셨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에 맞춰 모세를 세우신 후, 드디어 이스라엘 구원을 위하여 떨기나무 아래로 모세를 부르시어 사명을 주시고 그에 걸맞는 능력을 부여하시고 애굽으로 돌아가 사역케 하신 것입니다.



이 시점에서 저의 사역의 장을 되돌아봅니다.


초등학교 5학년인 1966년에 강원도 춘천 천주교회에서 세례를 받고 중학교 2학년 때부터 하나님을 잊고 살았습니다. 그런 저를 1981년 대학 4학년 1학기 도중에 하나님은 저를 현재 서울의 금천구 소재 미션스쿨인 문일고등학교로 보내시어 지금까지 31년 째 지리교사로 학생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1983년에 지금의 아내인 신해경권사를 만나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신권사 집안은 4대째 내려오는 믿음의 집안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과거에 다녔던 천주교로부터 개신교로 옮겨오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개신교로 옮겨오고 보니 이 미션 스쿨이 저에게 있어서 하나님께서 미리 이 학교로 저를 배열하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겨우 구원의 은혜만 받았지 저의 삶은 세상에 깊숙이 발을 들여놓고 세상을 벗삼아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저를 1996년 분당으로 이사 오게 하셔서 생명샘교회에서 박승호 목사님을 만나는 주님의 배열하심의 은혜를 입었습니다.


삶의 틀이 완전히 바뀌게 된 거듭남의 원년이 되었습니다. 저의 삶이 세상 중심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전환이 이루어지게 된 것입니다. 사명도 새로 정립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인생을 살기 시작한 것입니다. 삶을 3기로 나누어 볼 수 있겠습니다.



제1기. 1981 - 1995년


교사로서 전공인 지리과목을 잘 가르치고 학생들을 대학에 잘 보내는 일에 충실한 직장생활이었으며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실력 있는 교사, 대학 잘 보내는 선생님으로 인식되는 시기였습니다. 지리교사는 제가 중학교때부터 꿈꿔왔던 직업이었습니다. 그 꿈이 이루어졌으니 물 만난 고기처럼 신나게 가르쳤습니다. 모의고사를 보면 제 과목은 서울시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10위 안에 들어가는 유일한 과목이었습니다. 제자들도 그 어느 선생님보다 많이 따랐고 학부모들도 자기 아이들이 제 반에 배치되는 것을 학교에 로비하는 사태가지 왔습니다. 그러나 제 삶에 하나님은 없는 기간이었습니다.



제2기. 1996 (생명샘교회 출석)- 2002년


직장생활은 시종 여일했으나 그동안의 세상에 푹 빠져 살아왔던 삶이 얼마나 깊었던지, 세상적 가치관과 하나님적 가치관과의 충돌 기간이었습니다. 세상적 가치관 뿌리 뽑기가 그렇게 힘든 줄 몰랐습니다. 정말 치열하게 싸웠습니다. 결단 후 7년이란 세월을 교회와 세상에 양다리를 걸치고 주중에는 세상이 저의 삶의 주 무대였고 주일만이 교회 공간에 들어와 이중인간으로서의 삶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기간이 하나님의 가치관으로 살아야겠다고 수도 없이 결단했지만 100전 100패의 기간이었습니다. 이 100전100패의 기간이 아무 쓸모없는 것은 절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쭉 지켜보고 계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하나님께 다가가려고 몸부림치는 기간이었음을, 때가 이르렀을 때 하나님께서 저를 참으로 불쌍히 여기시고 그 다음부터는 하나님께서 쾌도난마식으로 술과 담배를 비롯한 저의 각종 문제를 실로 완벽하고 깨끗하게 하나하나의 걸림돌을 제거해주셨습니다.



제3기. 2003년 이후


한 20년 교사 생활을 하고, 하나님을 제대로 만나고 보니 하나님적 가치관이 제 가슴에 내려 않고 보니 제 하나님께서 주신 사역의 주 무대가 학교라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이 새롭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비로소 성적 순으로 보이지 않고 한 인격체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의 인격을 연마하는데 도움이 되는 교사가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큰 꿈을 꾸는, 비전을 가르쳐 주는 교사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공부를 못해도 꿈이 있으면 실력에 관계없이 언젠가는 성공한다는 것을 졸업생들이 10년 20년 뒤에 돌아와 보여주는 것을 보고 실증적으로알게 되었습니다.


제 전공인 지리를 더욱 잘 가르치려 준비했습니다. 그 이유는 학생들에게 나를 통해 하나님을 알기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하나님을 얘기하는데 제 과목인 지리를 못 가르치면 그들에게 하나님에 관한 말씀을 해도 그들의 귀에 들리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실력도 없는 주제에 왠 얘기’하고 빈정거리거든요. 그들에게 하나님을 소개하기 위한 방법으로 제 과목을 더 잘 가르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희 학교에서는 2년에 한번 세례식을 거행합니다. 제가 지난 번 담임선생을 했을 때 제가 맡고 있는 반 학생 중 반장만 제외하고 전원이 세례를 받는 역사가 있었습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반장만 제외시켰을까? 지금도 의문입니다.


그리고 저희 학교는 매일 아침 7:50부터 10분간 능력의 시간이라고 해서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제가 생명샘 교회 장로가 된 후 학교에서 저는 교목실로 자리를 옮기주셨습니다. 매주 월요일 아침 능력의 시간 10분은 제 담당입니다. 전교생 2000명을 상대로 제가 하나님의 말씀과 비전에 관한 말씀을 전할 수 있는 특권을 주셨습니다. 9시부터 1시간은 학교예배 준비가 제 담당입니다. 12시부터 ‘학생 신우회’ 인도도 제 담당입니다 월요일 오전은 온전히 하나님과 하는 학교생활로 직장생활을 출발케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5년을 이렇게 마지막을 잘 마무리 하고 은퇴할 것입니다.



4. 결단 그리고 적용


나는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학생들에게 꿈을 이루도록 도울 것이며,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전달하는 일을 일생의 업으로 삼을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나는 2016년까지 깊게는 1,000명의 학생에게, 넓게는 만 명의 학생들에게 꿈과 지식과 복음을 전달할 것입니다. (나의 사명선언문 중에서)



5. 기도


사랑의 하나님!


말씀 묵상을 통하여 저의 사명의 무대에 관한 말씀을 깨우쳐 주시고 재확인시켜 주시니 감사합니다.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학생들에게 꿈을 이루도록 도와주옵소서. 2016년까지 좁게는 1,000명의 학생에게 넓게는 만 명의 학생들에게 꿈과 지식과 복음을 전달하고 명예롭게 은퇴할 수 있도록 하여 주시어 주님께 영광 돌리게 하여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