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20110601수요예배- 최은선집사QT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1.06.02 조회수2684

QT 영광교구 243셀 최은선 집사



(1) 본문 : 고린도후서 2장



◇ 2 : 1 ~ 4


고린도교회에서 발생한 바울 자신에 대한 모욕과 반대에 대해 자신이 대응했던 것에 대한 큰 눌림과 걱정은 오직 고린도 교회를 향한 넘치 는 사랑이었음을 알게 한다.



◇ 2 : 5 ~ 11


근심하게 한 사람을 용서하라


무슨 일에든지 사탄의 계책에 속지 아니하고 그리스도 앞에서


누구든지 용서하라



◇ 2 : 12 ~ 17


그리스도의 복음은 우리를 그리스도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며, 생명으로부터 생명에 이르는


냄새로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낸다.



(2) 소감 및 결단



청년 때에 예수를 믿고서 영적인 세계가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결혼 후 큰아이를 임신했을 때 서서히 체험하며 알아가고 있었다. 임신 8개월 때가 무더운 여름이라 낮잠을 자고 있는데 가위에 눌리며 힘들어하고 있었다. 만화에서 나올법한 망토를 쓴 형상이 나를 향해 비웃듯 다가오자 나는 잠깐 머뭇거리다가 ‘예수 피를 뿌리고 바르고 덮습니다!’라고 몇 번 외치다가 이것도 너무 길어 ‘예수 피 뿌립니다!’라고 수십 번을 외치자 구름타고 도망가듯 형상이 사라지는 체험을 하였다.


예수피의 강력한 힘을 체험해서일까! 아무도 예수를 믿지 않는 친정에 일이 터졌다.


친정 부모님 사이에 좋지 않은 일이 생겨 복잡하고 불협화음으로 지낸 3~4달 기간이 있었다. 이 기간에 부모님께서는 서로 하소연하시며 자녀들에게 말씀하셨지만, 딸인 입장에서는 당연 엄마 편에 서서 엄마를 옹호하면서 급기야 아버지에게 전화상으로 아버지께서 잘못하셨노라라고 바른말을 하며 아버지권위에 도전하기에 이르렀다. 이 일이 있고나서 시간이 흘러 부모님들께서는 자녀들의 중재로 귀농을 택하셔서 잘 지내시고 계신다.


그런데 수요예배에서 고린도전서 11장에서 남녀역할, 기능, 지도자에 대한 권위에 대한 설교를 듣고서 8년 전 일이 현실로 다가오며 성령님께서 강하게 내 마음을 움직이셨다. 8년이라는 기간 동안 언젠가는 꼭 아버지에게 전화라도 드려 아버지께 그리했던 것을 용서해달라고 말씀드려야지 하는 생각만 가지고 있었는데, 이 날 전화라도 먼저 드려 말씀드려야지 하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다. 예배 후 저녁에 전화를 드렸더니 엄마가 받으셔서 안부만 여쭤보고 끊고서 ‘좀 더 담대한 마음을 달라고 기도하고 전화드리자’하며 기다렸다. 일주일 후 다시 전화드렸더니 전화할 수 있는 양쪽상황도 하나님께서 개입해주셨다.


먼저 엄마에게 수요예배 때 주셨던 말씀과 은혜 받은 것을 말씀드리고 엄마에게도 아버지를 전도하려면-교회에서 배운대로-칭찬, 격려, 지지하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드리고 난 후 아버지를 바꿔달라고 했다.


아버지는 여느 때처럼 똑같이 “정서방은?”, “정서방 사업은 어떠냐?”,


“얘들은?” 하며 연이어 우리집 안부를 물으셨다.


나는 짧게 대답하고서 수요 예배 때의 말씀을 요약해서 말씀드린 후


“아버지, 제가 8년 전 임신했을 때 아버지께 대든 적 있었죠! 그때 제가 죄송했어요. 용서해주세요. 제가 부모가 되어보니 아버지가 받았을 아픈 마음이 이해가 되고 더 죄송해요!”라고 하자, 아버지는 “기억 안난다. 나는 그저 너희가 잘되고 잘 살면 바랄게 없다. 건강해라!”라며 말씀하신다. 막내딸을 위해 기억이 안나신단다.


“아버지도 이제는 예수님 믿고 엄마랑 같이 교회 가셔야죠!”하자 “걱정마라, 알았다!”하신다. 전화를 끊고서 바로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렸다. 친정에 사건이 있고나서 엄마께서 예수를 믿고 교회에 나가시게 되었고, 친정언니, 올케언니도 교회에 나가는 계기가 되었다. 아버지는 기독교방송을 보시며 엄마와 대화도 나누신다니 이 얼마나 감사한가!


그리고 영적인 체험 후 친정에 사건을 주신 것도 친정의 복음화 할 수 있는 기회였음을 나중에 알게 되었다.


한 영혼은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었음을 이 사건들을 통해 알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렸다.


사탄의 계책에 속지 아니하고, 지목하고 한번 찍은 영혼을 위해 기도하며, 생명으로부터 생명에 이르는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할 것이다.



< 기도 >


하나님, 감사합니다. 사건, 상황을 통해 하나님이 나를 향하신 계획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말씀, 사람, 사건, 환경을 통해 하나님의 계획을 더욱 민감하게 받아들이며 곧바로 순종할 수 있는 순전함을 주옵소서. 성숙한 신앙인으로 생명을 살리는 자로 인도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