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진 오재열 지파 정민곤 셀 정민곤 집사
본문말씀: 여호수아 11:1-9, 설교제목: 우리의 선택
[말씀요약]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싸우십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우리는 절대로 약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우리의 힘이 되시기 때문이다
1. 그들은 연합 하였습니다 (4-5절)
가나안의 남부 5개 성읍이 그들의 땅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선택한 최고의 방법은 연합하여 모이는 것이었습니다. 해변의 모래와 같이 연합하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다 모였기 때문에 단 한번에 정복 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의 최고의 전략이 우리의 최악이 될거라 생각했지만 하나님은 지지 않으셨습니다.
세상은 우리를 하나님에게서 떼어 놓으려고 최고의 방법을 모색합니다. 분열 시키고 좌절하게 만들고 포기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그 방법이 아무리 크고 다양하다 할지라도 하나님을 이길 수는 없습니다.
2. 두려워 하지 말고 담대하라 (6절)
여리고성이 성문을 굳게 닫아 걸어도, 아이성이 맹공격을 해도, 그들이 연합해도 우리는 두려워 하지 않습니다. 우리와 함께 하신 하나님이 “너는 약하지 않다, 두려워하지 말고 담대하라” 고 말씀 하시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최선의 방법으로 우리에게 최악의 상황을 준다고 생각하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멋진 반전을 이루어 낼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탄의 전략은 두려워 하게 하고 놀라게 하고 담대하지 못하게 하여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보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에발산에서 눈을 씻고 입을 씻고 손을 씻고 발을 씻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할 수 있도록 우리 자신을 내려 놓아야 합니다.
백전백승은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 싸워 주셔야 가능합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우리의 삶에 임재 하실 수 있도록 하나님을 의지하고 나를 씻어야 합니다. 하나님 없이는 승리도 없습니다. 내가 싸운 가장 작은 아이성의 패배와 하나님이 함께 싸워주신 가장 큰 여리고성의 승리가 그 예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를 위하여 싸우고 계시며 나의 감사와 나의 예배를 받으시기 원하고 계십니다.
3. 그러므로 우리는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가? (6,9절)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전리품으로 얻은 말 뒷발의 힘줄을 끊고 병거를 불태우라고 명령하셨고 여호수아는 그대로 수행 하였습니다. 여호수아는 가나안 전쟁은 하나님이 도와 주시지 않으면 승리 할수 없음을 알았고 하나님이 가장 강력한 무기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가나안의 삶은 하나님이 싸워 주셔야만 살수 있는 곳 입니다.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은 안됩니다. 그들은 더 능가할 무기를 가지고 오기 때문이고 우리는 그것을 이겨낼 힘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승리에 목마른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목마른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이 필요합니다.
[소감 및 결단]
말씀 요약이 구구절절 마음에 와 닿아 길어져 용서를 구합니다.
2018년 10월은 내 인생에 있어 매우 중요한 전환의 시기였습니다. 반도체 경기 침체로 25년 몸 담았던 회사를 정리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고 단 하루만에 퇴사 통보를 받고 이직 준비할 시간적 여유도 없이 모든게 개인 의사와 관계없이 결정되어 버렸습니다. 주변 환경이 단 하루만에 감당할 수 없는 지경으로 돌변하고 말았습니다. 어떻게 감당 해야할지 앞이 캄캄 했고 중2, 고3 자녀를 둔 아빠로서 명목도 없었고, 값아야 할 대출금도 남아 있던 터라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이 되어버렸습니다. 그 후로 부터 실업급여를 받아 생활을 해야 했고 취업 준비를 위하여 거의 매일 집 근처 도서관으로 출근하여 개인사업을 할까, 자격증 준비로 재취업을 할까 고민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퇴직 5개월 전 정자동에 음악연습실을 개원하게 하셔서 다소간의 수입원을 준비해 놓으셔서 에벤에셀 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몇 차례 해드 헌터로 부터 재취업에 대한 권유를 받았으나 이 나이에 재취업이 불가능 할것이라 생각했고 취업 하더라도 몇년 회사 생활을 못할 것 같은 생각에 취업은 포기하고 개인사업 구상에 몰두 하였습니다. 이런 와중에도 하나님은 나와 함께 하시어 마음을 견고하게 하셨고 실망과 좌절 보다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시는 여호와”란 말씀에 의지하여 하나님이 행하실 새로운 일을 기대하며 믿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퇴직 이후 몇 개월 지나지 않아 아는 사람 만나는 것을 기피하게 되었고 교회 봉사하고 있던 금요예배 안내위원과 2부 성가대 활동 그리고 탁구선교회 회장등 모든 것이 부담이 되기 시작 했습니다. 모두 내려놓고 사업 준비에 몰두하자는 생각이 여러번 몰려왔지만 하나님을 예배하고 섬기는 일을 감사로 여기고 마지막 까지 자리를 지키기로 결심하며 어색했고 남의 눈총이 따가웠지만 매주 금요 예배 섬김이로서 자리를 지켜 나갔고 예배위원으로서 찬양대로 섬기는 것과 탁구선교회 모임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여 신앙의 선배들로 부터 격려와 지지를 받으며 맡은바 임무를 수행해 나갔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있던 2019년 4월 어느 봄 날, 퇴직한 회사에 근무하던 시절, 삼성반도체 R&D에서 만난 지인으로 부터 전화 한통을 받았습니다. 대전에 위치한 전 회사와 동종업계의 외국인회사 사장님이 저의 퇴직 소식을 알게 되셨고 삼성에서 연구원 시절 저와 함께 Project를 함께 진행하던 것이 생각나 전화를 주셨다고 하면서 대전에 내려와 점심식사를 같이 하자는 제안을 하셨습니다. 이 회사는 해드헌터를 통하여 이력서 제출을 권고 받았었으나 외국인회사라 입사에 자신이 없어 지원하지 않았고 자영업 준비에 몰두하고 있었는데 지인 사장님을 만나 같이 일해 보자는 제안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하여 에벤에셀 하나님,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를 또 한번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해드헌터를 통해서 제안 받은 길이 나의 길이 아니라 판단 하였지만 하나님은 지인 사장님을 통하여 결국 6개월 간의 실직 상태를 마감하고 2019년 5월 27일 대전에 위치한 회사에 입사를 하락 하셨습니다. 단 6개월의 짧은 기간 이었지만 실직과 재 입사를 통하여 하나님은 말 뒷발의 힘줄을 끊고 병거를 불태우는 작업을 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실직의 순간을 최고의 반전포인트로 삼으시고 사단의 최고 전략으로 총 공격하는 최악의 상황에서 최고의 상황을 만드셨습니다. 할렐루야!!! 하나님의 이름으로 언약하신 것은 반드시 지키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지난주 여호수아서 11장 설교 말씀은 지난 1년간 제가 경험한 하나님을 생생하게 표현해 놓은 말씀으로 감사와 감동으로 예배에 임할수 있었습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신 말씀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음성을 구할 때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몸소 체험하는 기적을 배풀어 주셨습니다. 그들이 연합하여 최고의 방법으로 우리를 애워싼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행하시면 백전백승 할수 밖에 없다는 굳건한 믿음을 마음판에 새기는 시간이었습니다.
아브람이 새사람을 입고 아브라함으로 개명 하였듯 이번 실직과 재 입사라는 기적을 통하여 하나님이 저에게 행하신 행적을 마음판에 새기고 영원히 기억 하기 위해 새로 입사한 회사에서 사용하는 영문 이름을 여호수아로 개명 하였습니다. 나도 새사람이 되어 하나님의 사람으로 영원히 기억되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회사 직원들이 여호수아라고 부를 때 마다 하나님의 언약을 되새기며 잊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 또한 새로운 곳에 보내신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 하나님의 나라 확장을 위해 헌신하는 마음으로 동료들을 살려내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결심이기도 합니다. 이 일을 행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기도]
일을 행하시며 그것을 지어 성취하시는 나의 하나님, 감당하기 어려운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가정을 살리시고 백전백승의 여호수아의 기적을 경험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가나안의 삶을 살아갈 때 최악의 상황에 맞닥트릴 수 있지만 하나님 말씀에 의지하여 두렴없이 담대하게 승리하며 나아갈수 있게 하옵소서
재 취업의 기회를 통하여 새로 입사한 회사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살리며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역군으로서의 책무를 충실히 감당 할수 있도록 굳건한 믿음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항상 눈과 입 손과 발을 씻고 하나님이 역사하시고 임하실 수 있도록 나를 씻어 내려 놓는 일을 게을리 하지 말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