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C

2019년 9월11일 RTC_조은주권사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9.09.11 조회수163
RTC 소감문

4진 김경미지파 장은옥셀 조은주권사

· 말씀 ‘여호수아 8:30~35’ · 제목 ‘에발 산으로!!!’

· 말씀요약
하나님의 백성들은 은혜의 원리로 살 것이냐, 힘의 원리로 살 것이냐를 결단해야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은혜로 살고 있다는 것을 잃어버렸을 때 아이 성에서 실패했다. 낙심 가운데 빠져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쿰, 일어나라”고 말씀하셨고, 하나님의 전략과 도움으로 승리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에발 산으로 향한다.
여호수아는 가나안에서 승리하며 사는 비결은, 오직 하나님과 관계를 맺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여, 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에발 산은 저주의 산이고 그리심 산은 축복의 산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굳이 저주의 산, 에발 산에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라고 한다. 에발 산에 선 하나님의 백성들은 저주아래 죽을 수밖에 없었던 죄인임을 철저히 확인하고 하나님과의 새로운 관계를 맺음으로서 오히려 하나님의 은혜가 임한 은혜의 산임을 알게 된다.

· 소감 및 적용
저는 모태 신앙인으로서 고등부 때 여름 수련회에서 거듭남의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수련회를 계기로 저의 삶은 180℃ 바뀌게 되었고, 학생들에게 주님을 전하는 교사가 되는 것이 삶의 비전이 되었습니다. 그런 가운데에 교육에 뜻을 같이 한 남편과 만나 대안교육을 통해 다양한 학생들을 만나는 현장에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어느 순간부터는 내 힘으로 사랑하고 애쓰려고 할 때마다 번번이 부딪히고 넘지 못하는 벽이 생겼습니다. 그런 문제로 힘들어 할 즈음에 남편의 학업과 저의 또 다른 배움을 위한 시간을 갖기 위해 용인으로 이사를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때 생명샘 교회에 먼저 출석을 하고 있던 동생(조희정집사)이 “언니, 여기 좋은 교회가 있어”하며 생명샘 교회로 인도해 주었고, 집도 교회에서 멀지 않은 곳에 구할 수 있게 도와주어 걸어서도 교회를 자주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생명샘 교회에 출석을 하면서 남편은 고등부 전도사로 섬길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교역자로 섬기면서도 이 전에 받지 못했던 말씀과 치유공부 등 다양한 영적 훈련들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말씀에 갈급했던 저 또한 말씀, 치유 공부 등 생명샘 교회가 준비한 다양한 영적 양식들을 공급받으면서 소중한 은혜들을 경험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런 훈련의 시간이 지나고 남편과 함께 새롭게 열어주신 또 다른 대안학교 현장에서 남편은 교장으로, 저는 아이들의 먹거리를 담당하는 영양사의 일을 겸하며 교사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여호수아의 삶을 사는 실전의 현장을 허락해 주신 것입니다.
저희 부부가 섬기게 된 학교는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자연환경이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생태마을로 형성된 마을 공동체에는 31가구가 살고 있었고, 그 중심에 작은 학교가 있었습니다. 마을에는 가로등이 없어 저녁이 되면 온 동네가 깜깜해 지면서 하늘의 무수한 별들이 반짝이는 아름다운 장관을 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이사를 내려오자마자 동네에서 분양 받은 새끼 강아지를 키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데려 온 강아지가 어미 개에게 옴이 옮아있는 상태였던 것입니다. 그런 줄도 모르고 데리고 와서는 안고 재우고 먹이면서 저희 부부에게도 개 옴이 옮아 치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일주일 동안 옷이며 이불이며 빨고 소독하느라고 맘도 상하고 힘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저희 부부는 “오자마자 영적 전쟁이 시작되었구나!”라며 웃었습니다. 그도 그럴만한 것이 마을과 학교 내에서 유일한 크리스챤 가정이 저희 부부였기 때문입니다.
학교에서 학생들을 위한 새로운 변화와 도전들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뜻이 다른 몇몇 선생님들과 불편한 관계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노골적으로 공격을 하는 선생님도 있었습니다. 그런 분들을 놓고 기도할 때마다 저희 부부에게 주시는 주님의 메시지는 늘 한결 같았습니다.
그것은 “너희는 사랑만 하라. 나머지는 내가 책임질께!”라는 것이었습니다. 남편이 직접적인 공격을 받는 모습을 보며 “당신 괜찮아요?”라고 물어보면 남편은 이런 대답을 했습니다. “죽은 사람이 무슨 감정이 있겠어?”. 자기부인하며 인내하는 남편의 모습 속에서 주님께 코드를 맞춰가려는 모습이 귀하고 감사하기도 했습니다. 크고 작은 어려움들이 있었지만 몇 년 동안 하나님께서는 저희의 기도에 많은 응답을 주시며 순조롭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작년에는 년 초부터 학교 내에서 크고 작은 사건들이 꼬리를 물고 계속 이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한 가지 일이 해결이 될 만하면 다른 일이 생기면서 어려움들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저희 부부는 금식기도도 하며 이런 일들이 왜 일어나고 있는지를 하나님께 묻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불안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기도를 하며 생명샘 교회에서 배운 데로 “틀~림 없이 무슨 뜻이 있을거야”라며 하나님께서 의도하시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집중하며 나아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고 나니 문제 속에서 힘들어하는 영혼들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자신만만해 보이던 선생님들의 지쳐가는 모습, 자식의 문제 앞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자신 탓만 하며 힘들어 하던 부모들...
그런 가운데 문제가 된 두 학생을 저희 집에서 한 달을 데리고 살게 되었습니다. 지친 선생님들을 위로하며, 또한 부모님들을 상담하며, 마지막에 저희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의 끝은 언제나 ‘예수 그리스도’였습니다. 데리고 있던 학생 둘도 저녁이 되어 집에 오면 자연스럽게 저희가 만난 하나님의 이야기를 들려주게 되었습니다. 일 년 동안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해 가기 위해 사람들을 만나는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말씀이 전해지게 되었습니다. 상담 중에 교회를 다니겠다는 부모님도 계셨고, 문제를 해결하느라 남편과 함께 차를 타고 오가며 이야기를 나누시던 상담 선생님께서는 그 해 말쯤 성탄절에 저희가 다니고 있던 지역 교회에 출석도 하시게 되었습니다. 결국 한 해 동안 힘들게 이어지던 일들이 용서와 화해로 아름답게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작년 한 해 이런 일들을 경험하면서 저희 부부는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삶’이 무엇인지를 실감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침 저희가 출석하던 시골교회에서 제자훈련 과정에 참여하고 있었는데, 주제가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삶’이었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 제자 훈련 과정 속에 실전을 제대로 경험하게 하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문제에 집중이 되었고, 문제에 집중할 때는 두려움과 불안한 마음이 더 크게 보였습니다. 그러나 문제를 주님께 맡기고 기도하고 나아가면서 주님께 집중하기 시작하니 그 때부터는 문제를 통해 영혼을 주님께로 인도하시고자하는 주님의 의도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과정들을 겪으면서 깨닫게 된 것은 생명샘 교회에서의 훈련이 영적 전쟁을 승리해 나가는 데에 얼마나 큰 밑바탕이 되었는지와 작은 시골교회였지만 제자 훈련과정을 통해 함께 기도하고 교제했던 교회 공동체의 힘이 얼마나 귀하고 큰지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 결단
1. 예배가 우선인 삶을 살도록 하겠습니다.
① 하루 첫 시간과 마지막을 예배로 열고 닫겠습니다.
② 교회의 공 예배를 소중히 참석하겠습니다.
2. 은혜의 공급이 지속되는 삶을 살기 위해 꾸준히 말씀을 공부 하겠습니다.
① 매 학기 말씀 1권 공부
· 기도
언제나 우리에게 최선의 것을 주시기를 기뻐하시는 주님!
주님의 은혜가 없이는 한 순간도 살 수 없는 존재임을 고백합니다. 우리 안에 오셔서 영 원토록 왕이 되어 주시고 영광 받아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