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C

2019년 8월 14일 RTC_박신아권사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9.08.17 조회수158

수 5:1-10 “할례를 행하라”

1. 여호와께서 요단물을 말리시고 이스라엘을 건너게 하신 후에 가나안 진격을 앞에 두고 “할례를 행하라” 명령하시다.(2-3절)
-광야 40년동안 할례와 유월절이 멈춘 까닭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말씀을 배척하고 청종하지 않았기 때문에 언약백성의 표시인 할례(하나님의 언약백성)도, 하나님의 자기 백성을 구원해 주심을 기념하는 유월절도 허락하지 않으셨다. 하나님의 큰 슬픔이었다. 요단강을 건넌 후 이 타이밍에서 할례를 행하는 것은 나는 너의 하나님이며 너희는 내 백성이다라는 관계의 설정이었고 하나님의 감격이며 기쁨이었다. 나는 어린양 예수와 죽었고 이제 그 피로 새로운 생명을 얻었다는 의미이다. 오직 구원은 이렇게 하나님의 은혜로 부르심에 응답하므로 구원을 이루는 것이다.

2. 애굽의 수치를 굴러가게 하라. (8-9절) : 출애굽하고도 광야를 헤매는 이스라엘에 대한 조롱과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광야에서 죽이려고 애굽에서 인도해 내었다는 말들이 바로 애굽의 수치이다. 예수의 피가 나를 구원하셨기에 내 삶에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징표로 죄를 끊어내는 작업은 여전히 계속되어져야 된다.

3. 신발을 벗어라. (13-15절) : 하나님이 일하시도록 나를 내려놓고 내 삶이 하나님을 드러내도록 날마다 죽는 삶을 선택하라.

[소감 및 적용]
초등학교 교사인 저의 믿음의 자리는 학교입니다. 더 이상은 교사 못해먹겠다라고 힘들어하던 때 너무나 힘들었지만 나를 돌아보게 되고 교사로 새로 태어나게 되었던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그 후 교사로 살아남기 위해 제가 작정한 것은 바로 거룩함과 사랑이었습니다. 어떤 순간에도 흠없는 말과 행동을 해야 할 것과 맡은 아이들을 최선을 다해 사랑하는 것이 정글과 같은 곳에서 나를 보호하는 최선의 방호벽이며 공격적인 생존의 방법임을 체득하였습니다. 어린 아이라도 나보다 낫게 여기기 위해 예수님의 십자가를 순간순간 기억하고 제 힘으로 할 수 없는 사랑이기에 날마다 예수님의 사랑을 힘입기를 기도합니다. “주님, 이 광야가 저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꾼 정말 감사한 시간이었지만 다시는 이렇게 힘든 시간은 싫습니다. 그냥 제 마음에 말씀만 살짝 하세요. 그럼 제가 바로 바꾸겠습니다. 예민하게 주님의 음성을 듣겠습니다. ”라고 기도합니다.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는 날들 속에서 하나님의 신호를 놓치지 않기 위해 날마다 하나님을 만나려고 합니다.
학창시절엔 국어를 좀 한 거 같은데 요즘은 말씀을 듣고 정리하는 것도 힘들고 구조도 외우기도 힘들고 못하는 것 투성이에 셀장노릇도 전도도 부담스러운 여러 마음을 갖고 사는 제가 살아가는 방법은 좀 단순합니다. 무식하게 그 자리를 지키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그래서 찬양대와 샘파로 섬기고 있습니다. 7월부터는 다시 하루 한 시간 씩 주님을 만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어떤 이야기든지 그냥 하고, 응답해 주시는 날도 아무 말씀 안하시는 것 같은 날도 주님 앞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작정하였습니다. 주님, 이런 일은 왜 일어난 겁니까? 저는 오늘 이런 생각들로 힘듭니다. 나 혼자 말하는 것 같은 날도, 마음에 감동이 있는 날도, 그러다 울기도 하고 정리되고 답도 얻는 날도 있는데 지껄이고 무응답의 느낌인 날도, 제가 집중 안되서 횡설수설하는 날도 그냥 그 자리에 있으려고 합니다. 이것이 제가 아버지이신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하면서요. 저는 딸이고 하나님은 제 아버지이시니까 하루 한 시간은 함께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 게 아버지가 좋아하지 않으실까 우리 딸이 그래도 의리 있네 하시겠지 생각합니다.
부싯돌을 스스로 갈아서 스스로 표피를 베라. 말씀을 듣고 그 말씀 앞에 어긋난 것들, 하나님의 것으로서 수치스러운 죄들을 떼어내는 결단을 하라고 하시는데 솔직히 말씀 공부가 너무 어렵고 힘듭니다. 정말 가장 단순한 진리인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에 흘리신 값어치를 알고 그 만큼의 감사의 크기를 감격하며 삶으로 살아드리고 싶은 것만이 저의 목표입니다.

[결단]
알티시가 너무 힘이 듭니다. 그런데 목사님 말씀을 다시 듣기를 하면서 하나님께서 너 내거야 내가 너의 하나님이야 라고 말씀하시고 내 백성답게 살기를 간절히 원하는 하나님의 마음이 문장 하나하나에 다 담겨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목사님의 애끓는 마음도 느껴집니다. 매주는 못하겠지만 죄를 끊어내고 부싯돌을 날카롭게 벼리는 마음으로 주일 설교말씀을 다시 알티시로 정리하고 적용하겠다는 엄청난 결심을 해 봅니다. (월 2회 해 보겠습니다.)

[기도]
어찌하든지 주님의 사랑을 알고 누리는 사람이 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주님,
어디서든지 자랑스러운 하나님의 백성임이 드러나고 주님의 자랑이 되는 애굽의 수치가 떠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주님 도와주십시오. 제 귀에 더 크게 말씀해 주시고 제 심장은 더 잘 울리게 예민케 해주시고 제 가슴은 날마다 주님 때문에 벅차게 해 주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저의 부족함을 고백하며 내가 아닌 주님이 온전히 주인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제 삶과 시간의 주인이 되어주셔서 남은 생 동안 주님 만나기에 부끄럽지 않도록 해 주십시오. 기쁘게 주님 얼굴 보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