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마대 사람 요셉” (막 15:37 ~ 47)
4진 백승희지파 박추정집사
<말씀요약>
막15:43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와서 당돌히 빌라도에게 들어가 예수의 시체를 달라하니 이 사람은 존경 받는 공회원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라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통해서, 인물을 통해서, 사건을 통해서 은혜를 보여주신다.
위의 사건은 예수께서 어떤 과정으로 돌무덤에 묻히셨는지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
오직 단 한번만 성경에 등장하는 ‘아리마대 사람 요셉’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무슨 뜻이 있어서 요셉을 성경 안에 넣어주셨는지
그리고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교훈적으로 알려주려 하는 지 궁금하게 한다.
§아리마대 요셉을 통하여 주신 메시지는 다음 3가지로 요약 해 볼 수 있다.
첫째, 아리마대 요셉은 자기 안일과 이익을 추구하는데 급급하던 사람이었다.
아리마대 요셉은 부자이면서 선하고 의로운 사람이며 최고 종교회의 의원으로써 제사장, 장로, 서기관들까지도 벌금형을 줄 수
있는 교회 의원이었다. 그러나 유대인과 마찰이 생길 경우 나서지 않고, 지도자들이 두려워서 숨는 사람이었으며 혼자서 예수님을
따르는 신앙인이었기에 환영과 관심을 못 받았다.
롬14:1 믿음이 연약한 자를 너희가 받되 그의 의견을 비판하지 말라
롬15:1 믿음이 강한 우리는 마땅히 믿음이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할 것이라
이런 소극적인 믿음의 사람을 하나님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등장시켜 우리 주님의 시신을 모시게 했는지 알 수 없지만 하나님은
인간사회에서 인정받는 자녀만 쓰임 받는 것이 아닌 지극히 소극적으로 주님을 섬겨 온 사람도 때가 이를 때에 놀라운 도구로
쓰이며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믿음의 그릇으로 크게 쓰인다는 것을 알게 하신다.
둘째, 하나님은 아리마대 요셉을 통하여 담대한 신앙의 실상을 보여주신다.
안식일엔 시신을 만지면 안 되는 상황. 십자가에 그대로 주님은 방치되는 순간이었다.
제자들이나 마리아 어느 누구도 이런 상황을 나서지도 못하고 멀리서만 바라 볼 뿐이었다.
이때 아리마대 요셉이 등장하여 목숨을 내놓아야 함을 알면서도 거리낌 없이 바리세인들과 대제사장 앞에서 예수님 시신을
장사지내려 한다며 달라고 요청하는 담대한 신앙의 모습을 보여준다.
롬14:8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아리마대 요셉을 통하여 진정한 신앙은 이해타산이 연결되지 않음을 깨닫게 하신다.
예수님이 살아계실 때는 그 앞에 주님의 옷깃만이라도 만져보겠다며 즐비하게 무리들이 줄지어 서있었지만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자 모든 소망은 사라지고 공포, 허망만이 생겨 모두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
그러나, 아리마대 요셉은 그 시신을 내려 주님의 품 안에 안겨 슬픈 눈물을 흘리며, 뜨거운 사랑을, 행동을 통해 보여주었다.
즉, 열정과 실천이 어떤 건지 보여준다.
십자가에서 죽으신 무력한 모습의 예수님을 아리마대 요셉에겐 불이익으로 보였지만 소극적인 요셉은 이익을 따지지도 않고
시신을 거둔 것이다.
이렇게 하나님께선 인간의 이해타산을 막으신다. 남을 위한 섬김을 최선을 다하는 종교인, 이를 통해 예수님도 남을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셨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를 아리마대 요셉처럼 사용되어지길 원하신다.
뜨거운 사랑을 십자가 앞에 내놓으시길 주님은 바라신다.
우리는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며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고 그 영광을 맞이하며 기다려야 할 것이다.
<소감>
6월 25일 주일날 RTC의 권유를 받으며 나는 또 어떠한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될까 궁금했다. 적극적인 사람과 소극적인 사람의 특징...
그리고 그 안에서 하나님을 따르는 사람이라면 소극적인 사람일지라도 때가 되면 크게 쓰인다는 메시지였다.
그러나 나는 그 안에서 무엇보다 하나님을 따르는 사람에 포커싱이 더 맞춰졌다.
나는 과연 하나님을 따르는 사람으로서 얼마나 하나님 곁에 붙어 있고 얼마나 주님을 사랑하나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마 11:29-30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하나님은 참으로 겸비한 사람, 육신에 속한 것들을 의지하지 않는 사람을 원하신다.
‘하나님의 일’이라고 생각되는 일들을 많이 했을지라도 ‘예수님과 함께 살아온 삶’이 없을 수 있다. 하나님과 함께 있는 삶...먼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예수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이 머리로 이해한다는 뜻이 아니다. 그것을 알면서도 나는 얼마나 하나님의 뜻을
좇았었는가... 얼마 전 책속의 ‘하나님에 대한 갈망이 있었는가!’ 라는 글귀를 읽는 순간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왜 그렇게 눈물이 나는지
주체할 수 없는 나 자신을 보게 되었다.
그러면서 회개의 눈물로 바뀌고 흐느껴 울었다.
갈망... 이 단어는 사랑보다 더욱 내 가슴을 찢어지게 하는 단어였다.
생명샘교회 6년차인 나는 샘파를 통해서 주님의 첫사랑을 만나고 그 이후엔 섬김을 통해 나눔을 배우고 치유프로그램과 말씀을 배우며
열심히 하나님의 대해 알아가려고 노력했다고 자부했다. 하지만 ‘하나님에 대한 갈망’의 문구 앞에 나는 그만 무릎을 꿇고 말았다.
주님은 나에게 더욱더 주님을 갈망하는 나이기를 바라신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진정으로 하나님을 알려고 하지 않았던 것이다. 머리로 이해하고 진정 가슴으로 알지 못하는 소극적인 사람에 불과했다. 그래서
나에게 이 말씀에 대해 RTC를 요구하셨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나를 사랑하신다는 메시지도 남겨주셨다.
나를 향한 부르심을 좇아가지 못하면서 어찌 자녀들이 하나님을 위한 삶을 살기를 바라는가!
내가 하나님을 위해 살 때, 하나님은 나의 삶을 책임져 주신다.
변화된 삶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하나님의 생명수를 흘려보내는 통로의 역할을 하도록 힘쓰겠다.
<결단>
1. 주님이 부르시면 순종하며 나아간다.
2. 기도하는 시간을 정해 주님과 만나는 시간을 사모한다.
3. 1:1을 통해 주님과 함께 있는 시간을 소중히 생각한다.
<기도> 사랑이 많으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주일 말씀의 메시지를 통해서 더욱 마음 깊이 세기게 하시고 주님께서 원하실 때
우리 모두 나설 수 있도록, 쓰임 받도록 하여 주소서 예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