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C

16년11월30일 RTC소감(정은숙 집사)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6.12.02 조회수760
2016년 11월 30일 수요예배 RTC
" 우리의 잔치가 세상의 생명입니다.“ <신 16:6-17>

4진 이희정지파 정성은셀 정은숙집사

■ 내용요약
1. 유월절에 만나는 하나님 16:1-8
1) 피로 죄를 씻어내는날 - 죄사함의 은총, 은혜, 무교절을 통하여 성별된 삶을 출발하는 절기
(회개하고 주님앞에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라)
2) 먹는날 - 그리스도를 공급받는날 (은혜 받기를 사모하고 은혜 받는 자리, 시간을 놓치지 마라)
3) 누룩을 제거하는 절기 - 무교절

2. 오순절(칠칠절)에 만나는 하나님 16:9-12
오순절은 신약에서 성령강림이다.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 모인 사람들에게 성령이 부어졌다. 십자가, 
부활이후에 승천하시면서 성령을 보내주셨다. (늘 성령님과 교통하고 그와 함께 살아라)

3. 장막절(초막절)에 만나는 하나님 16:13-15
1) 한 해 동안의 모든 토지 소산의 추수에 대하여 하나님께 감사하기 위한 절기이다.
2) 장막에서 7일동안 온 가족이 함께 거하는 절기
3)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세워가기 - 먼저 체험하고 성장한 신앙의 아비가 자녀를 돌보며 섬기도록
 한 공동체 안에 있는 교회 생활을 의미. 신앙의 성숙은 교회론으로 완성된다. 교회가 만물을 충만케 한다.

4. 우리의 잔치가 세상으로 흘러가게 하라 16:11
생명은 언제나 넘치면 흘러간다.
절기는 혼자를 위함이 아닌 레위인, 가족, 객, 노비, 고아까지도 함께 즐기는 공동잔치이다.


■ 소감
제가 처음 교회에 나오게 된 것은 사춘기에 접어든 딸 때문이었습니다.
초등학교때는 부지런하고 욕심이 많아 학교에서 전교회장까지 하며 상이라는 상은 다 휩쓸 정도로 미래가
 촉망되는 딸이었습니다. 그런 딸이 중학생이 된후 핸드폰과 생활을 하면서 지각, 짜증, 공부에는 무관심 
등으로 360도 다른 아이로 변해갔습니다. 그럴때마다 하나님을 외치며 “왜 저에게 이런 아이를 주셔서 
힘들게 하십니까? 저는 잠시 위탁만할뿐 모르겠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이니 죽이되든 밥이되든 하나님이 
알아서 해주세요”라고 울며 통곡을 했었습니다.
이렇듯 사춘기 딸아이로 인해 우리 집안은 조용할 날이 없었고 학교 선생님을 찾아 뵙고 죄인처럼 고개를 
숙여야만 하는 제모습이 너무 싫었습니다. 도대체 나더러 어떡해 하라는 건지......
알지도 못한체 매일 교회에 매달렸습니다. 찬양을 들으며 울고 말씀을 들으며 울고 철야기도를 하며 
새벽까지 혼자남아 울기도 했었습니다.
그렇게 저의 신앙생활에 믿음이 점점 쌓이기 시작하고 강건해질때쯤 상담이라는 일을 시작했고 딸아이를 
바라보던 시선도 달라졌습니다. 일을 시작하면서 하루하루 바쁘게 지내다보니 철야, 수요예배, 말씀 공부에서도 
점차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온통 제시선이 하나님을 향해 있어서 은혜도 받고 감동도 주셨는데 이제는 
저를 흥분시켰던 그때의 감동을 느끼지 못해 하나님의 촛대가 다른 곳으로 옮겨 간 것은 아닌지 걱정도 되었습니다.
처음 제가 교회 등록하면서 받은 말씀이 「내가 반드시 너에게 복주고 복주며 너를 번성하게 하고 번성하게 하리라.
 히브리서6장14절」말씀이었습니다.
복을 받으려면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해야 하는데 내가 어떤 일을 해야 할까? 교회일을 하기에는 아직
 해야 할 공부도 많고 말씀도 모르며 시간적인 여유도 없는데 내가 어디에서 어떻게 하기를 원하실까 항상
 궁금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상담을 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딸아이 때문에 힘들었던 시간들이 상담을 하러 온 어머니들에게 나눔이 되고 힘을 주고 있었던 겁니다.
“제가, 선생님을 만나려고 여기에 왔나 봐요. 너무 감사해요.”라고 울면서 말하는 한어머니의 말을 들었을 때
 「하나님이 그동안 나에게 딸을 훈련 대장으로 보내신 이유였구나.」 라고 생각하니 정말 감사했습니다.
또한, 「상담하는 아이들을 항상 마음에 품게 하시고 기도로 시작하게 하시는 것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이었구나」
 생각하니 이또한 감사했습니다.
딸아이가 얼마전에는 세례 교육을 받으면서 금요철야 기도를 같이 가자고 했습니다. 하루종일 밖에서 일하고
 집에오면 10시라서 피곤하지만 차마 딸의 부탁을 거절할수 없었습니다. 딸아이도 학원을 마치고 피곤할텐데 
슬리퍼를 신은체 철야 예배를 드리기 위해 교회로 옵니다. “그 신발이 뭐냐?”며 집사님에게 야단도 맞고 기도하면서
 꾸벅꾸벅 졸기도 하지만 그래도 좋다며 지금까지 빠지지 않고 계속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이 모습이 예전에
 제가 간절히 바랬던 그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딸로 인해 금요일 저녁 철야예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시간이 흐뭇합니다.
잠이 많아서 주일 예배를 빠지는게 일상이었는데 이제는 그런 딸이 말씀에 목말라있던 저를 교회로 인도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딸아이를 통해 제게 말씀을 공급해 주시려고 하는 것 같아 그저 놀랍기만 합니다.
이번 RTC 소감을 나누게 하는 것도 2017년도 성격 통독이라는 제 목표를 아시고 미리 젖어들게끔, 순종으로 
받아들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현재 힘든 학교 생활로 온전히 하나님을 의지하고 있는 딸아이에게 2017년이 새 생명의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 결단
1. 성경을 꾸준히 읽도록 하겠습니다.
2. 항상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겠습니다.
3. 하루 5감사를 쓰겠습니다.


■ 기도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환란과 고통 속에서도 주님 안에 머물게 하시고 그 역경을 통해 인내하고 풍성한 열매로 맺게 해 주시옵소서.
 또한, 믿음이 연약해 질 때마다 말씀을 굳게 붙들게 하시고 더욱 강건한 믿음으로 회복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했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