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애 지파 문양희 셀 이은지 집사
“주님이 찾는 바보들”
본문말씀 : 마 20:25~28
I. 바보 같은 사람들이란 어떤 사람들입니까?
: 모두가 걷는 넓은 길을 두고 좁은 길을 담담하게 가는 사람
섬김을 받아야 할 사람이 섬기는 존재가 되는 경우
II. 오늘 우리 그리스도인의 세계에는 이러한 바보 같은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잠25:13)
Q : 인간의 첫째 되는 목적이 무엇입니까?
A :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과 영원히 그를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III.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바보스러운 삶의 주인이 될 수 있는 길을 우리 주님이 가르치고 있습니다.
① 우리 주님은 위대함을 생각하기 전에 섬기는 길을 걷도록 명령하십니다. 너희 가운데 누구든지 위대하게 되고자 하는
사람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롬14:8,갈2:20)
② 주님은 진정한 섬김의 길을 걷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라고 명령하십니다. (종은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면서도 칭찬이 없다.)
③ 받는 섬김과 무관하고 주는 섬김을 위해 생명을 바쳐야 한다고 하십니다. (마20:28)
IV. 주님의 명령대로 따를 때 우리에게는 어떤 결과가 주어집니까?
주님은 십자가 위에서 종의 모습으로 우리를 위해 목숨이 다하는 순간까지 진정한 섬김의 모습을 보이셨습니다. 그 결과
우리를 구원하시고 우리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 되셨습니다. 우리는 주님과 같은 바보가 되어 살아야 합니다.
2012년 용인으로 이사와 생명샘 교회에 등록한지도 벌써 만4년을 지나 5년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사오기 전 2년동안
서울 시부모님 댁에서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지난주 말씀처럼 하나님께서는 나를 버리고 주님만 바라는 바보를 찾고
계신다는데 저는 나 자신을 내려놓는 일이 결혼을 하고 엄마가 되면서 맡겨주신 어린 생명들을 위해 나를 위한 많은 것을
자연스레 포기하게 되면서 어느 정도 이루어 졌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많이 부족했는지 시댁에서 생활하는 동안
나 자신을 내려놓는 연습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결혼 이후 쭉 분가해서 살다가 갑자기 자발적으로 본가로 들어가면서 천사며느리다 요즘 흔하지 않은 젊은 사람이다 칭찬도
많이 들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갑자기 그런 결정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시부모님 두분 다 워낙 좋은 성품이시고
아이들도 어렸던 터라 시부모님께 의지하고도 싶고 해서인지 어렵지 않은 결정이었습니다. 그러나 며칠이 지나지 않아
저의 예상과는 많이 다른 상황들이 생기고 24시간동안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이 참 어려운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집안에서 생기는 많은 일들의 공은 아들에게 아쉬움은 며느리에게 돌아오는 자연스런 시스템 속에서 저의 존재감이 점점
사라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런 시간들 동안 참 많이 주님 앞으로 갈수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새벽에 주님과 나만
만날 수 있는 교회로 달려가고 구역모임이 있을 때 아기 띠에 둘째를 안고 구역장님 댁으로 가면 구역식구들이 말하지
않아도 안아주고 보듬어주고 기도해주고… 그런 힘으로 살았던 것 같습니다. 결혼 전에 친정 아버지께서 옷장에 은지
옷 한 벌만 남기고 맞는 사람 다 갖다 주라고 아침마다 옷 고르느라 시간 다 간다고 하실 때마다 입을 옷이 없어서 그런다며
투정을 부리고 어제 입은 옷, 오늘 입으면 큰 일 나는 줄 알았던 제가 교회로, 구역모임으로, 성경 공부하러 달려갈 때 그냥
세탁된 옷이면 아무거나 입고 코트 한 벌로 한겨울을 나면서도 아무렇지도 않고 은혜 충만했습니다. 그때 생명샘 교회
사이트를 통해 박승호 목사님의 말씀을 매일 듣고 모니터 앞에서 혼자 울고 웃으며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남편 회사 사옥 이전으로 용인으로 오게 되면서 믿음의 방학 중이시던 시아버님도 다시 주일 성수하게 되시고 우리 가정을
믿음의 가정으로 설수 있게 해주어 고맙다 시는 말씀도 들었습니다. 되돌아보면 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저 자신이
아무것도 아니고 할 수 있는 것도 없으며 갖고 있는 것도 제 것이 아니었음을 깨닫고 그저 슬펐고 그래서 아버지 앞에서
많이 울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부족하여 할 수 없음을 아시고 상황을 배열하시고 인도하신 주님께 감사 드립니다.
이사 후 생명샘 교회가 집에서 얼마 멀지 않은 곳임을 알고 하나님의 뜻이라며 뛸 듯이 기뻐했습니다. 남편과 예의상 상의를
했지만 이미 제 마음이 생명샘교회로 가있음을 안 남편은 바로 함께 등록하고 새신자, 출애굽기 공부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직도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매주일 목사님 말씀을 들을 때 마다 은혜 받고 너무 좋았지만 참 외로웠습니다.
성경공부도 하고 샘파 섬기미도 함께하면서 큰 은혜를 받았지만 친구 집에 놀러갔다온 느낌이랄까 성경공부 학기가
끝나거나 샘파를 마치면 아무도 없는 집에 돌아오는 느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생명샘교회로 보내신 무슨 뜻이
분명히 있을 텐데… 말씀대로 제가 하나님이 찾으시는 바보가 될 때까지 열심히 담담하게 나아가려 합니다.
결단: 1. 하루의 첫 시간을 말씀과 기도로 시작하겠습니다.
2. 은혜의 자리에 열심히 참석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