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C

16년3월2일RTC소감(신상림 집사)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6.03.03 조회수625
3진 서의숙 지파 서의숙 셀 신상림 집사

1. 설교본문: 로마서 8: 5~14
2. 설교제목: 두 질서, 두 사람
3. 말씀내용:
두 가지의 패턴,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1) 육신을 따르는 자
육신을 따라 사는 사람은 육신의 일을 생각하고 하나님의 법과 질서에 복종할 수 없으며 하나님을 기쁘게 할 수 없다
. 결국 육성이 끌고 가는 삶의 끝은 사망이다.

2) 성령을 따르는 자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계시므로 육은 밖의 질서에 통제를 받지만 영은 공급하시는 의로 인하여 산다. 예수를 죽음 가운데
 부활시킨 그 영이 우리 안에 계시면 부활의 능력으로 육체의 한계를 극복케 하시며 그의 인도하심으로 생명과 평안이 있게 된다.
그렇기에 우리는 우리의 생각을 바꾸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우리 안에 생명과 평안이 있는지 항상 확인해야 한다.

4. 소감
“육신을 따르는 자와 성령을 따르는 자” 중에서 무엇을 따르는 자가 되어야 하는가? 라는 질문에 그리스도인이라면 무엇이
 정답인지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실천하며 살아가기란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저 또한
 그리스도인이라 말하면서 육신을 따라 살았고 조금은 창피하지만 부끄러웠던 저의 모습을 이 시간 잠시 고백하려 합니다.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이 없다는 말이 있죠~ 저에게는 그 중에서도 깨물면 다른 손가락보다 더 아픈 손가락이 있습니다
. 결혼까지 다른 사람들과 다를 바 없이 평범한 삶을 살아왔던 저는 신혼이라 마냥 행복하기만 했던 그 때 하나님과도 가장
 행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것은 저만의 생각이었고요~ 감사할 수 있을 때 감사하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고난을 통해 저를 다루시고 저와의 더 깊은 교제 가운데 있기를 원하셨나 봅니다. 조산으로 저체중의 첫 아이
 출산을 시작으로 또래 아이들보다 발달이 느려지는 것에서부터 하나님은 “자녀”를 통해 저를 다루시기 시작하셨습니다.
 그 때는 목사님께서 항상 말씀하시는 ‘구속사적인 해석’을 몰랐던 저는 그저 하나님께 배신당한 기분이었습니다. “하나님
 제가 뭘 잘못했나요?” 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밀려오는 근심, 걱정, 불안들은 하나님을 향한 원망, 불평, 불만으로 이어졌고
 하나님이 그저 야속하기만 했습니다.
“ 얼마나 저를 사랑하시기에 이렇게까지 하시면서 당신 곁에 붙여놓고 싶으신가요?” 를 되뇌이면서도 그저 힘든 환경과 상황에만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정말 육신의 질서만 따라가던 저의 모습이었지요. 아이를 위해 하나님께 구하고 여쭙기보다는 내 생각,
 내 방식대로 여기저기 뛰어 다니며 훈련을 받으러 다녔고 그러면서 몸도 맘도 지친 저는 자신을 돌아볼 여유조차 없었고 감사는
 이미 바닥이 난 상태였습니다. 감당할 시험만 주신다는 말씀조차도 반박하며 감당할 수 있어서 감당하는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어서 버티고 있는 거라고 하나님께 따지듯 물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애쓰고 있는 저에게 위로의 말씀조차 주시지 않는 하나님이
 원망스러웠고 하나님께 예배 드리는 것 조차 거부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그 무거운 짐을 혼자 짊어지고 있으면서 저에게
 남은 건 그저 강팍해진 마음뿐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 동안도 하나님은 사랑으로 기다려 주셨고 생명샘 교회에서의 설교말씀, 훈련, 성경공부를 통해 말씀이 저에게 스며
 들면서 조금씩 조금씩 변화시켜주셨습니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구약성경의 말씀의 재미를 알게 하셨고 말씀에 대한 갈급함도 생겼습니다. 환경과 상황을 보다가도 구속사적으로
 바라보고 해석하려고 애쓰는 제 모습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침묵만 하고 계신다고 생각했던 하나님은 하나님을 의지하고
 알고자 하는 저의 작은 마음에 내가 보고 싶고 듣고 싶었던 것 외에는 다 막고 있었던 저의 눈과 귀를 그렇게 조금씩 열어 주신 것 같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저와 우리 가정을 향한 또 다른 계획하심이 있으신가 봅니다.
예전이라면 “ 이건 또 뭐지?” 했을 텐데 찬양가사처럼 주님 말씀하시면 나아가며 주의 뜻이 아니면 멈춰서리라는 고백을 할 수 있을 만큼
 하나님을 신뢰하며 나아갑니다. “가라 명하시고 길을 여시며 앞서 행하시고 능히 이루시는 하나님이 이제는 그저 천지를 지으시고 전지
전능하신 하나님으로만 느껴졌던 저에게 다시 한번 사랑의 하나님, 그 분이 내 아버지 되어주심에 너무 감사합니다.
그 안에 어떠한 계획하심이 있으실지는 모르겠지만 저와 우리 가정을 얼마나 멋있게 만들어가실지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우리 아이를
 통해 우리 가정이 보지 못했던 더 많은 비전을 보게 하심에 감사하며 점점 성장해 가는 우리 아이를 보며 그를 통해 하나님께서 홀로
 영광 받으시고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 되어지며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하나님의 든든한 군사로 쓰임 받을 것을 위해 기도합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합니다. 민수기를 공부하면서 하나님의 입장에서 그 분의 마음을 이해하기보다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대변인”으로 
서서 하나님께 아쉽고 섭섭한 부분만을 바라보는 아직 배워야 할 것이 참 많은 저입니다. 내 의가 자꾸 드러나 힘들 때도 참 많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하나님 저는 할 수 없습니다. 도와주세요.” 를 외칠 수 있는 힘이 있음에 하나님의 다루심에 더 예뻐질 저와 우리 가족의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와 구속사를 구하는 한 해가 되는 저와 우리 가정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5. 결단
① 은혜의 자리를 사모하며 하나님의 일에 먼저 우선순위를 두겠습니다.
② 환경과 상황을 바라볼 때 구속사적인 해석으로 생각을 바꾸고 항상 감사하는 하루를 살겠습니다.
③ 칭, 지, 격, 동으로 먼저 남편과 자녀들을 세우는 일에 힘쓰겠습니다.

6. 기도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약할 때 강함 되시고 부족할 때 넉넉함으로 채어주심에 감사합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안개 속을 거닐 때에도 항상 앞서 행하시는 주님의
 손을 붙잡고 나아가게 하시며 제가 먼저 앞서 가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항상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저의 삶 가운데 생명과 평안
이 흘러 넘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