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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11월19일-수요오전(전한나집사)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4.11.22 조회수913
RTC 이은숙지파 전한나집사
말씀요약
누가복음 17장 20~21절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나라”
1.주님이 이끄셨던 삶-나의과거 :상처는 우리의 성장에 꼭 필요한 것이다. 상처에 대해 분노하고 용서하지 못할 때 그것은 상처를 곪게 만든다.
2.주님이 다스리시는 삶-나의 현재 :우리는 하나님 안에 살고 있다. 슬픈 일도, 기쁜 일도, 아픈 일도, 전쟁도, 평화도 알맞은 때에 일어난다. 나의 현재의 주권을 드리고 최선을 다해 따라가라.
3.주님이 이끄실 삶-나의 미래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 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이시니라. (잠16:9)
4.우리가 경험하는 하나님 나라: 예수그리스도를 주로 모시는 삶, 우리 마음 안에, 우리의 삶에 현장에서 경험하는 하나님 나라 , 주님이 공급하시는 삶, 지금 여기에 주님이 계신다.

소감
지금까지 인도하시고 현재 함께 하시며 앞으로의 삶을 인도하실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천식으로 3개월마다 강원도에서 부천순천향대병원으로 정기적인 진료를 받아 오던 친정엄마의 진료 일을 3일 앞두고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일어서지도, 몸을 조금이라도 움직이지도 못할 정도로 심한 증상을 동반한 이석증이 재발하여 진료 일에 올 수 없을 거 같다고 합니다. 이석증과 관련하여 진료를 받을 병원을 검색하고 예약 하는데 예약날짜도 나오지 않고 한 달씩 기다려야 진료가 가능하다니 답답함 뿐 이었습니다. 회복되기만을 기도하며 열흘 정도의 시간이 흘러갔고 엄마는 동네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조금씩 나아지고 있었습니다. 차를 타고 장거리를 이동해도 될 정도로 회복이 되니 2주정도의 시간이 흐른 것 같습니다. 천식진료를 위해 용인으로 올 수 있게 되었고 그 시점에 인도네시아에서 사업을 하고 계시는 막내 외삼촌이 심장에 문제가 생겨 스텐트 삽입 시술을 위해 급히 귀국을 하고 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연락을 받게 되었습니다. 9년 만에 한국에 들어온 터라 마침 부모님과 함께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약속을 하고 만나게 된 그 날 하나님의 놀라운 인도하심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대화가 오고가던 중 부모님의 목회 은퇴가 얼마 남지 않았고 은퇴 후에 어디로 가야 할지에 대한 얘기를 하게 되었는데 그 자리에서 외삼촌이 돈 걱정 하지 말고 마음에 드는 곳이 있으면 구입하라고 본인이 다 책임지겠다고 합니다. 9년 만에 만났고 평소 연락도 자주 못하고 지내며 정말 오랜만에 만나 너무 과분한 선물을 갑작스럽게 받게 되어 우리는 기쁨보다는 놀라움이 더 컸습니다. 부모님이 은퇴 후 가고 싶어 하던 곳이 있었는데 그 곳은 우리 형편으로는 매입하기가 불가능하여 “주님, 그 곳이 예비하신 곳이면 다른 사람에게 팔리지 않게 두시고 그곳을 살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며 , 그 곳이 주님 뜻이 아니면 우리 마음에서 거두어 주옵소서” 라며 기도한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은퇴 후의 삶에 대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놓고 온 가족이 기도하던 중이었기 때문에 이것은 분명한 하나님의 기도응답이며 예비하심 이었습니다. 몇 년 동안의 걱정과 은퇴 후의 삶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들이 단 한방에 말끔하게 해결되어지는 그 현장을 보게 하신 하나님, 우리가 생각지 못했던 크고 비밀한 일들을 펼쳐 보이셨습니다. 그 곳은 마치 40여년의 시골목회에 대한 하나님의 종합 선물 세트인 것 같습니다. 찾아오는 이들에게 넉넉히 안겨 줄 수 있는 많은 과실나무와 곡식들, 예배하고 기도할 수 있는 작은 교회, 숲속 기도바위, 목사님 사모님들이 언제든지 조용히 쉬실 수 있는 작은 별장, 부모님이 꿈꿔왔던 그런 곳이었습니다. 더욱 감사한 것은 외삼촌이 시술을 앞두고 마지막 검사에서 시술을 받지 않아도 된다는 결과를 받고 바로 인도네시아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엄마를 꼼짝 못하게 눕혀 두셨다가 외삼촌 심장에 문제를 일으켜 급히 귀국하게 하시고 적절한 때에 만나게 하시고 돕는 손길을 통하여 주께서 예비하신 곳을 얻게 하시는 놀라우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사람을 통해 보게 하십니다. 과거에도 그러했고 지금도 또 앞으로의 삶도 인도하실 주님을 기대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든지 감사하고 주님을 인정하며 ,공급자 되시는 주님과 함께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 나라를 날마다 경험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 신실하시고 공급자 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지금 이 순간 여기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 날마다 우리가 주님을 경험하며 증거 하는 삶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