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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9월24일-수요저녁(용현중안수집사)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4.09.24 조회수1075
말씀으로 단련 받는 사람

[ 본문요약 ]
:: 서론
왜 출애굽 백성은 광야에서 대부분 삶을 마쳤는가? 그것은 문제를 내려놓지 않고 언약을 위반하였기 때문이다. 시편 105편은 요셉을 통해 구속사를 이루신 하나님에 관한 이야기. 우리는 생명의 부양자이며 왕 같은 제사장이고 복의 유통자, 하나님의 왕자이다. 생각과 행동이, 입술의 언어와 몸의 언어가 불일치 할 때 광야를 통해 직면케 하시는 하나님은 우리 행동의 긍적적인 변화를 인도하신다.
:: 본론
1. 수르광야 - 계속 일이 꼬이는가? 회개하고 말씀대로 살라. 진리가 우리를 자유케 하신다.
2. 신 광야 - 기초 바탕이 흔들리지 않는가? 내가 너의 공급자임을 잊지 말라.
3. 르비딤 광야 - 삶이 드라이한가? 성령을 받으라 생수의 강을 경험하라
4. 대적자 아말렉 - 사람의 관계가 힘든가? 배신, 공격을 당하는가? 영적인 동역자를 얻으라.
5. 시내광야 - 리더와의 관계가 불편한가? 목자와 함께 교회를 세워가고 하나님 나라의 동역자가
되라

[ 소감 및 결단 ]
단련 또는 연단이라는 단어를 보면 언젠가 목사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모름지기 쇠를 제대로 사용하려면 뜨거운 풀무에 넣었다가 차가운 물로 식히고 망치로 두드리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 과정을 통해 쇠 속의 불순물들이 빠져나가고 정말 단단한 쇠가 된다고 합니다. 여기서 천 번을 두드리는 것을 ‘련’이라고 하고 만 번을 두드리는 것을 ‘단’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저는 어릴 때 잠시 중국 무협 소설에 심취한 적이 있었습니다. 거기에 한 가지 단련에 관한 이야기가 생각이 납니다. 무사들은 자신들의 무기인 검을 정말 목숨같이 여길 뿐만 아니라 좋은 검을 얻기 위해서는 억만금을 치르는 것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칼을 만드는 쇠를 백 번을 두들겨서 만든 검은 좋은 검에 속하고 천 번을 두드려서 만든 검은 보검, 만 번을 두드려서 만든 검은 명검이 된다고 합니다.
저는 여기서 문득 천 번을 두들겨 맞는 ‘쇠’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왜 나는 백 번도 아니고 천 번이다 두들기는 것일까? 어! 만 번을 두들기기도 하네? 아 정말 괴롭다.”하지만 그 쇠는 알까요? 그냥 평범한 검이 아니라 명검을 만들기 위해서 대장장이는 만 번을 두들겼다는 것을...
출애굽 백성이 만난 광야! 정말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없었다면 생존 그 자체가 불가능한 공간이었으니까 말입니다. 하지만 아브라함과의 약속을 기억하고 계시는 하나님께서는 430년 동안 노예로 살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대한 지도자 모세를 통해 출애굽 시키셨습니다. 그러나 노예로 살았던 과거의 습관과 생각들은 하나님 보시기에 분명 불순물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광야를 통해 불순물들을 제거하고 연단하여 진정 하나님의 백성으로 품으시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우리들은? 수르광야에서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기대가 무너지고 일이 계속 꼬이고...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회개하라고 십자가의 진리를 적용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신 광야에서 만난 경제문제의 어려움에 노예시절을 그리워합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시는 하나님께서는 얼마나 마음이 아프셨을까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내가 너의 공급자인데...
우리들은 참 열심히 살아갑니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면서... 하지만 결국 르비딤 광야에서 만난 갈증에 또 다시 무너지고 맙니다. 삶이 드라이함을 견딜 수가 없었던 것이지요. 주님이 주시는 생수의 강, 성령의 어루만지심이 필요할 때입니다.
사실 사람으로부터 오는 어려움이 제일 힘든 것 같습니다. 신뢰가 거절당하고, 선이 악으로 돌아올 때 그 참담함은 말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함께 기도해주는 영적인 동역자가 있다면 그 일을 감당할 수 있다고 하십니다.
마지막 시내산에서 만난 리더와의 갈등은 정말 쉽지 않습니다. 저도 사회생활 20년 동안 가장 힘든 것은 리더와의 갈등이었습니다. 왜 그 때 좀 더 리더를 이해하고 진심으로 도우려고 하지 않았을까? 아니! 도우려는 척은 하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젠 적어도 시내산에서 만큼은 벗어나고 싶습니다.

[ 기도 ]
사랑의 하나님! 힘들다고 불평하고 원망하던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에서 제 모습을 봅니다. 명검으로 만들고자 단련하셨던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보냈던 46년의 제 삶을 돌이켜 봅니다. 사랑의 하나님! 이제는 진정 하나님의 백성으로 거듭나길 소망합니다. 십자가의 진리를 삶에 적용하고 공급자이신 하나님께 삶을 위탁하고 성령의 은혜를 체험하고 나누며 영적인 동역자들과 함께 목자를 섬기고 함께 교회를 세워가는 하나님 나라의 동역자로써 살아갈 수 있도록 주님 도우시기를 사랑 많으신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