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RTC(8월31일)
3진 장근주 지파 천미나집사
겔 37:12~14 나를 여호와 인줄 알리라
*씨앗 고르기- 뿌리 내리기- 줄기 세우기- 가지 뻗기- 꽃으로 피어나기- 열매 맺기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믿음을 통하여 하나님을 알게 되는 길에 이르게 된다.
*하나님께서 자기 얼굴을 드러내시는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이었는가?
1) 예언자를 통해 말씀 하신다- 하나님은 이상, 말씀 징조등을 통해 말씀 하신다
2)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하신 말씀을 이루시는 분이다.
3) 역사안에 현실화 된 행동이 말씀에 의한 것임을 알고, 하나님의 계시를 인식한다.
*기독교 신앙이란 말씀이 현실화되는 것에 대한 믿음이다.
내가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은 서로 너무 다른 성격으로 하루가 멀다 하고 다툼이 있었습니다. 오랜 기간 점점 심해지는 말싸움과 다툼은 우리 삼남매가 가정에서 설자릴 잃어버렸고 몸도 맘도 보호받지 못하고 겉돌며 방황했습니다. 소심하고 심신이 약했던 나는 사춘기를 지나면서 밤마다 심한 가위눌림과 환청으로 자다가 괴롭게 깨야 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는 것이 두려워 잠을 못자고 그로 인한 불면증이 심해지며 삶이 싫고 극단적 생각으로 잠에서 다시 깨지 않았음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살았던 고통스런 청소년 시절이 있었습니다. 저는 불면증과 부모님의 무관심으로 외로움과 두려움에 어느 누구보다 간절히 하나님을 찾았고 만나길 원했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의 전도로 교회를 다녔던 저는 교회가 찬양이 말씀이 그냥 마냥 이유 없이 좋았었습니다. 간절히 찾고 만나길 원했던 하나님은 고등학교 마칠 무렵 인격적으로 나의 삶에 개입하시며 내맘을 만져주셨습니다. 나의 지난 고통과 외로움과 두려움을 이미 알고 계셨던 하나님은 방언이 터지고 감당할 수 없는 기쁨이 임한 나에게 평안 하라 이젠 평안 하라 위로의 말씀을 주시며 요한복음 14장 27절 말씀이 생각나게 하셨습니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큰 은혜를 받았지만 기도를 마치고 산에서 내려온 나의 환경은 하나도 변한 게 없었습니다. 그저 내 맘만 크게 변했을 뿐... 그 후로 오랜 기간 엄만 내게 훈련대장이셨고 말로 상대방의 맘을 아프게 하는 방법을 아시는 분이셨습니다. 그러나 이미 내겐 하나님이 주신 평안 하라시는 말씀이 있었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내가 걱정하고 근심한다고 아무것도 변하는 것은 없었습니다. 늘어나는 건 불평과 불만뿐. 그러나 평강의 마음은 나에게 믿음을 주고 당당함을 주고 여유로움을 주고 담대함을 줍니다.
결혼 후 둘째로 아들을 나았을 때 초음파에 잡히지 않았던 기형이 발생해서 귀에 이상이 생긴 채로 태어났습니다. 예상치 못했기에 당황했고 아이에게 그냥 이유 없이 많이 미안했습니다. 조리원에서 2주 동안 방안에서 조용히 기도하며 하나님을 더욱 찾았습니다. 그 방법 밖에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 너희가 환란을 당하나 담대 하라 세상을 이기었노라” 평안한 맘으로 오히려 다른 두 아이랑 다름없이 키웠고 머리를 길러 한 쪽 귀를 가려 주었습니다. 13년이 지나 올해 3월 자신의 갈비뼈로 귀 한쪽을 만드는 1차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술 후 아들이 말합니다. “엄마 수술 전이 훨씬 편했어. 귀가 생기니 더 불편해”. 이 이야길 듣고 우리 아들이 13년 동안 사람들 친구들에게 스트레스나 맘의 상처가 없었구나 참 감사하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어리기에 하는 말일 수도 있지만... 그러나 아직도 귀가 생기니 신경이 쓰인다며 불편해 합니다. 수술하기까지 모든 일정 가운데 평탄하게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그저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인생의 희노애락과 생노병사를 맞이하며 연약한 인간이기에 평정심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담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살아계셔 나와 함께하시고 말씀이 나를 세웁니다. 담대 하라! 내가 세상을 이미 이기였노라. 1세대 그리스도인으로 의지할 곳도 의지할 사람도 없는 나에게 살아계신 하나님은 청년 때부터 엄청난 백 그라운드가 되어 주시고 계십니다. 나는 말씀에 의지하며 어떤 환경 속에서도 평안을 사랑하며 기뻐하고 감사하며 살 수 있는 성숙한 자가 되고자 기도하며 계속해서 노력할 것입니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어떤 환경 속에서도 평안할 수 있는 마음은 나에겐 그리스도인으로 누려야 할 킹쉽이고 그리스도인으로 나눠야 할 썬쉽입니다. 이 맘을 굳건히 소유해서 성숙한 모습으로 전도의 길이 활짝 열리고 여호와의 여호와 되심이 증거 되길 기도하며 소망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