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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8월13일(수요)-장근주권사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4.08.14 조회수1026

수요RTC 2014. 8. 13.
3진 장근주지파 장근주
제목 : 미쳐버린 사람들
본문 : 고후 5:11~15
내용 요약 : 본문에서 미친다는 뜻은 자신을 위하여 생명을 내어주신 분의 위대한 뜻을 깨닫고 그에게 청춘을 불사르고 그 분에게 목숨을 걸고 보답의 길을 걷는다는 뜻입니다.

첫째, 사도 바울은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담당하신 그 사랑의 빚을 갚기 위하여 미친 듯이 이리 뛰고 저리 뛰면서 살아갔습니다. 자신의 과거를 용서 받은 감격과 기쁨을 사랑의 주님 앞에 자신을 바치면서 그의 청춘, 학문, 그리고 화려한 가문도 모두 불살라버리고 오직 복음의 전사로 미친 듯이 살았습니다.

둘째, 하나님은 우리가 육신의 잣대로 그리스도 예수님을 알기를 원치 아니하심을 가르쳐 주십니다.(16절)
언제 어디서나 나를 위한 예수님이시기를 희망했습니다. 나의 소망과 욕구를 채워 주시는 예수님이시기를 원하는 것이 우리가 가지고 있었던 인간의 잣대였습니다.

셋째,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과 교회를 위하여 미친 듯이 살 것을 요구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이것도 저것도 아닌 미지근한 상태의 그리스도인들이 되기를 원치 아니하십니다.
뜨겁게 그 심장에 솟구치는 뜨거운 보혈에 젖어 미치도록 사랑하고 섬겨 나가길 원하십니다.

새롭게 깨달은 내용: 차지도 덥지도 못하고 미치지도 못함은 육신의 잣대로 내가 주님을 위해 교회를 위해 뭔가 더 하고 있다는 세상의 계산법, 인간적 계산법을 품고 있었음을 깨닫습니다.

소감 및 결단: 몇 년 전 어떤 여행 때 만났던 사람들의 이력은 빵빵했습니다. 늦게 공부하여 교수가 된 여자분, 유럽 역사에 관심이 많아 유럽의 왕조, 역사를 꿰고 있는 분, 영어, 외국문화에 심취하여 대사관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에 열심을 내고 외국 친구들과 펜팔을 즐기시는 분, 교사 출신으로 연세가 꽤 드셨는데도 제자들을 관리하시는 열정 있는 분, 법조계 출신으로 콧대가 하늘을 찌를 듯한 분, 70대 중반인데도 열심히 운동하셔서 나보다도 훨씬 잘 걷고 그 연세에 와인 학교도 다니시며 자격증을 획득하신 분, 한문에 관심이 많아 논어 맹자 등 한시의 매력을 토로하는 분, 또 내 지인 중에는 골프가 너무 좋아 골프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더니 영어 교사를 사직하고 골프 프로, 교수가 되신 분도 있습니다. 또한 건강이 최고라고 하루 시간의 대부분을 운동에 쓰고 있는 분들도 많습니다.

나는 이런 분들에게 내어 놓을 이력이 없습니다. 뭔가에 미친 듯 빠져보질 못했습니다. 나는 나름 중요한 예수님을 갖고 있다고 내심 자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여행 중 오랜 시간 배를 타고 이동하는 날이 있었습니다. 하필 그 날이 주일날이라 저는 주일 예배를 못 드린 것이 죄송하여 옆에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자연스럽게 교회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그 여행팀에 교회를 다니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강남의 큰 교회에 같은 교인만 3팀이 있었는데 서로 같은 교인인줄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세상의 관심사에는 최고였는데 예수님에 대하여는 초보자들 같았습니다.
그 때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없습니다. 하지만 여러 분들이 이제 돌아가면 좀 더 예수님께 관심을 갖고 예수님을 알아 가는데 시간을 드려야겠다고 결단하였습니다. 그 날은 선상 부흥회처럼 성령님이 역사하셨던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여행 중 내가 예수님의 이야기를 하고 있기는 한데 그들이 세상 학문에 전문가인 것처럼 저는 세상적인 분야에도 전문가가 못되고, 그렇다고 예수님에 대해서도 전문가가 되어 있지 못함을 한없이 깨달았습니다.
요즘 여호수아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도 미친 듯이 빠지지 못하고 있음을 발견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그 원인은 육신의 잣대로 내가 뭔가 해드린다는 세상적 계산법으로 이정도 해드리면 되는 것 아니야? 남들은 이 정도도 안하는데? 라는 인간적인 계산이 나의 내면에 숨어 있었음을 깨닫습니다.

내가 해 드리는 것이 아닌 오직 나를 위해 십자가의 고통을 즐겨 감당하신 그 사랑에 보답하고자 이리 뛰고 저리 뛰었던 바울을 바라보라 하십니다.
사실 오늘 rtc는 제 차례가 아닙니다. 저희 지파 담당 집사님이 사고로 어제 갑자기 제가 하게 되어 다시 정리를 하면서 주님이 저에게 하실 말씀이 있으셨음을 깨닫습니다.

“근주야, 너는 무엇에 미쳐 살고 있니?” “

비록 골프는 누구처럼 프로가 아니어도, 비록 세상적인 스펙은 내게 없어도 그리스도의 흔적을 갖은 자로 누구든지 진리가 필요한 자에게는 말씀으로, 사랑이 필요한 자에게는 섬김으로 그들의 필요를 채우는 일에 부족함이 없는 자로 준비되어 주님이 쓰시겠다 하면 내어놓을 것이 있는 자로 예수에 미친 자로 준비되길 소망합니다.

결단: 1. 마태복음 완성하기.
2. 매일 성경 읽기. 3~ 5장
3. 1:1 5명 섬기기.
4. 운동 매일 40분하기.

기도: 주님, 육신의 잣대로 살아왔음을 회개합니다. 저희를 사랑하셔서 오래 참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오직 그리스도로 미친 자 되어 주님의 마음을 시원케 해드리는 여름 냉수와 같은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