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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진 이경숙지파 윤혜연셀 윤혜연권사
은혜가 임하는 마음 (약1:19~27)
첫째. 온유한 마음 (19~21절)
차갑고 강한 것은 생명에 치명적이기 때문에 계속 훈련하여 성령님이 주시는 따뜻한 마음과 부드러움을 가진 자가 되어야 한다.
둘째. 말씀을 듣고 행하는 마음 (22~25절)
예배를 사모하고 은혜받기 위해 집중하며 행하여야 한다. 아브라함, 모세, 룻, 바울은 받아들이고 결단함으로 축복의 통로가 되었고 부자청년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은혜를 받기는 했으나 온전히 결단하지 못하여 비극적 삶이 되었다.
셋째.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정결한 마음 (26~27절, 히12:2, 28)
예수님과 붙잡는 삶을 살아 내 입장이 아닌 상대방의 입장에서 '틀리다'가 아닌 '다르다'로 이해하며 바라보는 것이다. 상대방의 마음을 인정할 때 하나님께서도 나를 인정하신다.
<소감>
생명샘교회에 처음 왔을 때 조용히 예배만 드리며 다니고 싶었던 때였지만 새가족을 권면 받아 7년 가까이 새가족에서 봉사했었습니다. 늘 마음으로는 애찬부를 마지막으로 교회봉사를 마무리하리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일찍 2011년말 쯤 애찬부 콜~ 당연히.. 못하겠다.. 는 말이 먼저 튀어나왔습니다. 나의 봉사의 마지막 관문이라 생각하던 터라 2~3년 더 있다 해야 한다는 나의 계획 때문이었습니다. 애찬부 후에는 새가족에 갈수도 없고 60세까지는 봉사하려 했는데 교회가 급하니까 내 계획을 산산조각 내는 것 같아 속상 했던 게 솔직한 심정이었습니다. 그러나 내 생각과 계획은 내가 정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고 그땐 어려운 상황이고 나를 필요로 할 때 해야 보람이고 은혜일터~ O.K
바로 담임목사님께로 인도되어지고 기도해주시고 그렇게 기한도 정하지 않은채 남들은 3개월, 6개월 하던 애찬부를 무언 속에 1년이 되어진 채 2012년 애찬부 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내가 어느 부서를 가더라도 꼭 따라간다고 당연히 함께하겠다던 나의 껌딱지 이영자 권사님, 갑자기 내 얼굴 보고 가고 싶어서 새가족을 찾아왔던 반선자 집사님에게 내년에 애찬부 맡았는데 함께 하자고 하니 그렇지 않아도 내년에는 교회봉사하고 싶었다며 흔쾌히 수락해주셨고 하나님께서 예비하심이 확실하여 감사드렸습니다. 이미애 집사님은 고맙게도 계속 애찬부를 돕기로 했습니다.
이제 메뉴를 정하다가 단품으로 하자! 다음 애찬부장이 맡았을 때 레시피대로 하면 조금은 쉽게 일할수 있게 하기위한 생각도 있었고 미국에 갔을 때 2천명 넘는 교회에서는 카레 한번, 불고기 한번 번갈아가며 2가지 메뉴로 하고 있었고 국이나 반찬보다 좋아들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나는 4가지 메뉴로 잔치국수, 카레, 콩나물비빔밥, 짜장밥으로 정하고 1월 1일 주일부터 잔치국수를 시작으로 한주한주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을 만족 시킬 수는 없었기에 맛있다고 수고한다고 격려하시는 분도 계셔 힘이 되었지만 짜장밥 할 때는 퍽퍽해서 국이 필요하다 등등 귀를 닫으려 해도 들려오는 불편한 말들이 힘들게도 했고 쓴소리도 들어야 하기에 짜장을 빼고 하이라이스로 메뉴를 바꾸기도 했습니다. 국수를 삶을 때는 너무 힘들었지만 봉사부 남자 집사님 열분이 늘 땀을 뻘뻘 흘리시며 최선으로 도와주셨던 것이 지금도 고맙고 잊지 못할 일이 되었습니다. 하루를 끝내고 나면 다음에 함께 국수장사하자며 농담도 하곤 했습니다.
지나고 나니 이제는 국수 먹고 싶다, 콩나물비빔밥 정말 맛있었다며 말들을 합니다. 이제는 1년 잘했구나 하는 보람된 생각이 듭니다. 애찬부 맡는다고 할 때 새가족이 딱인 사람인데 그 힘든 애찬부하면 망가진다고 걱정해주시며 밥도 사주시던 권사님들. 아낌없이 사랑을 받았던 일이 생각납니다. 늘 그 분들이 계셔 힘이 됩니다. 1년을 한결같이 나의 손이 되어 함께해준 이영자 권사님, 반선자, 이미애 집사님 정말 애뜻한 나의 자매이십니다.
애찬부 마치고 나니 하나님의 보너스가 주어졌습니다. 우리 딸이 네이버 회사 공채에서 기술, 인성 등 모두 최고점을 받고 모든 면접도 끝나기 전 이미 합격시키기로 결정되었고 그야말로 수석합격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무 보상 바라지 않고 순종하는 마음으로 책임을 다했을 뿐인데 나의 마음에 너무나 흡족한 선물로 채워주셨습니다.
2013년은 봉사할 곳이 없을 줄 알았는데 교회의 시스템이 바뀌며 새가족이 하던 일을 각 진에서 영접팀을 뽑아 하게 되었고 하나님께서는 다시 4진의 영접팀으로 봉사하게 하셨습니다. 내 계획과 생각은 모두 하나님께 맡기려 합니다. 힘들고 어려운 삶이 나를 넘어뜨리려하는 이 순간에도 때가 되면 가장 좋은 것으로 채워주실 하나님을 굳게 믿기 때문입니다.
<기도>
편하고 쉬운 것에 안주하려는 우리들의 습성을 버리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은혜 받을 때 결단함으로 축복의 통로가 되어 지게 하시며 달빛이 햇빛 같은 삶으로 변화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