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C

2013년8월7일수요RTC정상구집사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3.08.07 조회수1419
2013년 8월 7일 2부 수요예배 RTC - 담당 : 4진 정상구 집사
주제 : 예배의 깊은 뜻 <요 4:19-24>

<설교 내용 요약 >
예배란 하나님과 그 백성 사이에서 발생한 사건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창조의 은총과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을 통하여 주신 구원의 은총을 깨닫고 감격해서 드리는 응답의 행위입니다. 이 응답의 행위의 내용은 경배 / 찬양 / 감사 / 참회 / 봉헌 / 간구로 하나님도 이러한 응답을 받으시면서 선택하여 훈련시키고 온전히 헌신한 종을 통하여 말씀과 성례를 주시고 강복 선언을 하십니다.

<소감>
수많은 말씀과 예배 중에서 왜 하나님은 오늘, 이번 주 설교를 가지고 저에게 RTC 담당자로 이 순서를 주셨을까? 하나님은 우연이 아니실 텐데, 스치듯 생각하면 수정해야 할 부분이 별로 없는 것 같은데, 더 깊이 생각하니 예배에 임하는 내 자신의 전부를 반성해야 하는 저를 발견 하였습니다.

첫째, 저는 예배의 중심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잊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형식적으론 예배의 중심은 하나님이라는 것을 입으로 고백하지만, 제가 드리는 예배의 주체는 철저히 저였습니다. 제가 듣고자 하는 내용, 저의 문제에 해답이 될 내용만을 기다리며, 저는 소비자이니 공급자가 소비자의 욕구를 채워줘야 한다는 소원응답형 예배를 드렸습니다. 감정의 다소로만 예배의 질을 평가하며 하나님이 받으시는지는 아무런 관심이 없었습니다. 오직 임무는 오늘 예배 출석을 했으므로 저의 의무는 다 했습니다. 그 결과 저는 오직 먹고 사는 문제에만 매달리는 생계형 예배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고 그 풍성하시고 끝없는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충만하심의 예배를 맛본 적은 정말 드물었습니다. 그 이유는 저 중심의 예배이었기 때문입니다.

둘째, 저는 설교자를 위해서 마음의 중심으로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한때는 설교자를 오해한 적이 있었습니다. 분명 설교자는 하나님과 저를 연결하여 주는 축복의 통로인데, 제 생각으론, 설교자들은 그 자리를 통해 자기의 정치적 주장이나 이득을 취하기 위해서 설교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설교의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리지 않고, 사람의 요구로만 들리니 예배를 드릴수록 저는 은혜를 받지 못했습니다. 특히, 듣기 싫은 설교는 “죽도록 충성하라, 교회를 위해 목숨까지 내 놓으라, 그러면 하늘의 상급이 크리니 죽도록 충성하라.” 어느새 저는 더 이상 설교를 듣지 않으며, 그 주일의 영적양식을 얻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저의 삶은 영적으로도 육적으로도 피폐했습니다. 마음에 기쁨과 순종함이 없으니 자꾸 메말라 갔습니다. 조그만 일에도 화가 자주 치밀었습니다. 제가 잘못했다는 것을 이곳에 와서 출애굽기를 공부하며 알았습니다. 출애굽의 마지막 단계는 목자와 함께 동역하는 것, 설교자를 위해서 예배를 위해서 진심으로 기도하고, 그 영적 권위에 순복하여 함께 교회를 통해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것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회개 후 설교자의 말씀이 꿀처럼 달고 또 실제적 삶에 있어서도 주일에 말씀대로 순종하니 축복도 많이 주셨습니다. 메마르고 붙잡혔던 영혼이 말씀을 듣고 자유함을 얻었습니다.

셋째, 저는 하나님께 최고의 제물을 드리지 못했습니다. 레위기에서 예배는 반드시 제물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그 제물은 저의 향기 있는 삶으로 한주일 동안 거룩하게 준비한 전도의 열매들, 헌신의 열매들, 양육의 열매들 감사의 제물들..., 어느 것 하나 풍성하게 준비하여 드리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제단에는 제대로 살지 못한 것들로, A/S가 필요한 것들만 예배의 제물로 가져 왔습니다. 하나님은 제 행위를 통해서 세상이 바뀌기를 원하시는데 양보는 절대로 없고 조금도 손해는 안보는 죄로 얼룩진 제물을 하나님은 결단코 받지 않으실 텐데.... 저는 좋지 않은 제물을 드리면서도 하나님께 받고자 하는 것은 가장 좋은 것을 원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예배의 깊은 뜻은 요즘에 배우는 레위기의 예배의 스피릿과 같습니다. 예배의 중심이 하나님으로 제가 드리고자 하는 방법이 아닌, 하나님이 정하신 방법으로 최고의 것으로 드리는 예배, 하나님의 대언자로 세우신 설교자를 존귀 여기며, 저의 진정어린 헌신, 피의 제물로 그 향과 함께 드려지는 예배인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 역사는 예배가 가장 왕성하던 솔로몬 시대가 전성기라 하셨습니다. 저도 진정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최고로 생각하며 이제부터 예배를 제 중심이 아닌 하나님 중심으로 드리겠습니다.

<나의 결단>
1. 예배를 위해서 설교자 / 기도자 / 봉사자들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2. 설교자 영적 권위자를 존중히 대하겠습니다.
3. 예배 전 핸드폰은 완전히 끄겠습니다.

<기도>
살아계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놓쳐버리기 쉽고 가장 중요한 부분을 말씀을 통해서 다시 한번 깨닫게 하여 주시고, 수정할 수 있게 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최고의 예배를 통해 하나님께만 영광 돌리는 삶이되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