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7일 열왕기상 12장 Q.T
작성자: 전도사 민혜영
열왕기상 12장 Q.T 내용
본장은 이스라엘이 남북으로 분열된 원인 중 직접적인 요인으로 르호보암의 압제 정치를 말하고 있다. 다윗 가문에 대한 북쪽 열 지파의 좋지 못한 감정은 오래 전부터 였으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으로 하나로 단결하고 다윗은 공과 의로 솔로몬은 하나님이 부여하신 지혜로 백성들을 잘 다스렸기 때문에 통일왕국이 유지될 수 있었다. 그러나 솔로몬 통치 말기부터 신앙적으로 나태해져 있었고, 다윗왕조에 대한 백성들의 감정 또한 과도한 건축 사업과 노역과 세금으로 불만이 가득한 가운데 솔로몬의 뒤을 이어 왕이 된 르호보암이 연륜 있는 원로들의 “왕이 만일 오늘날 이 백성의 종이 되어 저희를 섬기고 좋은 말로 대답하여 이르시면 저희가 영영히 왕의 종이 되리이다”(왕상12:7) 충고를 무시하고 그와 함께 자란 젋은이들의 아첨을 좇아 도리어 무모할 정도의 “나의 새끼손가락이 내 부친의 허리보다 굵으니 내 부친이 너희로 무거운 멍에를 메게 하였으나 이제 나는 너희의 멍에를 더욱 무겁게 할지라 내 부친은 채찍으로 너희를 징치 하였으나 나는 전갈로 너희를 징치하리라”(왕상12:10-11)는 강압 정치를 선포함으로서 나라의 분열을 초래하게 되었다.
하나님은 왕은 백성들을 섬기는 종이라는 사실을 망각하고 권력욕에 사로잡혀 어리석은 행동을 한 르호보암을 사용하여 솔로몬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을 르호보암 때에 이루셨다.
사역자는 섬김의 자리이다. 생명샘교회에 와서 많은 것을 깨닫고, 배우고, 경험한다.
사람 중심의 사역이 일 중심의 사역보다 몇 배 힘들다는 것을 몸으로 배우고 있는 중이다. 일 중심의 사역은 먼저 성과가 우선이다. 그러나 사람 중심의 사역은 모든 것이 협력되어야 한다. 준비과정에서부터 결과에 이르기까지 모두 좋아야 한다.
일 중심의 사역에서 길들여졌던 사람이 사람 중심의 사역을 하기까지 참! 많이 힘들었다. 그러나 그런 훈련과정 속에서 한 영혼을 더욱 예수님의 사랑으로 사랑하게 되었고, 일을 잘 해나가기 위해서는 사람의 마음을 먼저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도 경험하게 되었다. 일을 하기 위해서 사람의 마음을 사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사니 일은 저절로 되고, 마음이 통하니 협력은 자연스러운 것이였다. 과거에는 일을 하기 위해서 사역을 했다면, 현재에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 사역을 한다.
그러나 어느 순간 사람에 대한 어려움들이 몰려왔다. 너무 힘들어서 작정기도를 했다. 독하게 맘 먹고 열심히 기도하며, 주님께 매달렸다.
‘너는 연약한 사람이다. 너는 강하지 않다. 그것을 인정해라’
르호보암이 솔로몬 당시 강제 노역 및 세금의 멍에를 인정하고 북쪽 열 지파의 요청“왕의 부친이 우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왕은 이제 왕의 부친이 우리에게 시킨 고역과 메운 무거운 멍에를 가볍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왕을 섬기겠나이다”(왕상12:4)의 말을 받아들이고 완화 정책을 썼다면 이스라엘의 분열은 막았을 것이다.
주님께서 나의 연약함을 인정하게 하신 것은 나에게는 충격이였다. 무의식 속에 연약함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마음을 주님께서는 미리 아시고 나를 통해 원인을 찾게 하시고, 깊이깊이 묻어 두었던 연약함의 비밀을 고백하게 하셨다. 사람은 연약하다 그래서 주님이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사역자는 연약한 모습 보다는 강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나는 힘들었었다. 그런데 주님 앞에서 연약함을 고백하고 나니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다.
어깨에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것 처럼, 사역에 자유함이 생겼다. 생명샘교회에서 사역했기에 이 자유함을 맡본것 같다. 2011년 1년간의 사역은 자유함이 생긴 사역이였다. 앞으로의 사역이 기대된다. 르호보암 처럼 나라의 분열을 가져오는 자가 아닌 겸손히 섬기는 자세로 연합을 가져오는 자로서 주님께 부끄럽지 않은 사역자의 모습으로 살아가겠다.
기도
사랑의 주님!
언제나 나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받아드리면서 겸손하게 주님의 은혜를 구하는 삶을 사는 주님의 사람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