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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2월8일수요오오후황진주집사QT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2.02.09 조회수1445

열왕기상 21


 


21 1~4


아합왕이 이스르엘 사람 나봇의 포도원을 탐내나 나봇은 여호와께서 금하신 일이라며 거절하고 그 일로 아합왕은 앓아 눕게 됨


 


5~16


 이세벨의 꾀로 나봇은 억울한 누명을쓰고 돌에 맞아 죽게되고 아합은 나봇이 죽게 되었단 이야기를 듣고


일어나 포도원으로 달려감


 


17~29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아합왕에게 네 자신을 팔아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했다질책하시고 아합과 이세벨을 저주하시나


아합이 여호와 앞에서 겸비함을 보시고 아합의 때가 그 아들의 때에 집에 재앙을 내리리라 말씀하심.


 


 


 



다른 나라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궁금하긴 하지만 크게 마음에 와닿지는 않습니다.


분명 나보다 더 잘 살고 있어 푸른 잔디에서 큰개와 뒹굴며 수영장딸린 집에 사는 모습이 잠깐은 부럽기도 했다가


 또 누군가는 먹을 것이 없어 뼈가 앙상할 정도로 굶어가는 모습에는


마음이 아픔은 분명한데 뒤돌면 잊게 됩니다.


근데도 이상하게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건..


옆집엄마가 아이 전집을 들였다더라..


옆집아이가 시험에100점을 맞았더라..


윗집에서 티브이를 바꿨다더라..하는 말은 그 순간 그렇구나 하고 넘기나..


집에 돌아오면 이책이 이젠 우리 아이 수준에 맞지 않는 것 같고 여지껏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숙제하고 자기 할 일 잘 마치던 아이가 뭔가 문제가 있어 보이기까지..하고


잘 나오는 티비가 화면이 깨끗해보이지 않아 보입니다.


아마 나에게도 아합왕과 같은 이스라엘 나라를 다 다스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눈앞에 보이는 작은 포도원이 더 커보이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생각이 듭니다.


더욱이 마음을 옳게 잡지 못하는 아합왕을 부추기는 이세벨의 모습을 보며과연 나는


목사님말씀처럼  지혜롭게


가정을 옳은 길로 잘 섬기고 있는 엄마며 아내인가..우리 가정을 잘 돌아보고 있는가 하는 질문을 해 보았습니다.


이번주  말씀에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음적인 만남의 기회를 위해 준비하라 하셨지만 다른 만남의 목적이 정말 복음을 위한 선한 목적보다는 남들보다 조금 더 갖고 조금 더 알고 조금더 나은 그것을 인정받고 싶은 목적의 만남은 아니었나 생각해 보게 됩니다.


이 아합왕의 말씀을 듣고 또 모든 것을 다 갖은 다윗왕이 생각이 났습니다.


자기 자신에게 있는 것에 만족 치 못하고 작고 보잘 것 없는 누군가의 소유물에 더욱 욕심이 나는 것은 비단 나만의 문제가 아닌것같아 안심이 되기도 하니 참 사람은 다 똑 같은 것 같아. ..그것 역시 감사하게 됩니다.


 


오늘 아침에 QT연락을 받아 말씀을 깊게 묵상할 시간은 없었지만.. 나름 내가 가지고 있는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한 욕심들이 무엇이 있었을까..고민해 보게 됩니다.


더 무서운 말인 네 자신을 팔아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했다라고 하신 말씀이 오늘 내가 행한 어떤 행동속에서 하나님께 집중하지 못하면 나도 모르게 행할 수 있는 일이 아닐까 하니 두려워 지기도 합니다.


분명 십계명에도 네 이웃의 물건을 탐내지 말라 하셨던 것 처럼. 지금 내가 갖은 너무 많은 축복속에서 굳이 없는 것을 찾아 불평하고 있는 것이 내마음에 느껴지고 있었습니다.


아이가 처음 태어났을 때 건강하게 자라기만을 기도했던 내모습.


남편이 처음 직장에 들어가 름름한 석산처럼 듬직했던 그 어깨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았던 첫월급


처음 이사했을 때  푸른 산과 맑은 하늘 아무것도 없는 주변환경을 보고


꽃과 풀과 이야기를 나누며 감사했던 그 감동


아들이건 딸이건 상관 없이 주시면 감사하겠다던 셋째까지..


주신 모든것에 감사하며 받아드릴때가 있었는데 왜 그 순간은 그리도 짧은지 모르겠습니다.


감사하라.. 상황에 순종하라..


오늘 저에게 주신 말씀에 하나님께 저에게 주시니 첫번째 감동은 내 환경에 감사하고 순종하라였습니다.


 


이번 50일 기도회이야기를 들었을 때 처음 어떻게 나오지 하는 걱정과 우려가 있었습니다.


안그래도 게으른 제가 더구나 몸까지 많이 무거워져 귀찮음의 극치를 달리며 살고 있는 중에 교회의 큰 일들이 부담으로 느껴지는 것은 제 나름대로는 지극히 당연한 일 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일을 통하여 제가 더 하나님의 미세한 음성에 집중하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들이 무엇인지를 분별할 수 있는 영적 민감성을 갖게 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여기니 아파트20층에서 엘리베이터가 공사를 1분 앞두고 내려오는 기적도 누리게 됩니다.


 


멀리 있는 것을 붙잡으려 애쓰지 말고..가까이 있는것에 감사하고 소중히 생각하라는 말씀을 주시려고 오늘 제가 더 깊이 이 말씀을 묵상하게 된 것 같습니다.


애기 낳고 더 열심히 기도하고 섬겨야지가 아닌 지금 주신 기회를 감사로 붙잡아야 겠다는 다짐 말입니다.


 


내게 지금 옆에 있는 우리 교회와 목사님..소중한 쎌 식구들 내 가정..과 속해있는 그룹들..


그들에게 없는 것을 찾아 불평하기 보다


나에게 없는 것을 찾아 욕심내기 보다


지금 내가 처한 환경과 시간과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최상의 것이라 믿고


감사하며 살아간다면 분명 우리 주님은 착하고 부지런한 종에게 더 많은 것을


부어주신 것처럼.. 나에게도 정확한 하나님의 눈으로 흡족한 달란트를 부어주실 것을


확신하게 됩니다.


 


그리고 주신 두번째 감동은


나의 불순종으로 인해 자녀에게 하나님의 노함이 가지 않도록 엄마인 내가 더 하나님앞에 바로 서고 정직하게 성실하게 살아야 한다는 감동을 주셨습니다.


 


이번 영적 50일 기도회에 100% 출석 하겠다는 다짐은 저스스로도 못합니다.


하지만 누구보다 저를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 몇일이라도 저를 붙잡아 주시고 이자리를 사모하게 하신 이유는 분명 나를 향한 하나님의 멋지고 아름다운 계획이 있음을 수줍게 기대해 봅니다.


 


오늘 아침에 집앞을 나오는데 목련 몽우리기 지고 있었습니다.


오늘같이 추운 날임에도 불구하고 봄을 기다리는 목련꽃이 2012년을 준비하는 생명샘교회의 모습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봄이 곧 올테지요..추운 겨울이 여지껏 이었으니까요..


하나님이 준비하신 따뜻하고 푸른 봄을 기대하며 내일도 그 내일도


불평속에서 감사하고 불안 속에서 평안하고 부족함속에서 나누며누리는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기도)


나의 필요를 잘 아시고 채워주시는 하나님.


주님께서 베풀어 주신 것들을 감사의 눈으로 바라보게 하시고


남의 것을 탐내어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는 자가 아닌


주님 주신 비젼을 가지고 세계 만방에 나누고 베풀며 사는자로 살게 해 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