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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26수요저녁예배- 서승걸목사QT

작성자 관리자 날짜2011.12.01 조회수2026

열왕기상 11Q.T                                                                                    서승걸 목사


 
본문 내용


(1-13) 솔로몬이 하나님보다 이방 여인들을 더욱 사랑하여 우상을 따르며 하나님을 떠남. 하나님께서 진노하셔서 솔로몬 아들 대에 이스라엘 나라를 나누실 것을 말씀하심.


(14-40) 에돔사람 하닷, 엘리아다의 아들 르손,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솔로몬을 대적함.


선지자 아히야가 여로보암을 만나서 옷을 찢어 열두 조각 중에 열 조각을 여로보암에게 주며, 솔로몬의 아들 대에 이스라엘의 열 지파를 줄 것이라고 예언함.


(41-43) 솔로몬이 이스라엘을 40년 간 다스리고 죽음.


 


2. 소감 및 결단


생명샘교회에서 사역한지 벌써 1년이 되어 가고 있다. 그런데 오랫동안 사역한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모든 분들이 친근하게 느껴지고, 1년 동안 받은 사랑도 너무 크고... 한 해를 돌아보며 감사할 제목밖에 없음을 고백하게 된다.


목사님께서 부족한 사람을 함께 사역할 수 있도록 불러 주신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한데, 사랑하는 아내를 만나게 된 것도 박승호 목사님과 인연이 깊다. 아버지도 목성연 회원이시고, 장인어른도 목성연 회원이신데, 장인은 말씀을 배우고 난 후에는 지역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딜리버리까지 확실히 하시는 선비같으시면서도 말씀과 늘 함께 사시는 모범적인 분이시다. 어머니와 장모님께서 목성연에서 함께 공부하시면서 서로의 가정에 짝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소개해 주셨고, 그렇게 만나게 되어서 지금 한 집에서 한 이불 덮으며 예쁜 딸과 함께 살고 있다. 그만큼 생명샘교회와 목성연, 그리고 박승호 목사님과의 인연은 참 특별하다. 그런 목사님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목사님의 사역을 돕고 목사님의 목회 철학과 스피릿을 배울 수 있는 부목사로 섬길 수 있는 것도 특권이며, 매 순간이 감사의 시간이다.


어디를 가든지 새내기는 풋풋함이 있다. 그곳의 사정을 잘 모르기도 하고,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의 관계도 새롭게 만들어 가야 하기 때문에 늘 신선한 풋풋함이 있다. 누구에게든 새로운 시간은 적절한 긴장과 활력을 준다. 생명샘교회에 부임한 시간은 나에게 새로운 기대와 활력을 주었다. 나도 처음 생명샘교회에 부임했을 때의 풋풋했던 시간을 기억한다. 그리고 1년을 돌아보면서 나에게 여전히 그런 초심이 있는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첫 마음이 끝 마음이 되도록 잘 지켜나간다면 그것처럼 성공된 인생이 어디 있을까? 어느 순간엔가 교회에 적응해 있는 내 모습을 보게 된다. 그리고 편안함으로 사역을 하고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만큼 나에게의 초심이 약간은 모양이 달라졌다는 뜻일 것이다.


 


초심을 지키고 사는 자는 늘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하고 사는 자이다. 초심을 지키고 사는 자를 성실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초심을 잃은 자는 긴장을 잃게 된다. 초심을 잃은 자는 성실을 잃게 된다. 초심을 잃은 자는 감사를 잃게 된다. 초심 때는 거의 대부분이 감사의 제목이었는데 감사를 잃어가고 있다면 다시 돌아봐야 한다.


열왕기상 11장을 읽으며 나도 초심을 잃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솔로몬은 신앙의 아버지인 다윗을 보고 자랐고, 다윗처럼 하나님을 사랑하기를 원해서 왕이 되어서도 일천번제를 드리고 성전을 짓는 등 하나님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솔로몬의 마음을 보시며 기뻐하시고 지혜를 선물로 주시며 부와 명예와 평화까지도 더불어 누리게 축복하셨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하나님보다 이방 여인들을 더욱 사랑하게 되어 그들의 우상을 허용하고, 게다가 그 우상들을 따르며 하나님을 근심하게 하고 하나님을 떠났다. 그로 인해 하나님의 진노를 받게 되어 이방 세력의 공격도 받고, 믿었던 신하가 배신을 하고 후대에 나라를 찢어 나뉘게 되는 결과까지 벌어지게 되었다.


초심을 잃은 자, 처음 은혜를 잃어버리고, 처음 사랑을 잃어버린 자의 모습이 솔로몬을 통해 보여지는 것이다.


다윗은 내 마음에 합한 자라고 칭찬하셨고 kingship의 대표가 되었는데, 솔로몬은 하나님의 진노를 받은 자가 되고 후대에 나라가 나뉘는 비극까지 맞게 된다. 어떤 상황에서든지 마음을 지키고, 말을 지키고, 행동을 지켜서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이렇게 함께 예배드리며 은혜를 나눌 수 있어 행복합니다. 함께 하는 사람들이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교회를 세워가며 함께 사랑을 나누는 이들이 있어 행복합니다. 생명샘교회에서의 어제보다 오늘이 더욱 행복해져 갑니다.^^


 


하나님 앞에 서 있는 자로써 하나님 앞에서 첫 마음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늘 나 자신을 돌아보고 경영하며 나아가는 삶이 되기를 결단해 봅니다. 다윗처럼 늘 초심을 잃지 않고 하나님 사랑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서 내 마음에 합한 자라는 칭찬을 받는 사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정말 처음 주셨던 첫 사랑, 첫 마음을 잃어버리지 않고 늘 하나님을 바라보며 성숙해 나가는 신앙이 되기를 바랍니다. 어제보다 오늘이 더욱 행복합니다. 날마다 행복함을 누리고 살아갈 수 있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이 행복을 전하며 나눌 수 있는 목회자가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