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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막9:30-50)070131 소금간을 쳐 부드럽게 섬기는 삶

작성자 설진용 날짜2007.01.31 조회수3426

 소금 간을 쳐 부드럽게 섬기는 삶


(마가복음 9:30-50)  2007년 1월 31일  수요일




1. 본문 주요 내용



30절; 갈릴리로 가시며 알리지 않으려 하시니, 죽으시고 사흘 만에 살아날 것을 말씀하셨기 때문인데, 제자들은 그 말씀을 깨닫지 못하고 묻기도 두려워하였다.


33-36절; 제자들이 길을 걸으며 누가 더 큰가를 쟁론했다는 것을 아신 예수님이 12제자들에게 첫째가 되고자 하면 뭇사람의 끝이 되며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하시고,


37절; 예수님 이름으로 어린아이를 영접하면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이고, 하나님을 영접하는 것이라고 하셨다.


38-40절; 제자들을 따르지 않는 자가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는 것을 보고 금하였다고 하자, 금하지 말라고 하시며, 주의 이름을 의탁하여 능한 일을 하고 즉시 주를 비방할 자가 없다고 하셨다. 그리고 우리에게 반대하지 않는 자는 우리를 위한 자라고 하셨다.


41-42절; 그리스도에게 속한 너희에게 물 한 그릇이라도 주면 그는 상을 받게 되고, 작은 자라도 실족케 하면 연자 맷돌을 매고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더 낫다고 하셨다.


43-47절; 손발이나 눈이 범죄케 하거든 떼어버리라고 하셨는데, 불구자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온전한 몸으로 지옥 불에 들어가는 것보다 낫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49-50절; 거기에서 사람마다 불로써 소금 치듯 한 것을 생각하여 너희 속에 소금을 두고 서로 화목하라고 하셨다.




⇒ 예수님은 뭇사람을 섬기는 자가 큰 자라고 하시며, 어린아이를 예수님 이름으로 받들면 예수님과 하나님을 받드는 것이라고 하셨다. 함께 따르지 않는 자가 주의 이름으로 능한 일을 하는 것을 금하지 말라고 하셨다.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를 대접하면 상을 받을 것이고, 실족케 하면 안 된다고 하셨다. 신체의 일부가 죄를 범하면 떼어버리고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려고 하듯, 소금을 두고 서로 화목하라고 하셨다.




2. 내게 주시는 말씀


예수님은 크고자 하는 자는 뭇사람의 끝이 되고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하셨다. 신앙의 연륜이 깊어지고 직분이 높아질수록 더욱 섬기는 자세가 필요하다(New Thought).


생각해보면 내 목이 부드러운 것은 아닌 것 같다. 자꾸 목을 세우려 하고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높아지려 하는 나의 모습을 본다(Sins). 예수님은 범죄케 하는 손과 발과 눈을 찍어 내버리듯 하고, 온전함을 유지하라고 하셨다. 또 온 몸에 소금을 골고루 뿌려 절여 화목하라고 하셨다(Command).


그렇게 할 때 하나님의 나라에서 큰 자로 인정받을 것이다(Promise). 이 땅에서 낮게 섬기는 자세를 가질 때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서 크게 인정  받는 길이다. 늘 낮은 자세로 주님을 따르며 교회와 성도들을 섬겨야 하리라.




3. 묵상 소감


예수님이 사람들 손에 넘겨져 죽임을 당하고 사흘 만에 살아날 것을 말씀하셨지만, 제자들은 아직 그 말씀을 깨닫지 못하고 그 뜻을 묻기도 두려워하고 있었다. 그런 그들은 길을 걸으며 자기들 중 누가 더 큰 자인가를 쟁론하고 있었다.


예수님은 섬기는 자가 더 큰 자라고 하신다. 어린아이를 예수님 이름으로 영접하여 받들면 곧 예수님을 받드는 것이 되고, 나아가 하나님을 받드는 것이 된다고 하신다.


섬기는 자는 섬김을 받는 자에게 마음을 다하여 섬겨야 한다. 섬기는 자가 자신을 큰 자라고 생각하면 섬기는 자세가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자칫하면 섬기는 자세를 잃고 군림하며 인정받으려 하기 쉽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높아지려 하는 손과 발을 잘라버리듯 하며, 하나님 앞에 온전한 모습을 갖춰가도록 해야 한다. 높아지려 할 때, 지옥에서 불로써 온 몸에 소금 치듯 함을 생각하며, 죄를 범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소금을 쳐 간을 하듯 높아지려 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서로 화목해야 하는 것이다.




4. 결단 및 적용


지난주일(1/28)에 안수집사 선거가 있었다. 하나님께서 나를 선거에 통과하게 하셔서 안수집사가 되게 해주셨다. 교회에서 직급이 높아진다는 것은 섬겨야 할 사람이 더 많아지는 것을 뜻한다.


더 많은 사람을 진심으로 섬기려는 자세를 가져야 하겠다. 섬긴다는 말의 의미를 다시 새겨 보자. 뭇사람의 끝이 되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어린아이 하나에게도 주님을 대하는 자세로 대해야 한다.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고 높아지려는 욕망이 끊임없이 나를 부추길 것이다. 높아지고 싶은 욕망의 손발을 잘라버리듯, 교만하게 높아지려는 눈을 빼내버리듯, 겸손함으로 무장하자.


내 온 몸에 소금을 절여 야들야들해지도록 하자. 딱딱한 것은 부러지기 쉽다. 내 목을 부드럽게 하고, 내 허리를 부드럽게 하여 더 깊이 사람들을 섬기는 자세를 갖자. 내 무릎을 딱딱하게 세우지 말고, 더 소금에 절여 부드럽게 하며 낮은 자세로 무릎 꿇고 기도하며 교회를 섬겨 나가자.


셀원들은 내가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주님께서 그들을 가르칠 재주나 권한을 주신 것도 아닌 것 같다. 함께 주님의 은혜를 받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함께 성장해갈 뿐이다.


그들을 예수님 대하듯 섬기며 나아가자. 셀을 잘 못하는 한이 있어도,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지시하고 가르치듯이 말하는 버릇이 나오지 않도록 깊이 주의하자. 그 부분에 특히 소금을 많이 치자.


아버지학교를 섬기면서 기필코 깊이 섬기는 자세를 가지리라. 아버지학교를 잘 못 이끄는 한이 있더라도, 내 생각과 의지로 하려 하지 말고 성령님께서 주신 감동대로 하자. 그리고 낮게낮게 낮아져 섬기는 자세를 갖고 해나가자.


내가 뭔가를 해내는 것이 아니다. 뭔가 행사를 치르는 것처럼 요란할 필요가 없다. 섬기미와 게스트들이 함께 모델되신 하나님 아버지를 보면서 배우는 것이다.


이제 2월 중순이면 설날 명절이 되어 가족들이 함께 모인다. 동생들에게도 그들을 섬기는 자세로 대하자. 주님의 사랑을 가지고 그들을 대하며, 그 사랑으로 그들의 얼어있는 가슴을 녹여 주님의 사랑을 알게 하자.


넓은 가슴을 가지고 그들을 대하자. 그들의 가슴 속에 주님의 사랑의 씨앗이 심어져 굳은 몸이 녹고 주님께 나오도록, 동생들을 섬기는 명절이 되도록 하자.




5. 기도


주님! 낮게 섬기는 자세를 늘 갖추고 주님을 따르며 교회를 섬기며 셀원들을 섬기게 하여 주십시오. 아버지학교를 진행하면서 다 놓치더라도 낮은 자세로 섬기며 성령님께서 이끄시는 대로 해나가도록 붙들어 주십시오. 늘 제 몸 구석구석에 소금을 쳐, 야들야들하게 간이 든 채소처럼, 낮아지고 부드러운 자세를 갖고 주님을 따르며, 교회와 성도들을 대하게 하여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