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자.
(마가복음 8:27-38) 2007년 1월 26일 금요일
1. 본문 주요 내용
27-28절; 예수께서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고 물으시니, 제자들이 세례요한이나 엘리야나 선지자라고 한다고 했다.
29절; 또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고 하시니,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십니다”고 했다.
30-31절; 그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하시며, 고난과 죽임을 당하고 사흘 만에 살아나실 것을 말씀하셨다.
32절; 이렇게 드러내 말씀하시는 것을 보고, 베드로가 간하자,
33절; 예수께서 베드로를 꾸짖어,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셨다.
34-37절; 또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받으리라.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 목숨을 잃으면 소용없다. 사람이 무엇을 주고 자기 목숨과 바꾸겠느냐”고 하셨다.
38절; 또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인자도 아버지의 영광으로 올 때에 그 사람을 부끄러워하리라”고 하셨다.
⇒ 사람들이 예수님을 세례요한, 엘리야, 선지자라고 한다고 하자, 예수님은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고 물으신다.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입니다”고 고백하자, 고난과 죽음을 당해 사흘 만에 살아나실 것을 말씀하셨다. 베드로가 간하자 책망하시며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고 하신다. 또 예수님과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말라고 하신다.
2. 내게 주시는 말씀
베드로는 예수님이 고난과 죽임을 당하신다는 말씀을 하시자 그런 말씀 하지 마시라고 했다가 호된 꾸중을 듣는다.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을 생각했기 때문이다. 자기를 부인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일을 생각할 수 없다. 철저히 자기를 부인하고 예수님을 따라야 한다(New Thought).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따르면서도 많은 세월들을 내 기준과 틀을 가지고 살아왔다. 지금도 나를 부인하고 따르려고 하지만 수시로 내 생각이 주님의 말씀보다 앞서는 경우가 많다(Sins).
예수님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고 하신다. 그것이 제자의 길이다(Promise).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아야 한다.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하면서 내 기준과 틀을 가지고 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나를 부인하고 하나님을 위하여 일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방법으로 일을 해나가자(Command).
3. 묵상 소감
베드로는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고백하였다. 그런 고백을 함으로써 칭찬을 받았다. 그러나 예수님이 고난을 받고 죽으셔서 사흘 만에 살아나리라고 하시자, 그런 말씀하지 마시라고 했다가 큰 꾸지람을 받는다.
예수님은 간하는 베드로에게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고 하신다.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 것이 잘못되었음을 지적하고 계신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시인하는 올바른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예수님이 죽으신다는 것을 듣고 하나님의 편에서 생각하기보다 사람의 편에서 생각하였다. 자기 기준과 틀을 가지고 예수님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예수님은 그런 베드로를 지적하고 계신다. 그러면서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자아의 틀을 버리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그것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을 힘들게 하고 교회에 피해를 준다. 또 예수님까지도 힘들게 한다.
자기를 부인하는 것은 자기 기준으로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자신을 보고 일도 하는 것이다. 예수님이 고난을 받고 죽으신다고 하신 말씀을 듣고 그러면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인간적인 기준에서는 잘한 일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람의 일을 생각하지 말고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라고 강하게 말씀하신다.
자기를 부인하고 예수님과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도 버리면 구원하리라고 하신다. 예수님을 정치적 메시아로 생각하며 따르는 무리들이 많았다. 왕이신 예수님이지만, 정치적으로만 생각하여 따르려 해서는 안 된다.
온 천하를 얻는다 해도, 생명의 주이신 예수님을 놓치면 아무 소용이 없다. 그래서 우리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죽으신 것을 소중히 생각하며 자기를 부인해야 한다. 그리고 예수님을 위하여 목숨까지 버리는 자세로 따라야 하는 것이다.
자기를 부인하고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은 언제, 어디서, 누구 앞에서건 예수님과 그 말씀을 부끄러워할 일이 없다. 자기 기준을 가지고 있고 자기주장이 강한 사람은 사람들 앞에 예수님과 복음을 부끄러워하거나 드러내지 않으려 한다. 그런 사람에 대해서는 예수님께서도 하나님 앞에서 그를 부끄러워하리라고 하신다.
4. 결단 및 적용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따르면서도, 자기를 부인하고 따르는 사람들이 있고, 자기 기준과 틀을 가지고 예수님을 보며 따르는 사람들이 있다. 자기를 부인하지 않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을 생각한다.
직장 등 세상의 일을 할 때, 하나님의 일이라 생각하며 일해야 한다. 단지 생계를 위한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다. 일을 하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방법을 찾아 표현해야 한다. 그리고 일을 하여 얻은 보수를 통해 하나님의 일을 하도록 해야 한다.
교회 안에서 일을 할 때도 무엇을 위해 일하는가를 명확히 해야 한다. 일의 목적이 하나님을 위한 목적이어야 한다. 또한 일을 하는 방법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방법으로 해야 한다.
자기 기준을 가지고 일을 하게 되면 다른 사람들과 불편한 관계를 갖게 된다. 자기만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있다. 일을 통한 성취욕을 맛보며 보람을 느낀다. 하나님을 위해 일한 것이 아니고 자신을 위해 일하는 것이다. 이런 자세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하나님을 위해 열심히 일하지만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을 방법으로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대개 다른 사람들을 불편하게 한다. 자기를 부인한 사람은 일을 하는 목적도 하나님을 위해서 하고, 일을 처리하는 방법에 있어서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방향으로 해나간다.
그런 사람들은 일을 하면서 교회 지도자나 다른 성도들과 충돌할 일이 적다. 교회 일을 하는 사람들이 모두 그런 생각으로 일을 한다면 서로 불편할 일이 없을 것이다.
G12Cell과 아버지학교, 찬양대, 그리고 교회의 여러 가지 일을 하면서 내가 어떤 자세로 일해야 할 것인가. 내 기준을 가지고 일하려 해서는 안될 일이다. 나를 부인하고 내 틀을 버리고 하나님의 눈과 예수님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결정하며 일해야 한다.
나를 부인하며 예수님을 따른다고 하면서도 내 생각과 감정을 앞세울 때가 많다. 그로 인하여 다른 사람들을 불편하게 할 때가 셀 수 없이 많다.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날마다 철저하게 나를 부인하며, 나는 죽고 예수님이 내 안에 살아가시도록 나를 비워드려야 한다. 학교에서의 생활에서도 학생들을 대할 때, 수업 시간과 여러 가지 일을 하면서 하나님의 일을 하는 자세로 일하자. 그 일의 목적이 하나님을 위한 일이고, 일을 하는 방법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나가자.
가정의 일도 하나님을 위하여 하는 것이고, 일을 하는 방법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도록 하자. 아내와 아이들을 대할 때, 늘 하나님의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고, 하나님을 위하여 그들을 대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방법으로 가정을 이끌어가자.
5. 기도
저의 구주 예수님은 그리스도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저를 살려주셔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게 해주셨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아버지를 위한 삶을 살겠습니다. 또 제가 하는 일들이 모두 아버지를 기쁘시게 하도록 일해 나가겠습니다.
저를 부인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겠다고 하면서도 늘 넘어지는 제 모습을 봅니다. 저를 부인하고 제 안에 예수님이 사시도록 주님의 강한 손으로 저를 붙들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