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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막 6장)070117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하여

작성자 설진용 날짜2007.01.17 조회수3454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하여


(마가복음 6:14-29)  2007년 1월 17일  수요일


1. 본문 주요 내용



14-16절; 제자들을 보내 전도하심(7-13절)으로 예수님의 이름이 드러나자, 엘리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와 같다고들 하는데, 헤롯은 그가 목벤 세례요한이 살아나 그 속에서 역사한다고 한다.


17-18절; 헤롯이 동생의 아내 헤로디아에게 장가들어 요한이 그것을 옳지 않다고 한 것 때문에 투옥시켰었다.


19-20절; 헤로디아가 요한을 죽이고 싶어 하나 헤롯이 요한을 의롭고 거룩한 사람으로 알고 두려워하여 보호하며, 그의 말을 들을 때 번민하면서도 달갑게 들었다.


21-23절; 헤롯의 생일에 헤로디아의 딸이 춤추어 사람들을 기쁘게 하자 헤롯이 그 소녀에게 갖고 싶은 것을 말하라고 하였다.


24-25절; 헤로디아의 말을 듣고 세례요한의 머리를 달라고 하자,


26-28절; 헤롯이 근심하다가 요한을 목 베게 하였다.




⇒ 예수님의 이름이 드러나자 엘리야나 선지자가 나타났다고 하는데, 헤롯은 자기가 죽인 세례요한이 살아났다고 했다. 헤롯은 동생의 아내에게 장가든 것을 지적한 요한을 투옥시켰었다. 헤롯의 생일에 헤로디아의 딸의 요청에 따라 요한을 목 베었다.




2. 내게 주시는 말씀


제자들이 나가서 전도하며 귀신을 쫓고 병자를 고치자, 예수님의 이름이 알려졌다. 내가 하는 모든 일들이 주님의 영광을 위한 일이어야 하고, 주님의 이름을 나타내는 일들이 되어야 한다. 잘못된 길로 가고 있을 때는 바로 돌이켜야 하며, 사소한 일에 목숨 걸면서 주님을 놓치는 어리석음을 범해서는 안 된다(New Thought).


내가 하는 모든 일들이 주님의 이름을 나타내며 주님을 위한 삶의 목적을 붙잡고 살아야 하지만, 내 삶의 현장들에서 과연 주님을 나타내며 주님의 이름을 위해 일하고 있는가를 점검해보자. 많은 부분에서 내 기분과 내 입장에서 생각하며 일하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Sins).


돌이키자. 내가 하는 일들에서 내 생각과 내 입장에서 판단하고 쓸데없는 사소한 것에 집착하는 어리석음을 버리자. 주님을 바라보며 내가 무엇을  하든지 주님의 이름을 높이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한다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하자. 그러한 삶을 주님께서 기뻐하시며, 그 일이 가장 성공적인 일이 된다(Promise).


바울과 바나바가 주의 일을 많이 하고도 자신들의 이름이 드러나는 것을 경계했던 것처럼(Example), 내 삶에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만이 높여지기를 위해 일해 나가자. 내가 어떤 일을 하든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드러나도록 하자(Command).




3. 묵상 소감


예수님의 이름이 널리 알려졌다. 제자들을 보내어 귀신을 쫓아내며 병자들을 고치게 되자, 예수님에 대하여 소문이 퍼진 것이다. 제자들이 나가서 활동함으로써 예수님의 이름이 드러났다. 베드로의 이름이나 야고보나 요한의 이름이 일려진 것이 아니다.


교회에서 하는 일들과 전도 활동 등에서 사람이 드러나거나 그 행사가 드러나서는 안 된다. 그것을 하게 하시는 교회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드러나고 알려져야 한다. 전도대회, 치유사역, 샘파, 아버지학교, 셀 등에 있어서 그 프로그램이나 진행하는 사람이 드러나는 모양이 되는 것을 한사코 경계해야 한다.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엘리야가 오리라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예수님을 엘리야라고 했고, 오랫동안 선지자 없이 지내온 기간이 있었기에 선지자가 나타났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헤롯은 자기가 죽인 세례요한이 살아나 활동하는 것이라고 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관심이나 자신의 경험에 의한 사연에 따라 사실을 해석하는가 보다. 그는 세례요한을 죽인 큰 두려움이 그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었다.


죄를 지은 사람은 그 죄의 종이 된다. 아담 이후로 인간은 모두 죄의 종이었다. 악한 자는 악한 자들끼리 어울리듯, 죄는 죄를 낳고 악한 귀신을 끌고 자리 잡게 한다.


그래서 죄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죄악된 행동을 한 번 두 번 반복하다보면 어느새 습관이 되어 마치 죄의 중독에 빠져 반복된 죄를 짓게 되고, 그 죄로 인한 고통 속에 그 영혼이 파멸되어 간다. 그러므로 우리가 죄에게 져서 죄의 종으로 살 것이 아니고 의의 종으로 살아야 한다(요8:34, 롬6:16-22).


헤롯은 요한이 자신의 잘못을 지적하며 다니는 것이 못마땅해 옥에 가두기는 하였지만, 그의 말을 들으면서 깨닫는 것도 많이 있었다. 그래서 내보내지도 못하고 죽이지도 못하고 그저 옥에 가두어 두고만 있었다.


악한 길로 가고 있고 그것을 깨닫는 마음이 있으면 바로 돌이켜야 한다. 돌이키지 않고 멈칫거리며 계속 머물러 있거나 더 나아가게 되면 더 큰 죄를 짓고 점점 더 빠져 들어가게 된다.


죄와 고통이 있을 때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 털어놓고 회개할 때 문제가 해결된다. 그것을 그냥 넘기려 하면 그 죄의 악이 속에서 썩어 온 몸과 영혼에 손상을 준다.


헤롯은 생일에 헤로디아의 딸에게 쓸데없는 맹세를 하여 큰 죄의 구렁텅이로 빠지는 결과가 되었다. 주님은 하늘로도 땅으로도 예루살렘을 두고도 맹세하지 말라(마5:34-35)고 하셨다.


헤롯은 헛된 맹세와 쓸데없는 호기를 부린 탓에 세례요한을 죽였다. 그리고서 그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에 예수님의 소문이 들리자 세례요한이 죽은 자 가운데 살아나서 그런 능력이 그 속에서 일어난다고 한 것이다. 즉흥적 기분으로 판단하며 세상을 살려고 해서는 안 된다.




4. 결단 및 적용


제자들이 전도하며 귀신을 내쫓고 병자를 고친 일을 통해 예수님의 이름이 드러났듯이 내가 하는 일들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드러나야 한다. 셀을 번식해갈 때 내 이름이 드러나게 되어서는 안 된다. 교회의 질서가 세워져야 하고 무엇보다 예수 그리스도가 드러나는 셀이 되어야 한다.


이번에 맡게 된 아버지학교 역시 내 이름도 아버지학교도 그것이 드러나서는 안 된다. 오직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닮은 아버지들이 되어가고 예수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드러나는 아버지학교가 되어가도록 해나가자.


바울은 손수건만 얹어도 병자가 낫고 귀신이 떠나가는 능력을 행하였다. 루스드라에서 앉은뱅이가 일어나 걷게 하는 것을 본 사람들이 바울과 바나바에게 헤르메스, 제우스라 하며 소와 화관을 가져와 절하려는 것을 보고 옷을 찢으며 부르짖어 말렸다(행14:8-15).


내가 전도를 하고 셀 번식을 하고 귀신을 쫓아내고 휠체어 탄 환자를 일으키고 아버지학교를 성공적으로 해나간다 해도 그것은 내가 하는 일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신 일이다. 나도 뭔가 떡 한쪽을 얻어먹으려 해서는 안 된다.


소와 화관을 가져와 절하려는 사람들을 보며, 마음은 기쁘면서 말과 손짓으로는 아니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서 자신이 영광을 받는다. 그런 사람들이 이단으로 빠져갔다. 그렇기에 바울과 바나바는 그냥 만류하는 정도가 아니라 옷을 찢으며 부르짖어 제지한 것이다.


나를 통해 주님께서 큰일을 이루어 가실 것이다. 주님께서 나를 통해 어떤 큰일을 하시든지, 그 때 내 이름이 드러나는 것을 철저히 경계해야 한다. 내가 참여하는 어떤 프로그램도 그 자체가 드러나고 칭송 받는 일이 없도록 하자.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만이 영광스럽게 드러나는 방향으로 일해 나가자.


죄를 지으면 죄의 종이 된다. 내 생각과 행동이 나도 모르게 죄악을 가까이 하며 죄를 짓는 일이 없도록 하자. 깨어 있지 않으면 우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찾는 마귀와 죄의 덫에 걸리기 쉽다. 늘 깨어있는 신앙생활을 하자.


헤롯은 생일잔치에 모인 무리들을 기쁘게 한 헤로디아의 딸에게 쓸데없는 맹세를 하여 큰 죄를 범하였다. 작은 것에 목숨 거는 일이 없어야 한다. 사소한 일에 목숨 거는 사람에게 주님은 큰일을 맡길 수가 없다.


늘 내게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에 초점을 맞추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 귀를 쫑긋하며, 주님께서 주신 말씀과 감동은 꼭 지켜나가도록 하자.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내 안에서 오직 그리스도가 살아가도록 하자.




5. 기도


주님! 주님을 위하여 하는 제 모든 일들에서 주님의 이름이 나타나기를 원합니다. 나아가 제 삶이 주님의 영광을 위한 삶 되기를 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순수한 믿음이 다른 것들에 희석되지 않기를 원합니다. 작고 사소한 것에 집착하여 주님을 놓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도록 늘 내 삶을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초점을 두고 살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