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 21장 묵상 소감 나눔
소감: 박강민 목사
1. 본문의 전체적인 줄거리
성령의 감동으로 제자들과 선지자 아가보를 통해 예루살렘에 가면 어떤 고난을 당하게 될지 알았지만 죽음을 각오하고 자신의 사명을 따라 예루살렘으로 향해간 바울.
2. 본문의 단락별 주요내용
⑴ 1절-2절 | 에베소에서 마지막 작별인사를 하고 예루살렘을 향해 배를 타고 오는 바울 일행 |
⑵ 3절-16절 | 두로와 가이사랴에서 성령의 감동을 받은 제자들과 선지자 아가보가 예루살렘에 내려가지 말라고 예언하고 권면함. 그러나 바울은 더 이상 자신의 마음을 힘들게 하지 말 것을 부탁하고 예루살렘에서 죽을 것도 각오하였다고 고백함. |
⑶ 17절-26절 | 예루살렘에 도착한 바울이 야고보와 장로들의 환영을 받고 선교사역에 대해 간증함. 율법에 열심인 유대인들의 오해를 풀기 위해 성전에 가서 결례를 행함. |
⑷ 27절-40절 | 아시아로부터 온 유대인들이 잘못된 오해로 무리를 충동하여 바울이 붙잡히게 됨. |
3. 깊이 묵상하기
새롭게 깨달은 것(NEW THOUGHT)
바울은 어떤 고난이 자기를 기다리고 있는지 알았지만 왜 예루살렘으로 가려고 했을까? 예루살렘 교회를 위한 구제헌금, 유월절과 같은 이유들이 있었지만 사도행전 20장에서 밝히는 바와 같이 하나님이 자기에게 주신 사명, 즉 땅끝까지 복음전하는 일을 위해서 가려는 것이다.
그런데 내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13절에 “여러분이 어찌하여 울어 내 마음을 상하게 하느냐”는 바울의 고백이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것이 바울에게 가슴 떨리는 흥분과 즐거움이 아니라 본인 스스로도 괴롭고 힘든 길이기에 되도록 피하고 싶은 길이었다는 것이다. 이성적으로는 가면 안되는 길이지만 안 갈래야 안 갈 수 없는 길이기에 가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바울은 성령에 의해 매여 있기 때문이다. 억지로 끌려가는 것이 아닌 성령에 의한 불타는 가슴과 어떠한 신적인 강제력이 바울을 이끌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길을 예수님 때문에 결박당할 뿐 아니라 죽을 것도 각오하고 가겠다는 것이다.
행 20:22 “보라 이제 나는 성령에 매여 예루살렘으로 가는데 거기서 무슨 일을 당할는지 알지 못하노라”
㉠ 죄의 고발 (Sins) | 묵상 후 새롭게 까달은 죄를 기록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이루고 영혼들을 얻기 위해 고난도 마다하지 않고 예루살렘으로 내려가는 바울의 모습을 통해 나의 연약함과 나태함, 게으름들을 본다. |
㉡ 약속,비젼 (Promise) | 하나님이 주시는 약속과 소망(구체적) 성령에 매인바 된 사도 바울의 모습처럼 성령의 불이 내게도 임하면 놀라운 열정과 복음의 사람이 될 수 있다. 기도할 때 성령에 매인바 된 사역자가 될 수 있다. |
㉢ 따라야할 모델 (Example) | 내 삶에 실제적인 모델을 묵상 중에 얻고 기록함 이성적으로는 갈 수 없는 그 길을 성령에 매인바 되어 그렇게 살 지 않으면 안되는 것처럼 살아가는 바울의 사명자적인 삶. |
㉣ 내게 주신 명령 (Command) | 순종해야할 하나님의 명령 주 예수 이름을 위하여 결박당하고 죽을 것도 각오하는 사역자가 되라. |
4. 소감 및 결단, 적용
바울이 사역을 하면서 마음가운데 있는 소원은 무엇이었을까? 그의 이름이 드러나고,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었을까? 아니면 수만 명을 목회하는 그런 목회자가 되고 싶었을까?
예루살렘으로 향해 가는 바울의 소원은 하나님 앞에 참 신자가 되는 것 외엔 없었던 것 같다. 하나님 말씀이라면, 하나님 소원이라면, 내게 맡겨주신 사명이라면 가는 것이다. 성령에 매여, 하나님 사랑에 매여 하나님의 기쁨이 되기 위해 그 길을 걸어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이 그의 가슴에 던져준 불, 그 스피릿이 이성적으로는 가면 안되지만 그 길을 가도록 만들어 준 것이다. 그런 그에게 게으름과 나태함, 눈치보며 억지로 끌려가는 그런 헌신은 찾아볼 수 없다. 하나님앞에 사람앞에 그렇게 땀 냄새 진하게 배인 야성적인 삶, 이것이 바울의 삶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날마다 죽노라’ ‘너희는 나를 본받는자 되라’ 고백하고 선포했던 바울의 이런 삶은 무섭게 번지는 산불처럼 그렇게 그를 만난 사람들에게도 전수되었다. 그래서 정말 하나님 앞에 거룩하고 참된 신자가 되고자 하는 유일한 소원이 사람들 가슴속에 불같이 일어났다.
바울의 삶을 묵상하면서 나도 정말 이렇게 불타오르는 삶을 살고 싶다는 강한 갈망이 올라왔다. 2000년도부터 교육전도사를 시작하고 사역을 했지만 언제나 사역을 마치고 느끼는 것은 후회와 하나님께 대한 죄송함이다. 더 헌신했으면, 더 기도했으면, 더 영혼들을 사랑했으면 좋았을텐데 늘 그렇지 못한 나의 모습이 사역자로써 부끄러웠다. 하나님이 은혜를 주시고 역사 하실것을 기대는 했지만 마땅히 내가 해야 할 의무에 있어서는 소홀했던 것이다. 내겐 바울에겐 있는 그 불, 그 스피릿, 그 성령의 매임이 부족했던 것이다.
말씀을 통해 내 마음속에 불같이 올라온 결단은 이젠 정말 하나님이 보실 때 속 시원한 순종, 사랑, 헌신을 드리고 싶다는 것이다. 정말 하나님 앞에 내가 먼저 참된 신자가 되어 지지부진 잠깐 하다 마는 것 말고, 억지로 하는 것 말고 성령에 매여, 하나님의 사랑의 매여 기꺼운 헌신을 드리는 삶이고 싶다. 말만 ‘이렇게 삽시다’ ‘저렇게 삽시다’ 하는 목사가 아니라 먼저 그렇게 살고, 먼저 그렇게 경험한 후에 불을 토해 내듯 하나님의 뜻을 전하고 눈물로 권면하고 기도하는 그런 목사가 되고 싶다.
사람들이 변화되고 은혜받고 뒤집어 지는 것은 성령님의 몫이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해 하길 원한다. 구원받지 못한 영혼들을 위해서 가슴아파하고 회심하지 않은 영혼들이 당하게 될 심판을 내가 당할 영혼의 위험처럼 괴로워하며 아버지 앞에 그들을 위해 중보하고 매어 달리는 일이 나의 몫이다.
이 세상에서 장사를 하고 돈을 버는 사람들도 잘되지 않으면 판을 뒤엎고 더 잘되는 일을 찾아 고민하고 피땀 흘려 노력하는데 내게 맡기신 영혼들의 삶에 변화가 없고 부흥이 없는데도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가만히 있는 것은 삯꾼 목자에 불과하다.
정말 하나님 앞에서 맡기신 영혼들을 위해 몸부림 지는 진지한 몸부림이 있기를 원한다. 새벽마다 영혼들의 이름을 부르며 가슴을 쥐어짜는 눈물의 기도를 드릴 줄 아는 목사가 되고 싶다. 맡겨주신 영혼들을 효과적으로 섬길 수만 있다면 누구에게든지 무릎을 꿇고 배우는 겸손한 자세를 가질 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것들을 하나님께 드리고 사역의 결과와 성과를 가슴 졸이며 기다리는 그런 긴장이 내 안에 있기를 원한다.
이러한 예수 피의 정신이 내 안에 가득할 때 이 스피릿이 내게 맡겨준 영혼들에게도 전수가 되고 그들도 하나님을 많이 사랑하고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예수의 피가 가득해지는 예수의 사람으로 세워질 것이라 믿는다. 이런 성도들이 일어나면 그들이 무슨 일을 하던 상관이 없다. 그 사람이 공장에서 일하던 사람이든, 회사원이든, 가장 주부든 무엇을 하던지 어떤 삶의 자리든지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아름다운 사역의 열매가 나의 사역가운데 있기를 간절히 기도해 본다.
그러기 위해서 내게도 불이 필요하다. 성령의 강력한 매임이 필요하다.
바울이 날마다 자신을 쳐서 굴복시키고 엎드렸던 것처럼 성령의 불을 달라고 성령에 매이게 해달라고 끈임 없이 악착같이 매달릴 것이다. 은혜를 주시는 것은 하나님이시지만 악착 같이 매달리는 것은 내가 할 수 있다. 지금의 헌신의 자리, 지금의 사역의 자리를 돌아보면서 또 후회하고 부끄러워하는 사역자가 결코 되고 싶지 않다. 정말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 성령이 주시는 열정과 사명을 따라 묵묵하게 순종하며 살아가는 삶의 기쁨이 무엇인지 맛보며 살기를 원한다.
- 적용
1. 교구 기도제목 가지고 새벽마다 기도하기.
2. 자기계발을 위해 최소 한주 1권 독서하기.
3. 교구 부흥을 위한 고민, 아이디어 정리 및 매뉴얼 작업하기(10월 말까지)
5. 기도
하나님 제게 성령을 부으소서 성령에 매여 살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