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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막 5장)070115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작성자 설진용 날짜2007.01.15 조회수3761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마가복음 5:35-43)  2007년 1월 15일  월요일




1. 본문 주요 내용



35-36절; 회당장의 딸이 죽었다는 말을 들으신 예수님은 회당장에게 “두려워말고 믿기만 하라”고 하셨다.


37-40절; 베드로, 야고보, 요한만 데리고 회당장의 집에 가셨다. 사람들이 떠드는 것과 통곡하는 것을 보시고, “어찌하여 떠들며 우느냐. 아이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하시니, 그들이 비웃었다. 예수님은 그들을 다 내보내신 후에 아이의 부모와 세 제자만 데리고 아이가 있는 곳에 들어가셨다.


41절; 그 아이의 손을 잡고 “달리다굼” 하시니, 이는 “내가 네게 말하노니 소녀야 일어나라”는 뜻이었다.


42절; 소녀가 곧 일어나니 사람들이 크게 놀랐는데, 예수님은 이 일을 아무도 알리지 못하게 하라고 경계하셨다.




⇒ 회당장의 딸이 죽었다는 말을 들은 예수님은 회당장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고 하셨다. 베드로, 야고보, 요한만 데리고 회당장의 집에 들어가셔서, 아이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고 하시니 그들이 비웃었다. 그들을 다 내보내신 뒤에 세 제자와 야이로만 데리고 들어가셔서, “소녀야 일어나라”고 말씀하시니 소녀가 살아났다. 예수님은 이 일을 아무도 알리지 못하게 하라고 하셨다.




2. 내게 주시는 말씀


딸이 이미 죽었다는 말을 듣고도 예수님은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고 하신다. 그리고 믿음이 있는 사람들만 데리고 들어가셔서 소녀를 살리셨다. 믿음만 있으면 다 가능하다.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뜻에 맞게 구하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New Thought).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정작 내 문제를 모두 주님께 맡기지 못하고 염려하면서 내가 하려고 애썼던 많은 날들이 있었다(Sins). 그러나 주님은 “두러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고 하신다. 주님을 믿고 맡기면 다 해결해주신다. 믿기만 하면 다 해결된다고 말씀하셨다(Promise).


야이로의 믿음(Example)을 본받자. 公人으로서 사회적 위신을 무릅쓰고 예수님께 나아왔고, 이미 죽었다는 말을 듣고도 예수님을 의지하여 모시고 갔다. ‘당신의 딸이 이미 죽었나이다.’, ‘지금 너무 늦었다.’, ‘그렇게 해서 언제 다 하려느냐’ 는 등의 말을 듣고 낙심하거나 초조해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믿으며 일해 나가자(Command).




3. 묵상 소감


딸이 곧 죽게 되어서 예수님을 찾아 모시고 집으로 오던 야이로는 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한 가닥 기대마저 무너지는 순간이다. 혈루증 여인의 일로 지체하지만 않았어도 벌써 집에 도착하여 예수님이 딸아이를 살렸을 수도 있었으리라. ‘어쩔 수 없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을 수 있다.


문제가 해결될 불씨마저 꺼져버렸다. 망연자실하게 예수님을 바라보았을 일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두려워말고 믿기만 하라”고 하신다. 딸이 죽지만 않고 숨이 붙어있다면 모르겠는데, 이미 죽었다고 하는데도 믿기만 하라고 하신다.


어이가 없는 일이다. 회사 자금이 달려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부르짖어 기도하려는데, 회사가 넘어갔다는 소식을 들은 것과 같다. 대학 입학고사나 입사 시험의 합격을 위해 기도하는데, 발표가 앞당겨져 이미 떨어졌다는 말을 들은 것과 같다. 자식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도하고 있는데, 비행기가 추락했다는 소식을 들을 때와 같다.


그런 상황에서 예수님은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고 하신다. 하나님은 죽은 자도 살리는 분이시다. 없는 것을 있게 하시는 분이다. 불가능한 일이 없으신 분이다. 그분을 믿는 기독교인 가운데 이것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러나 이 상황에서 두려워하고 낙심하지 않을 사람이 있겠는가?


믿음은 아는 것과는 다르다. 믿음은 전능하신 하나님을 아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다. 믿음은 전능하신 하나님이 내 문제를 해결해주실 것을 믿는 것이다. 하나님을 믿기는 하지만 신앙생활은 마음의 평안과 교양을 위해서만 하는 것이고, 기적은 말 그대로 기적적으로나 있는 일이지 나와 관계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그냥 무덤덤하게 넘어가는 기독교인들이 많다.


그렇기에 예수님은 제자들 중에도 베드로, 야고보, 요한만 따라오라고 하셨다. 전적으로 주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과만 동행하시는 것이다. 아이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고 하시자 비웃은 무리들도 다 내보내셨다.


야이로는 공인으로서 사회적 지위가 있음에도 예수님을 찾은 믿음을 가졌다. 예수님이라면 문제를 해결해주실 분으로 믿고 나아왔다.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은 예수님의 제자들 중에도 믿음이 좋은 사람들이었다.


하나님은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사람들에게 큰 능력을 행하셨다. 마가의 다락방에 모인 무리들이 믿음을 가지고 전심으로 기도할 때 성령께서 역사하셨다. 옥에 갇힌 베드로와 바울 일행을 위해 믿음을 가지고 기도하고 찬송할 때 옥문이 열리는 기적이 일어났다.




4. 결단 및 적용


예수님과 함께 있으면 불가능한 일이 없다. 하나님은 전능한 분이기 때문이다. 그것을 믿어야 한다. 실제 내 사건 앞에서 믿어야 한다. 2007년 안에 G12Cell을 이루어 주신다는 것을 믿고 나아가야 한다. 아버지학교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일을 내가 하는 것도 사람들이 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하시며 큰일을 행하신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하나님을 믿기는 믿지만 일은 내가 다 진행하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 주님께 의지하고 기도하면서 감동이 오는 대로 진행해가면 된다. 더디고 일의 진행이 답답해 보일 수도 있다. 혈루증을 앓는 여인이 갑자기 나타나 바쁜 길을 가로막았듯 다른 급한 일이 돌출할 수도 있다.


그러나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는 말씀을 의지하자. 내가 뭔가를 완벽하게 계획하고 준비하여 일이 잘 되는 경우는 없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믿음을 가지고 해나간다고 하다가 막판에 급하게 되면 내가 다 준비하고 stress받으며 해나가게 되어서는 안 된다.


끝까지 믿음을 가지고 준비하고 진행해나가자. 주님께서 해주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해나가자. 11월말까지 지지부진 하다가 막판 12월에 셀을 다 세워주실 수도 있다. 2월말까지 지지부진 하다가 막판에 다 준비하게 하셔서 아버지학교를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도 있다.


이미 딸이 죽었다며 ‘당신의 딸이 죽었나이다. 어찌하여 선생을 괴롭게 하나이까’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러나 주님은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고 하신다. 어떤 소리를 들을 것인가. ‘너무 늦었다. 무엇을 했느냐’고 묻는 소리를 들을 것인가,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는 말씀을 들을 것인가.


좌뇌 중심의 논리와 이성으로 일을 해나가려 하지 말자. 나오려 하는 옛습관을 버리자. 일 자체만 바라보며 하나님을 놓치고 사람들을 놓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자.


내 인생의 제1단계에서는 내 이성과 논리만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려 하였다. 제2단계에서는 하나님을 믿는 신앙을 가지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내 이성과 논리를 가지고 일을 해왔다. 이제 내 인생의 제3단계를 살고 있는 내가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는 분명하다.


3단계 일처리 유형으로 아버지학교는 첫 번째의 일이다. 말로만 하나님을 믿고 일은 내 이성을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주신 지혜대로 일하는 기념비가 되도록 하자.


‘답답하다.’, ‘일하는 것이 뭐가 있느냐’고 하는 소리를 들을지 모른다. 아니 그런 비난을 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좌뇌 중심, 일 중심인 사람의 입장에서는 답답하고 한심해 보일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 중심으로 일을 하자. 늦어도 좋다. 아합 왕보다 늦게 출발한 엘리야가, 마차보다 늦게 출발한 엘리야가, 말보다 늦게 출발한 엘리야가 하나님의 능력을 받아 허리를 동이고 아합 앞에서 달려갔다(왕상18:44-46). 기도로 하나님의 지시를 들어가며 사람들의 의견을 모아가면서 해나가자. 잘 될 것이다. 홧팅!!!




5. 기도


주님! 문제 해결을 위한 한 가닥의 기대마저 무너지는 순간에도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고 하신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시옵소서. ‘늦었다. 어렵다. 이미 죽었다’는 사람의 소리를 듣지 않게 하시고, 주님만 믿고 이르시는 대로 순종하며 나아가도록 저를 붙들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