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목소리를 듣고 명령대로 행하자.
(마가복음 2:13-28) 2007년 1월 5일 금요일
1. 본문 주요 내용
14절; 레위(마태)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나를 따르라” 하시니 따랐다.
15-17절; 마태의 집에서 따라다니던 세리 및 죄인들과 함께 식사하셨다. 바리새인 서기관들이 그것을 문제 삼자, “의사는 건강한 자보다 병든 자에게야 쓸데 있듯이 나는 의인보다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고 하셨다.
18절; 사람들이 세례요한과 바리새인의 제자들은 금식하는데 예수님의 제자들은 금식하지 않는다고 하자,
19-20절; 예수께서 혼인집 사람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동안에는 금식하지 않는데, 신랑을 빼앗길 날이 이르리니 그 때 금식할 것이라고 하시며,
21-22절; 생베 조각을 낡은 옷에 붙이지 않고,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부대에 넣지 않는다고 하셨다.
23-24절; 안식일에 밀밭 사이를 지날 때 제자들이 길을 열며 이삭을 자르니 바리새인들이 안식일을 범한다고 했다.
25절; 예수께서 다윗이 시장할 때에 제사장만 먹어야 할 떡을 무리들과 함께 먹었던 것을 얘기하며, 안식일이 사람을 위한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하셨다.
⇒ 바리새인들이 예수께서 세리의 집에 들어가시고 죄인들과 함께 식사하시는 것을 보고 잘못되었다고 하자, 예수님은 자신이 죄인을 부르러 왔다고 하셨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금식하지 않는다고 하자, 신랑과 함께 있는 사람은 금식하지 않는다며,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한다고 하셨다. 안식일에 밀밭 사이를 가며 이삭을 자르자 안식일을 범했다고 하는 바리새인들에게 안식일은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라고 하셨다.
2. 내게 주시는 말씀
예수님 주변을 따르며 예수님과 제자들의 행동을 보고, 이상하다고 한 사람들도 있었고 비방하던 사람들도 있었다. 교회 안팎에는 교회가 나아가는 길을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비방하는 사람도 있게 마련이다(New Thought).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하지만 주변에서 구시렁거리는 소리에 신경을 쓰는 어리석은 내 모습(Sins)을 본다. 어디에나 뒤에서 수군거리는 소리는 있다. 그런 소리를 듣고 풀이 죽는 경우도 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나아가면 실수할 일이 없다(Promise). 예수님은 주변을 따라다니는 구경꾼들이나 비방하는 바리새인들을 의식하여 제자들의 행동을 제약하지 않으셨다(Example).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며 진리로 허리띠를 매고 주님만을 바라보며 나아가자(Command). 사람을 볼 때 만족함이 없고 실수를 하게 되지만, 하나님을 보며 그 음성을 듣고 그 말씀에 순종하며 나가는 자에게는 후회함이 없고 실수도 없으며 복을 받을 수밖에 없게 되어 있다.
3. 묵상 소감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과 제자들을 여러 가지로 책잡는 모습이다. 그들은 율법의 엄한 계율을 지키며 금식하는 등 경건한 삶을 살기 위해 애를 썼던 사람들이다.
그들이 보기에 죄인들과 식사하는 예수님은 선지자다운 모습이 아니었다. 세례요한이 말하는 것으로 보아 큰 선지자나 메시아가 아닐까 하고 따라다니며 지켜보는데, 세리의 집에 들어가고 죄인들과 함께 식사를 한다는 것이 이상하게 보인다.
그렇게 죄인들과 함께 먹을 뿐 아니라 금식하지도 않는 것을 보고, 예수님이 선지자나 메시아가 아니라 먹기를 탐하는 방탕한 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바리새인들은 율법을 매우 엄격하게 지키려 한다. 그런데 안식일에 밀밭 사이를 지날 때 이삭을 자르는 것을 보며, 안식일에 일을 한다고 지적을 한다.
자기 기준을 가지고 예수님을 바라보고 있다. 스스로를 죄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예수님을 따르면서 함께 식사하며 신랑과 함께 있는 혼인집 사람들처럼 즐거워한다.
자기 기준과 원칙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죄인과 함께 먹으며 금식하지도 않는 예수님과 제자들이 영 신통치 않게 보였다. 더구나 안식일에 밀 이삭을 자르는 등, 안식일을 범하는 행동까지 한 것을 보며 잘못을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예수님과 제자들의 행동을 보며, 자신들이 가지고 있어왔던 선지자의 모습과 메시아로서 기대했던 잠정적 기준을 가지고,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비방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면서 그들은 예수님을 따르거나 그 언저리에서 기웃거리고 있다.
오늘날도 교회 안팎에 신자와 불신자의 언저리에서 머뭇거리거나 기웃거리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들은 교회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비판을 하기도 한다. 신앙생활을 하는 것 같으면서도 자기 기준을 가지고 교회와 목자를 비방하는 사람들이 있다.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와 무리, 구경꾼들이 그 경계가 명확했다고 볼 수 는 없다. 비방하면서 따라다니다 어느 순간 무리에 섞이고 나아가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이 되는 수 있다. 반대로 예수님을 믿고 따르다 어느 순간 구경꾼이나 비방하는 사람이 되거나 떨어져 나가는 사람들도 있다.
교회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모습을 가지고 왔다갔다 한다. 구시렁거리며 따라다니는 사람이야 그럴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교회와 목자의 권위에 대항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 교회와 목자의 권위를 실추시키려 하는 사람들이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에게 회칠한 무덤이라는 표현까지 쓰며 지적을 하셨다.
4. 결단 및 적용
예수님과 제자들 주변을 따라다니던 구경꾼들 가운데 바리새인들도 있었고 바리새인들과 세례요한의 모습을 지켜보아온 사람들도 있었다. 자신들이 듣고 배워온 기준을 가지고 예수님의 제자들을 판단하고 있는 그들이다. 예수님은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따르는 구경꾼들을 의식하여 제자들에게 어떤 행동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지 않으셨다.
교회에서 하는 일을 트집 잡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교회 밖 사람들이 트집을 잡기도 하고 교회 안의 사람이 비방을 하기도 한다. 그런 소리 저런 소리 다 들을 수는 없다. 사람들의 소리에 집착하면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없게 된다.
셀을 2007년에 G12Cell이 되도록 번식해가려 한다. 셀 주변과 교회에서 여러 가지 말이 들릴 수도 있다. 그런 소리는 어디에서나 있는 것이려니 하자. 나도 교회에 대하여 부정적인 관심부터 갖기 시작하다가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주님만 바라보며 주님의 음성만을 들으려 하자. 주님이 가라 하면 가고 멈추라 하면 멈추자.
5. 기도
주님! 주변에서 웅성거리는 사람의 소리를 들으려 하지 않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며 나아가게 해주십시오. “내 목소리를 들으라. 내가 명한 모든 길로 행하라. 그리하면 복을 받으리라”(렘7:23)고 2007년 첫날에 주신 그 말씀을 붙잡고 나아가도록 인도하소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 명령대로 행하도록 붙들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