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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과 귀를 하나님의 거룩한 도구로
(시편 34:11-22) 2006년 12월 30일 토요일
1. 본문 주요 내용
가르침을 듣고, 여호와를 경외하며, 혀와 입술을 금하여 궤사한 말을 하지 않고, 여호와께 부르짖어 기도하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눈이 향하고, 그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여 들으시고 모든 환난에서 건지신다.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 하시며, 모든 고난에서 건지신다. 하나님께 피하는 자는 죄를 받지 않는다.
2. 내게 주시는 말씀
하나님 안에서 복을 받기 원하는 자는 입과 귀를 하나님의 일에 쓰이도록 해야 한다. 귀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도록 해야 하고, 입에서는 궤사한 말을 금하여 버려야 한다(New Thought).
부정적인 말은 우리의 영과 육신을 오염시킨다는 것을 알면서도 달콤한 화학조미료를 섞은 듯 들려오는 소리들에 귀를 솔깃한 어리석은 내 모습(Sins)을 본다.
생명을 사모하여 장수하고 복 받기를 원하는 사람은 그 혀를 악에서 금하며 그 입술을 궤사한 말에서 금하라(Promise)고 하셨다. 나의 귀를 금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데 집중하고, 나의 입을 금하여 하나님께 찬양하고 기도하며, 그의 말씀을 전하는 일에 집중하자(Command). 이것이 내가 잘 되고 장수하며 하나님께 칭찬과 상급을 받을 일이다.
3. 묵상 소감
생명을 사모하고, 장수하여 복 받기를 사모하는 자는, 그 혀를 금하며 입술에서 궤사한 말을 버려야 한다. 타락한 우리의 육신은 악한 말과 다른 이들에 대한 부정적인 말이 달콤하게 들린다. 마치 화학조미료를 섞은 음식처럼 말이다.
그런 소리를 들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자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 성령께서 들려주시는 그 음성을 들어야 한다.
모반한 압살롬이 죽은 소식을 아히마아스가 다윗 왕에게 전하려하자 요압은 그를 아끼는 마음으로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하는 일을 하지 말라고 하였다(삼하18:19-20).
부정적인 말이나 좋지 않은 소식은 대개 정보를 제공한다는 구실로 전파되곤 한다. 아히마아스 역시 모반을 한 압살롬이 죽고 반란이 평정되었다는 소식(정보)을 알리려는 것이었다.
그러나 생각이 깊은 요압은 부정적인 소식을 알리는 일에 앞서지 말라고 한다. 그 소식을 알리기 위해 열심을 갖는 것이 아히마아스에게 좋을 것이 없다는 것이다.
교회 안에도 좋지 않은 소식을 퍼뜨리는 전령 역할에 앞장서는 사람들이 있다.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생각으로 말이다. 그리고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말을 하지 못하여 몸에 병이 난 사람처럼, 말하고 싶어서 안달이 나서이기도 할 것이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내 귀가 그런 소리를 듣는 것을 즐길 때가 있다는 것이다. 어느 집단이나 어디에서나 부정적인 얘기를 하기 좋아하는 사람이 있게 마련이고, 좋지 않은 소식 전하기를 더 즐겨하는 사람들이 있게 마련이다.
문제는 내가 그런 말들 중에서 어떤 말을 들으려 관심을 갖고, 어떤 말에 더 신경을 쓰며 집중하여 듣는가 하는 것이다. 나의 귀는 허탄한 사람의 소리에 기울이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데 집중해야 한다. 나의 입은 부정적인 소리를 내지 않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나의 모든 기도 제목을 가지고 하나님께 부르짖어 외치는 일을 해야 한다.
여호와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 귀는 저희 부르짖음에 기울이신다(15절)고 하셨다. 하나님께 외치고 부르짖을 때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모든 환난과 고난에서 건지신다(17, 19절)고 하셨다.
나의 귀와 내 입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분명히 알려주고 계신다. 내 귀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내 입으로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기도하는 일을 해야 하는 것이다.
4. 결단 및 적용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데만 내 귀를 집중하리라. 화학조미료를 쳐서 전해오는 좋지 않은 소식에는 눈을 감듯 귀를 닫아버리리라. 내 입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주님께 기도하며 복음을 전하고 가르치는 일만 하리라. 부정적이고 좋지 않은 말이 나오려 할 때는 내 혀를 깨물리라.
나의 귀와 입과 눈으로 범죄한 것들을 매일매일 중심에 통회하며 상한 마음으로 주님께 나아가자. 매일같이 쓰러지고 넘어지는 약한 내 육신을 이끌고 하나님 앞에 상한 심령으로 나아가자.
내 행위가 의로워서 주님께 인정받는 것이 아니다. 그저 죄인 중의 괴수 같은 나일지라도 매일 통회하며 상한 심령으로 주님께 나아갈 때 주께서 나를 불쌍히 보시고 모든 고난에서 건져주신다.
내 모든 뼈를 보호하시고 하나도 꺾이지 않게 하시리라. 아들이신 예수님의 뼈가 하나도 꺾이지 않게 하신 하나님께서 이제 아들된 나의 몸과 나의 삶도 뼈 하나 꺾이지 않게 지켜 주시리라.
5. 기도
주님! 제 귀와 제 입이 해야 할 본연의 임무를 다하도록 지켜주십시오. 제 귀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일에 집중하게 하시고, 제 입으로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일을 하는데 집중하게 해주십시오.
부정적이고 흉한 소식을 전하는 말에 귀를 솔깃한 어리석은 저를 용서해주십시오. 부정적인 말을 낸 어리석은 제 입을 용서해주십시오. 제 귀와 입이 오직 하나님의 거룩한 도구가 되도록 저를 붙들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