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4월 8일 일요일 |
“도마에게 이르시되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고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도마가 대답하여 가로되 나의 주시며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하시니라.” (요한복음 20:27-29) |
2,000년쯤 전에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은 이스라엘 땅에 오셔서 사시다가 고난을 당하고 죽임당한 후에 사흘 만에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셨습니다. 죽음을 극복할 수 있는 분은 하나님뿐이십니다. 인간에게는 없는 능력입니다. 바로 그 부활의 날 저녁 무렵에 예수님은 제자들이 모여 있던 곳에 찾아오셨습니다. 그곳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을 만나셨습니다. 그런데 그 중요한 모임에 도마는 없었습니다. 더구나 도마는 자신이 직접 예수님을 보지 못했으니 못 믿겠다고 했습니다. 도마의 불신앙과 의심에도 불구하고 도마를 다시 찾아오신 분은 예수님이십니다. 다시 오신 예수님은 곧바로 도마에게 말씀하십니다. 27절에 보면 우리 한글 번역 성경은 생략이 많지만 이 말씀이 기록된 그리스어 성경을 보면 “네”라는 말이 여러 번 반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 성경에는 “네”라는 말이 두 번 밖에 기록되지 않지만 원문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도마에게 이르시되 네 손가락을 네가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네가 보고 네 손을 네가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네가 넣어 보라. 그리하고 네가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왜 이렇게 예수님은 “너”를 강조하셨을까요? 그것은 바로 도마가 “나는 못 봤으니 안 믿는다”고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도마의 말에도 “나”가 여러 차례 반복되어 있습니다(25절). 이렇게 자기는 봐야겠다며 강조하는 도마에게 예수님이 바로 “네”가 믿으라고 하시니 이 얼마나 큰 은혜입니까? 그 은혜를 입은 도마의 고백을 들어보시렵니까? “나의 주시며, 나의 하나님!” 너무나 감격해서 문장을 채 끝맺지도 못합니다. 그리고 분명하게 예수님이 자신의 주님이며 하나님이시라고 고백합니다. 당신도 이런 도마의 고백을 분명하게 하셨습니까? |
죽음의 권세를 깨뜨리고 부활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부활의 능력을 힘입어 세상에서 담대하게 하옵소서. 세상에 부활 소식을 전하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