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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미1장)070210 높아진 것들을 깨뜨리자.

작성자 설진용 날짜2007.02.10 조회수3556

 높아진 것들을 깨뜨리자.


(미가 1장)  2007년 2월 10일 토요일




1. 본문 주요 내용


사마리아와 예루살렘에 대한 묵시이다. 여호와께서 사마리아와 예루살렘 땅의 높은 곳을 밟아 부숴뜨리리라. 사마리아를 훼파하고 우상들을 깨뜨릴 것이다. 내가 애통하기는, 이 상처는 고칠 수 없고 유다와 예루살렘까지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2. 내게 주시는 말씀


하나님께서는 죄악으로 높이 쌓은 땅의 높은 곳을 밟아 부숴뜨린다고 하셨다. 하나님 외의 다른 것을 쌓으려 해서는 안 된다. 그것이 우상이고 하나님의 진노를 사는 죄가 되는 것이다(New Thought).


나와 내가 하려는 일들에서 하나님을 빙자하여 다른 것이 높아져 있는 모습을 찾아내자. 나의 의를 이루기 위하여 일한 모습과 사람들에게 인정받기 바라는 모습이 있는가를 철저히 살펴 잘못된 모습(Sins)을 찾아 제거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 가운데 그분이 주인으로 인정받기를 원하신다. 그런 삶을 살게 될 때, 앞길을 인도하며 축복하신다(Promise). 어떠한 경우에도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나아갔던 많은 선지자들이 있다(Example).


목숨의 위협까지 각오하고 따랐던 그들을 본받자. 내 삶과 내 모든 일이 진정 하나님을 높이며, 그 나라와 그 의가 나를 통해 이루어져가는 삶을 살아가야 하리라(Command).




3. 묵상 소감


여호와께서 땅의 높은 곳을 밟으실 것이라고 하셨다. 그래서 산들이 녹고 골짜기들이 갈라져 초가 녹는 것 같고, 그 녹은 물이 비탈로 쏟아져 내리는 것 같게 한다고 하신다.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로 인한 것이라고 한다.


하나님께서 땅의 높은 곳을 밟아 부서뜨리는 까닭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산처럼 죄의 탑을 쌓고 있기 때문이다. 땅에 자아의 성을 자꾸 쌓아 올리는 모습이 하나님께 죄악의 도성을 쌓는 것이 된다.


또 높이 찬송할 하나님을 외면하고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높이 우상으로 두는 것이 하나님께 심히 큰 죄가 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 모습을 그대로 두지 않으신다. 택하신 백성이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에 마음을 빼앗기고 그것을 숭배하는 모습을 방관하지 않으신다.


대체로 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을 알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여 신앙생활을 하며 은혜를 받고 출발한다. 그러나 구원받는 기쁨은 추억이 되어가고, 차츰 교회생활의 다른 것에서 만족을 추구하게 되는 수가 있다.


교회 안에서 사람들과의 사귐이나 교회 안의 여러 가지 일 자체에 집착하게 되기 쉽다. 또는 신앙과 사회생활에 양다리를 걸치고 자기 식의 신앙의 틀을 형성해가는 경우도 있다.




4. 적용 및 결단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외에 이렇게 자꾸만 쌓아가는 탑들을 안타까와하신다. 그래서 그 처소에서 나오셔서 높이 쌓은 것을 밟아 부숴뜨리고 촛농처럼 녹이려고 하신다. 비탈로 녹아 흘러가는 물처럼 사라지게 하려 하신다.


내게 있어서 자꾸 쌓아가려고 한 탑은 무엇인가. 매일 성경을 읽고 기도를 하며 말씀을 묵상하는 생활을 하려고 한다. 이러한 생활에서 어쩌면 나의 의를 이루기 위해 그런 것은 아닌지 살펴봐야 할 일이다.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은 어떠어떠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매일 칸 채우기식으로 해나가려 한 것은 아닌지 점검해봐야 한다.


하나님을 믿고 따르면서도 자꾸 하나님을 뒤에 두고 다른 것들을 붙잡고 열심을 부리고 있는 모습이 되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을 핑계로 다른 어떤 것을 하려 해서도 안 될 일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며 일해 나가야 할 것이다.


셀과 아버지학교, 찬양대 등 교회 안에서 하고 있는 일들에서 그 어떤 일에서든 하나님을 위하여 일해야 한다. 하나님은 뒷전에 두고 내 생각과 내 입장을 우선시하거나 사람들을 기쁘게 하려는 일을 하지 않도록 하자. 또 하나님과 사람들은 뒷전에 두고 일 자체만을 중요시하는 어리석음을 범치말자.




5. 기도


주님! 참으로 제 삶이 주님만을 위한 삶과 주님의 삶이 되게 해주십시오. 무슨 일이든 성령님께 의지하여 해나가도록 저를 붙들어 주십시오. 일 자체를 중시하거나 사람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일하는 어리석음을 범치 않게 하시며,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나아가도록 인도하여 주십시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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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상 소감을 올리면서...


QT를 하는 것과 또 QT한 것을 홈페이지에 올리는 것에 대하여 많은 생각이 있었습니다. 묵상을 하는 것은 하나님을 바라보며 내 신앙을 점검해보는 시간입니다. 그리고 내게 주어진 일들을 어떻게 하리라는 다짐을 하는 시간입니다.


묵상 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무슨 말을 하고 싶어서 그것을 적는다면 그것은 바른 묵상이 아닐 것입니다. 그래서 말씀을 묵상하고 그것을 적용할 때는 자신에게 적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말하고 있는 책들을 보곤 합니다.


묵상한 내용을 홈페이지에 올리는 것은 더 조심스럽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묵상하고, 하나님 앞에서 나의 신앙을 점검하고 고백하는 내용을 적는 것이 QT인데, 그것이 때로는 다른 사람이 다른 각도에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말씀을 따르는 삶을 사는 것이 주님이 바라는 삶이고, QT를 통해 말씀을 붙들고 사는 것이 목자가 원하는 방향이기 때문에, 계속 QT를 하며 홈피에도 올리려고 합니다. 더 많은 분들이 묵상을 올려며 소감을 함께 나누는 좋은 공간이 되어가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