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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빌1:12-30)070129 그리스도를 위해 좋은 일에 쓰이는 삶

작성자 설진용 날짜2007.01.29 조회수3443

 그리스도를 위해 좋은 일에 쓰이는 삶


(빌립보서 1:12-30)  2007년 1월 29일  월요일




1. 본문 주요 내용



12-14절; 내가 당한 일이 복음전파에 도리어 진전이 되었으니, 나의 매임에 대하여 주 안에서 신뢰하는 많은 형제들이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15-17절; 이들은 내가 (갇힌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재판관과 관원들에게) 변증하기 위하여 세우신 것으로 알고 사랑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한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나의 매임에 괴로움을 더하려는 순수하지 못한 다툼과 투기로 그리스도를 전파한다.


18절; 그러나 참으로 하든 겉치레로 하든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나는 기뻐한다.


19-21절; 너희의 간구와 성령의 도우심으로 (믿음을 버리지 않고) 내가 구원에 이르게 될 줄을 알기 때문에, 아무 일에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한다. 이는 내가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하기 때문이다.


22-26절; 세상을 떠나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이 더 좋으나 내가 육신으로 사는 것이 내 일의 열매를 가져온다. 그래서 내가 육신으로 있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할 것이니, 내가 살아 나가서 너희 믿음의 성장을 위해 너희와 함께 할 것을 확신한다.


27-28절; 너희는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 내가 너희와 함께 있지 않아도 너희가 복음을 위하여 협력하여 대적들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을 듣고 싶다. 대적하는 것이 그들에게는 멸망의 증거가 되고 너희에게는 구원의 증거가 되니, 이는 하나님께로부터 난 것이다.


29절; 너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그를 믿을 뿐 아니라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려 하심이다.




⇒ 바울이 갇히자 복음을 변증할 기회라고 생각하여 더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있고, 괴로움을 더하게 하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바울은 기뻐할 뿐이라고 한다. 그는 사나 죽으나 그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케 되기를 원한다고 한다. 그는 자신이 육신으로 있는 것이 양들을 위해 유익하다고 하면서, 복음을 위하여 서로 협력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2. 내게 주시는 말씀


바울은 자신이 어떻게 되든 그리스도가 전파되는 것이 기쁘다고 하였다. 또 세상을 떠나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이 좋지만, 육신을 통해 하나님을 위한 열매를 맺게 하기 위해 이 땅에 남겨 두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충성하려고 한다(New Thought).


나 역시 주님께서 이 땅에 남겨 두신 것은 하나님의 일을 하며 열매를 맺어가도록 하시기 위함인데, 내 육신의 일을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본다(Sins).


육신으로 이 땅에 살아가면서 나로 인해 내 주위의 사람들에게 그리스도 안에서 자랑할 꺼리가 풍성하게 되는 것을 하나님은 원하신다(Promise). 사나 죽으나 오직 그리스도를 위해 충성한 바울을 본받자(Example).


주위에서 함께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과 협력하여 복음 전파와 신앙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자. 그런 과정에서 고난도 있을 것이다. 내게 은혜를 주신 하나님이 나에게 그런 고난도 감당할 것을 원하시니, 기쁨으로 주님을 위해 충성하며 나아가자(Command).




3. 묵상 소감


바울은 감옥에 갇혀 있는 상태에서 빌립보 교인들에게 편지를 쓰고 있다. 자신이 갇히자 빌립보 교인들은 그것이 재판장 앞과 관원들에게 복음을 변증할 기회라고 생각하여 더욱 열심히 그리스도를 전파하였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바울을 더욱 곤경에 빠뜨리려고 그리스도를 전파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고 구원을 받게 하려고 한 것이 아니고, 더 동요를 일으켜 바울을 괴롭게 하고 더 나아가 죽게까지 하려고 하는 것이었다.


바울은 그리스도를 사랑하며 고난당하고 있는 자신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하든, 자신에게 해를 가하려고 하든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결국 그것은 자신이 하려던 일이었고, 그리스도의 이름이 드러나는 일이므로 자신은 기뻐한다고 하고 있다.


교회 내의 여러 조직 간이나 교회끼리의 관계에서 경쟁적으로 일을 하는 경우가 있다. 어떤 형태로 이루어지든 복음이 전해지고 그리스도가 전파되는 것이라면 좋은 일이다.


그러나 사랑으로 그리스도를 전하며 주님의 일을 하는 사람과 다툼과 투기로 성취욕 추구 등 자신들의 일을 하면서 결과적으로 주님의 일을 하게 되는 사람에게 오는 결과는 전혀 다르다.


주님의 복음과 하나님의 나라가 전해지는 데는 많은 사람들이 역할들을 담당해왔다. 주님을 위해 충성하며 헌신함으로 복음이 전해지는 통로 역할을 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교회를 핍박하고 해를 가하는 것을 통해 그것이 복음을 더욱 확산하는 역할을 하게 된, 그런 사람도 있다.


악역을 담당한 사람을 통해서도 복음은 전해지고 하나님의 구속사는 이어져왔고 이어져 간다. 모세와 하나님을 대적한 바로가 있었기에 10가지 재앙과 홍해를 건넌 일 등 하나님의 위대한 능력이 행해져 그것을 통하여 복음이 전해졌다.


역시 모세를 대적하다 멸망한 고라가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에 대항하는 것은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것이고, 멸망의 길에 가깝다는 것이 전해져, 우리가 알고 경각심을 갖게 된다.


예수님을 비난한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있었기에 외식하는 신앙이 잘못된 것을 알게 되었고, 가룟 유다가 있었기에 예수님이 팔리셨고, 본디오 빌라도가 있었기에 사형 언도를 받고 죽으셔서 우리가 구원받게 되는 것이다.


그들은 그들이 가진 자유의지를 가지고 악역을 담당했고, 결과적으로는 복음이 전해지고 구속사가 이어지는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 자신들은 멸망의 저주를 받은 것이다.


바울은 자신이 세상을 떠나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이 더 좋으나 자신이 육신으로 살아있는 것이 하나님을 위한 열매를 맺는 일이고, 빌립보 교인들에게도 유익할 것이므로 살아 나가서 그들과 함께 할 것을 확신하고 있다.


육신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보다 세상을 떠나 그리스도와 함께 사는 것이 더 좋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은혜를 주셔서 구원을 받게 하셨을 뿐 아니라, 이 땅에서 그리스도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신다.


그것을 통하여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그리스도를 알고 구원을 받도록 하는 기회로 사용하신다. 그것을 통해 주님의 몸된 교회를 이루어가며,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신다. 그리고 이러한 일이 우리에게는 하늘의 상급을 쌓는 기회가 된다.




4. 결단 및 적용


하나님의 구속사는 어떻게든 이어진다는 점에서 사람은 어떻게든 하나님의 일에 사용된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위한 좋은 일에 사용될 것인가 악역을 담당하는 일에 사용될 것인가를 잘 선택해야 한다.


다툼과 투기로 일해서는 내게 도움이 될 것이 없다. 하나님을 위한 사랑의 마음으로 일을 할 때, 하나님을 위한 일을 할 뿐 아니라 내 상급을 쌓는 일이 되기도 한다.


나 역시 세상을 떠나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이 좋지만, 나를 이 땅에 계속 살아있게 하신 하나님은 내게 바라시는 목적을 갖고 계신다. 하나님은 내가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기를 원하신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일과 교회의 질서에 따라 셀과 주님께서 맡기신 여러 가지 일을 해 나가기를 원하신다. 아버지학교와 찬양대 활동을 하면서 내가 어떤 자세로 일해야 할지를 분명히 깨닫게 해주신다. 내 가정을 주님의 사랑으로 이끌어가는 것도 나를 이 땅에 살아있게 하신 하나님의 뜻일 것이다.


날마다 순간마다 내가 이 땅에 무엇 때문에 살고 있는가를 잊지 않고 살아야 한다.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잊고 내 육신의 일을 생각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으리라.


이제 2007년 새 학년도 업무 분장을 앞두고 있다. 무슨 일을 맡든지 그것이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고 생명을 살리는 기회가 되도록 하자. 나를 통해 사람들이 살아나고 힘을 얻고 그리스도를 알아가도록 하자.




5. 기도


주님! 저는 세상을 떠나 주님과 함께 있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저를 이 세상에 남아 있게 하시는 것은 제가 이 땅에서 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인 줄 압니다. 주님께서 이 땅에 남겨 둔 저를 향한 목적을 늘 생각하며, 그 목적에 합당한 삶을 살도록 인도하여 주십시오.


사나 죽으나 내 몸을 통하여 그리스도께서 존귀케 되기를 원합니다. 저의 약한 부분들을 주님께서 만지셔서 도리어 강하게 사용되도록 인도하여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