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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막 7장)070123 예수 십자가의 보혈과 하나님의 뜻

작성자 설진용 날짜2007.01.23 조회수3578

 예수 십자가의 보혈과 하나님의 뜻


(마가복음 7:24-37)  2007년 1월 23일  화요일




1. 본문 주요 내용



24절; 예수께서 두로 지방에 가서 아무도 모르게 하시려 하나 숨길 수 없었다.


25-26절; 더러운 귀신들린 딸을 둔 헬라인 여자가 예수님의 발아래 엎드려, 귀신을 쫓아내 달라고 했다.


27-28절; 예수께서 자녀를 먼저 배불리 먹게 할지니,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않다고 하시자, 여자가 상아래 개들도 아이들이 먹던 부스러기를 먹는다 했다.


29절; 예수께서 “이 말을 하였으니 귀신이 나갔느니라.”하시며 고쳐주셨다.


31-32절; 갈릴리 호수에서 귀먹고 말 더듬는 자가 오니,


33절; 그를 따로 데리고 무리를 떠나 손가락을 양 귀에 넣고 침을 뱉어 혀에 손을 대시며,


34-35절;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시며 “에바다(열리라)” 하시며 고쳐주셨다.


36절; 예수께서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고 하셨으나, 그들이 더욱 널리 전하였다.




⇒ 예수께서 아무도 모르게 활동하려 하시나 숨길 수 없었다. 귀신들린 딸을 둔 헬라인 여자가 왔는데, 자녀의 떡을 개들에게 주지 않는다고 하셨다. 개들도 부스러기를 먹는다고 하자, 예수께서 그 말을 하였으니 귀신이 나갔다고 하셨다. 귀먹고 말 더듬는 사람이 오니, “에바다”라고 하며 고쳐주셨다. 그리고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셨다.




2. 내게 주시는 말씀


예수님은 십자가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그 때가 되기까지 드러내지 않고 사역을 하셨다. 주님의 일을 하면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데 있다(New Thought). 자칫, 내 의지와 성취욕을 가지고 일하게 되는 수가 있다.


많은 날들을 그런 실수를 하며 살아온 내 모습(Sins)을 본다. 내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가 드러나야 하고, 일 자체를 이루는 것보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데 집중해야 한다. 그것이 일을 하는 진정한 목적이다. 그렇게 일하는 것이 하나님 앞에 축복과 상급으로 기록될 것이다(Promise).


무엇보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데 집중하신 예수 그리스도(Example)를 본받아 어떤 일을 하든지 그 모습을 닮아 가리라. 그 어떤 문제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의 공로를 의지하여 주님 앞에 내놓자(Command). 예수께서 손을 대시며 “열리라” 하시면 모든 일이 다 해결될 것이다.




3. 묵상 소감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게 다니기를 원하셨다. 병을 고치고 귀신을 내쫓아주신 뒤에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고 하신다. 복된 소식을 널리 전해야 하지만 아직은 때가 이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겉으로 널리 드러나는 것보다 아직은 문제가 있는 곳에 찾아다니면서 해결해주시는 사역을 하시는 것이다. 때가 이르러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기 전에 해야 할 일이 많으셨기에 널리 알려지기보다 조용히 다니면서 일하기를 원하셨다.


병을 고치고 귀신을 내쫓고 이적을 행하는 모습이 알려지는 것보다, 하나님의 뜻(십자가 죽음을 통한 대속)을 이루는데 더 관심을 두신 것이다. 주의 이름으로 병을 고치고 귀신을 내쫓고 이적을 행할 수 있어도, 그것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데 초점이 맞추어져야 한다.


그것을 통해 사람의 이름이 드러나면 안 된다. 우리 인간의 힘으로 그런 능력을 행하는 것이 아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우리가 구원 받고 문제도 해결 받는 것이다. 지엽적인 것 때문에 본질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헬라인 여자는 딸이 귀신들려 고통을 당하고 있었다.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와서 그 발아래 엎드렸다. 이스라엘 지역은 비가 자주 오지 않아 땅에 먼지가 많은 곳이다. 샌들을 신은 발은 매우 지저분할 수 있다. 그런 발아래 엎드려 딸에게서 귀신을 내쫓아주시기를 구한다.


예수님은 먼저 자녀들을 배불리 먹어야 한다고 하시며, 자녀의 떡을 개들에게 던져주지 않는다고 하셨다. 헬라인을 개에 비유한 것이다. 여인은 맞는 말씀이지만 개들도 상아래서 부스러기를 먹는다고 한다. 예수님은 그 믿음을 보셨다. 더러운 발아래 엎드리는 자세와 부스러기라도 얻어먹게 해달라며 낮은 자세로 구하는 여인의 간구를 들어주셨다.


수로보니게 여인의 이야기는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떤 자세로 구해야 할지를 잘 보여준다. 바닥에 엎드리는 겸손함으로 끝까지 들어주시기를 간구하는 자세로 기도해야 한다. 간청하는 우리의 기도를 외면하실 수 없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서 감동하실 만큼 간구하면 다 이루어주신다.


예수님은 사람 안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한다(7:16)고 하셨다. 죄를 더러운 것이라고 하신다. 아울러 귀신이 더러운 것(25절)이다. 더러운 죄에는 더러운 귀신이 들러붙는다. 마귀는 죄를 짓게 하고 죄를 지으면 귀신들이 그 자리에 달라붙게 한다.


더러운 죄와 더러운 귀신들을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정결한 피로 씻고 물리쳐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로 우리는 정결하게 되고 온전하게 된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야 하는 목표를 가지고 계셨다. 그렇기 때문에 때가 되기 전에는 아직 아무도 모르게 다니려 하셨다. 그래서 귀먹고 어눌한 자를 고치고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고 하시는 것이다.


귀먹고 어눌한 자를 데려왔을 때 예수님은 그를 데리고 무리를 떠나가서 고쳐주셨다. 사람들 속에서 북적대며 문제를 해결하려 할 것이 아니다. 한적한 곳에서 주님을 만날 때 문제가 해결된다. 손을 대며 얼리라 하시면 입이 열리고 길이 열리며, 막힌 담이 헐린다. 그 어떤 문제도 예수님께 내놓고 구할 때 주님께서는 손을 대시며 열리라고 해주신다.




4. 결단 및 적용


교회의 일과 신앙과 관련된 그 어떤 일들에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떠난 일은 의미가 없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도록 하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데 모든 일의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셀 사역, 아버지학교, 찬양대 등, 내가 참여하여 하는 그 어떤 일에도 철저히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의 공로가 드러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데 집중해야 하리라.


문제가 있을 때는 발아래 엎드려 부스러기라도 먹겠다며 간청한 수로보니게 여인처럼 철저히 낮아져 기도해야 하리라. 예수님을 감동하시게 하여 문제 해결을 받은 헬라인 여인처럼 하나님께서 감동하여 해결해주시기까지 기도하며 간구하리라.


당장 아버지학교 섬기미 조직을 할 때, 진정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드리려는 자세로 아버지학교를 섬길 사람들이 필요하다. 진정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함께 배워가는 섬기미를 주시도록 구하자. 낮아져 엎드려 겸손히 구하자.


G12Cell을 내가 하는 것이 아니다. 셀원들과 함께 하는 일이고, 그보다 주님께서 하시는 일이다. 우리는 단지 주님께서 일하시도록 기도하는 것이 일이다. 철저히 낮아져 기도하고 구하자. 하나님께서 감동하셔서 이루어 주실 수밖에 없을 만큼 낮은 자세로 주님 앞에 구하며 기도하자.


매일매일 더러운 죄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씻어 정결함을 받자. 그 어떤 더러운 귀신들도 다 물리칠 수 있는 권능을 받도록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을 찬양하며 나아가자. 예수의 보혈이 힘이 있다. 우리의 힘으로는 귀신 조무래기 하나도 해볼 수 없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에 힘입어 담대하게 마귀를 대적하고 귀신들을 물리치며 나아가자.




5. 기도


주님! 어떤 일을 하면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을 의지하여 해나가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드리는 일을 하도록 인도하여 주십시오.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을 하게 하소서.


일 자체를 이루는데 관심을 두는 것이 아니라, 주님 안에서 형제자매들이 함께 모여, 서로를 배려하며 함께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루어가며 일하게 하여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