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QT(요 3장) 부끄러워하지 않는 믿음

작성자 설진용 날짜2006.12.19 조회수3138


부끄러워하지 않는 믿음




(요한복음 3:1-15)   2006년 12월 16일  토요일




1. 본문 주요 내용



3절; 예수께서 사람이 거듭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다고 하셨다.


5절; 이는 물과 성령으로 거듭남을 통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는 뜻이다.


6절;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 어디에서 어디로 부는지 모르게 바람이 불듯 성령으로 나는 것도 이러하다.


9절; 어떻게 이러한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11절;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거해도 너희가 우리의 증거를 받지 않는다.


12절; 내가 땅의 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않는데 하늘 일을 말하면 어떻게 믿겠느냐.


13절; 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인자 외에는 하늘로 올라간 자가 없느니라.


14-15절;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달아 구원받았듯이 인자도 달릴 것이니, 저를 믿은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 니고데모가 와서 묻자 예수님은 물과 성령으로 거듭남을 통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하셨다. 바람이 어디에서 어디로 부는지 모르게 불듯 성령으로 거듭나는 것도 그렇다. 광야에서 놋뱀을 보고 죽음을 면했듯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통해 구원을 얻게 되는 것이다.




2. 내게 주시는 말씀


니고데모는 밤중에 은밀하게 예수님을 찾아왔다. 신앙생활을 시작하면서 주위에 알리지도 않고 은밀하게 시작하는 사람이 있다. 핍박이 심하거나 결정하기 어려운 환경 가운데 있는 사람에게 있어서 예수 믿는 것을 드러내는 것은 큰 결단이다. 결단하기 어려운 가운데서도 나아온 니고데모에게 예수님은 구원과 영생을 설명하시고 베풀었다(New Thought).


내가 예수님을 믿는 사람임을 자랑스럽게 드러내지 못하고 살았던 많은 세월들(Sins)이 있다. 내 행위가 떳떳하지 못할 때 더욱 그러했다. 다시는 이러한 모습이 있어서는 안 된다. 내가 사람들 앞에서 예수님과 복음을 자랑스럽게 여길 때 예수님도 하나님의 영광으로 오실 때 나를 자랑스럽게 여기실 것(promise)이다.


다니엘(Example)을 본받자. 그는 사자굴에 던져질 것을 알면서도 예루살렘을 향하여 기도하였다. 일생 가운데 어떤 한 순간이라도 내가 예수 믿는 사람이라는 것을 드러내고 싶어 하지 않는 순간이 없도록 살아가자. 내가 주안에, 주님이 내안에 가득 찬 상태를 유지할 때 이것이 가능할 것이다. 어떤 한 순간이라도 내가 예수 믿는 사람임을 드러내는 것을 망설이는 일이 없도록 하자(Command).




3. 묵상 소감


니고데모는 밤중에 예수님을 찾아왔다. 예수님께서 행하신 표적들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함께하시지 않으면 그런 일들을 행할 수 없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그는 낮에 예수님을 찾아오지 못하고 밤에 찾아왔다. 두려워하여 드러내놓고 예수님을 만나지 못하는 그의 모습이다.


유대인의 관원으로서의 그의 지위 때문에 낮이 아닌 밤에 예수님을 찾아온 것이다. 오늘날 직장인 가운데도 꽤 많은 기독교인들이 자신이 기독교인임을 나타내지 않고 사는 사람이 많이 있다. 기독교인이라고 드러내는 경우 받게 될 불이익이나 행동의 제약이 두려운 것이다.


그렇게 찾아온 니고데모에게도 주님은 천국 복음을 전하신다. 유대인의 관원이라는 지위 때문에 슬며시 밤에 찾아온 니고데모였지만, 예수님은 그를 불쌍히 여겨 구원과 영생에 대하여 설명을 해주고 계신다.


높은 지위를 가진 그가 그것을 불구하고 밤중이나마 예수님을 찾아온 점을 인정해주고 계신다. 그러면서 네가 밤에 슬며시 와서 복음을 듣듯이 거듭나는 것도 어디에서 어디로 부는지 모르는 바람처럼 그렇게 성령으로 나는 것이라고 하신다.


이렇게 슬며시 복음을 듣게 된 니고데모는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 바리새인들이 율법을 알지 못하는 이 무리는 저주를 받은 자라고 하자 그는 우리 ‘율법은 사람의 말을 듣고 그 행한 것을 알기 전에 판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요7:51). 그는 또 예수님이 죽으신 뒤에 몰약과 침향 섞은 것을 가지고 왔다(요19:39).




3. 적용 및 실천


지키고 결단하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내가 주님만을 선택하며 살아왔는가를 생각해보자. 신앙생활을 하면서 어떤 경우에도 주일을 지켜야 하지만 그렇지 못할 때가 있었다. 내 행위가 떳떳하지 못하여 기독교인임을 드러내지 못할 때도 많이 있었다.


그런 많은 안타까운 세월들 속에서도 주님은 나를 붙들어 주셨다. 밤중에 슬며시 예수님을 찾아온 니고데모처럼 평상시에는 예수 믿은 사람임을 자랑스럽게 드러내지 못하고 주일에만 교회에 나오며 지냈던 시절에도 예수님은 내게 말씀을 전해주시고 인도하여 주셨다.


이 세대에서 예수님과 예수님이 말을 부끄러워하면 예수님도 아버지의 영광으로 오실 때에 그 사람을 부끄러워하리라(막10:38)고 하셨다.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나 내가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라는 것을 드러내 말하고 또 그 예수님을 전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사자 굴에 던져질 것을 알면서도 예루살렘을 향해 기도한 다니엘처럼 말이다.




4. 기도


주님! 겨우 주일만 지키며 예수 믿는 사람임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왔던 때에도 저를 붙들어 주시고 인도해주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복음을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되지 않게 하시고, 제가 예수님 믿는다는 것과 드러내지 않으려 하는 일이 없도록 저를 붙들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