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찬양하고 사람을 살리는 내 입
(욥기 12장) 2006년 12월 11일 월요일
1. 본문 주요 내용
1절; (소발의 말에) 욥이 대답한다.
4절; 하나님께 아뢰어 들어주시는데 의롭고 순전한 자가 조롱거리가 되었구나.
13-14절; 지혜와 권능이 하나님께 있으니 그가 헐으신 즉 다시 세울 수 없고 사람을 가두신 즉 놓이지 못하느니라.
16절; 능력과 지혜가 다 하나님께 있고 모든 것들이 다 하나님께 속하였으니 하나님이 만국을 커지게도 하시고 멸하기도 하신다.
⇒ 죄로 인해 고난을 받는다는 소발의 말에 대하여 욥이 대답한다. 지혜와 권능이 있는 하나님께서 헐기도 하고 세우기도 하신다. 만국과 모든 사람들에게 다 이와 같다. 그런데 죄를 지어서만 그런 것으로 몰아붙이니 마치 너희만 지혜가 있는 것처럼 하는구나.
2. 내게 주시는 말씀
욥의 친구들은 고난당한 욥에게 와서 위로를 하기보다는 자신들의 신앙적 지식을 가지고 이런저런 해석을 하며 얘기를 한다. 그 말에 욥은 그것이 아니라며 항변한다. 불난 집에 부채질하고 있는 격이다.
환자를 위문하러 갔다고 쉬지 못하고 더 피곤하게 하는 것이다.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쟁반에 금사과니라”(잠25:11)라고 하셨다(New Thought). 내 말을 금하고 제어하여 때에 적절한 말을 하려고 하지만 광풍에 밀리는 배처럼 허망한 말을 하는 경우도 있다(Sins).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마12:36)라고 하셨다. 하나님 앞과 사람들 앞에 살리는 언어를 사용할 때 내가 축복의 통로가 된다(Promise). 어떻게는 살리는 말을 하자. 무익한 말을 내 입 밖에 내지 말자. 칭찬과 지지의 말만을 하자(Command).
3. 소감
가끔 사고 등의 이유로 병원에 입원해있는 사람 중 문병을 꺼리는 사람이 있다. 문병을 온 사람들이 자기들 얘기로 수다를 떨다 가면 환자는 쉬지도 못하고 더 피곤하고 힘들기만 하다. 위로하는 것이 아니라 고문하는 결과가 되는 것이다.
상대가 어려움에 처해 있는 사람에게 자기 이론을 가지고 논박해서는 안 된다. 더구나 그런 상황에서 허물을 지적하는 말은 아무 의미가 없고 도리어 해가 된다. 살리는 말을 하며 때에 적절한 말을 해야 한다.
때에 적절한 말을 하기 위해서는 듣는 이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말을 해야 한다. 말하는 사람이 자기 기분에 취해서 말하는 재미로 하는 말로 인해 상처를 입힌다. 혀를 길들여야 한다. 자기 혀를 재갈 먹이지 아니하면 그의 경건은 헛것(약1:26)이라고 하셨고, 말에 실수가 없는 자면 곧 온전한 사람(약3:2)이라고 하셨다.
4. 결단 및 적용
내 말로 인해 상처 받은 사람들을 생각해보자. 아내가 아마 가장 상처를 많이 받은 사람이 아닐까? 또 나의 자녀들이 나의 말로 인해 상처를 많이 받았을 것이다. 나의 학생들 역시 내가 함부로 한 말로 인해 많은 상처를 받았을 것이다.
원칙적이고 좋은 얘기 한다면서 그들을 힘들게 한 많은 말들을 내뱉었을 것이다. 말에 재갈 물리듯 내 말에도 재갈을 물리자. 한 입으로 쓴 물을 내고 또 단물을 내는 일이 없도록 하자. 내 입이 하나님을 찬양하며 다른 이들을 살려주는 귀한 일을 하도록 하자.
5. 기도
주님! 제 말로 인해 상처받았을 사람들을 위로해주십시오. 제 입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사람들을 살리는 말을 하는 귀한 도구가 되도록 붙들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