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동행하는 삶
(여호수아 3장) 2006년 12월 24일 주일
1. 본문 주요 내용
3-4절; 관리들이 백성들에게 다니며, 제사장들이 언약궤를 메거든 그 뒤를 따르라, 그 거리가 2,000 규빗 쯤 되게 하고 가까이 하지는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행할 길을 알리라고 하였다.
5절; 여호수아가 백성들에게 성결하게 하라. 기이한 일을 행하시리라고 했다.
6절; 여호수아가 제사장들에게 건너라 하매 나아갔다.
7-8절;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시기를 제사장들에게 요단 물가에 이르거든 들어서게 하도록 하라고 하셨다.
13절; (여호수아가) 제사장들의 발바닥이 요단 물을 밟고 멈추면 물이 끊어지고 쌓이리라.
15-17절; 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물가에 잠기자 흘러내리던 물이 그쳐서 제사장들은 요단 가운데 마른 땅에 섰고, 이스라엘은 그 마른 땅으로 건너갔더라.
⇒ 여호수아가 백성들에게 제사장들이 언약궤를 메거든 그 뒤를 따르라고 하였고, 제사장들에게 건너라고 하며 나아갔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요단 물가에 이르거든 요단에 들어서게 하라고 하신다. 과연 제사장들이 요단 물에 들어가자, 흐르던 물이 그쳤고, 마른 땅을 건너게 되었다.
2. 내게 주시는 말씀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주야로 묵상하며 좌우로 치우치지 않았기에, 그 길이 평탄하게 하시겠다는 약속대로 엄청난 기적으로 뒷받침 해주시는 것을 경험했다(New Thought).
매일 말씀을 묵상하고 삶에 적용해 나가려 노력하고 있으며, 그것이 조금씩 자리 잡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하루 종일 그 말씀과 동행하며 사람이나 사건을 대하거나 일처리를 하면서 그 말씀을 적용하여 판단하는 것은 약한 내 모습(Sins)을 본다.
말씀을 묵상하며 이전의 사건이나 일들에 대하여는 말씀을 적용하여 해석해가고 실천해가지만, 아침에 묵상한 말씀을 가지고 그날 하루 종일 일어나는 일들에 적용해나가는 것은 잘 지켜가지 못하고 있다.
말씀을 묵상하고 그것을 삶에 적용하여 실천하고, 나아가 그 말씀 속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과 동행할 때 모든 결정들을 하나님께서 책임지고 뒷받침해주신다(Promise).
여호수아(Example)가 오로지 말씀을 묵상하여 삶에 적용하고 그 말씀과 동행한 것처럼 매일 주시는 말씀을 적용, 실천하고 그 말씀을 통해 함께 하시는 하나님과 하루 종일 동행해나가자(Command).
3. 묵상 소감
하나님께서는 요단을 건너 가나안 땅을 정복하게 하신다는 약속을 이미 주셨다. 그 약속을 따르며 말씀을 붙잡고 담대히 나아갈 때 그 길을 평탄하게 하고 형통하게 하리라고 하셨다(수1:7-8).
여호수아는 그 약속을 붙잡고 제사장들과 백성들에게 명령을 내렸다. 하나님께서 요단 물을 멈추게 하신다는 약속을 듣고 명령을 내린 것이 아니었다. 하나님께서는 요단 물에 들어서라고 하셨을 뿐이었다. 그것도 여호수아가 이미 제사장들에게 요단을 건너라고 명령을 내린 뒤에 주신 말씀이었다.
여호수아는 말씀을 붙잡고 담대하게 나아갈 때 그 길을 평탄하고 형통하게 하신다는 약속을 붙잡고 제사장들과 백성들에게 요단강을 건너가라고 명령을 내린 것이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여호수아가 제사장들과 백성들에게 한 말을 그대로 뒷받침해주시면서, 제사장들에게 요단을 들어서게 하라고 하셨다.
하나님께서 요단강에 들어서라고 명령하신 뒤에 여호수아가 명령한 것이 아니다. 여호수아가 백성들에게 명령하자 하나님께서 뒷받침해주고 계시는 것이다. 중요한 대목이다. 하나님께서 요단 강물을 멈추게 해주겠다고 하신 말씀을 먼저 듣고 건너라고 한 것이 아니고, 건너라고 명령을 내리자 하나님께서 요단 물에 들어서라고 하셨다.
하나님께 물어보고 건너라고 명령을 내려야 하지 않느냐고 비난을 받을 만한 일이다. 무슨 일을 하든지 그것을 해야 하는가를 하나님께 묻고 해야 한다. 그러나 배가 고픈데 ‘지금 밥을 먹을까요?’라고 까지 하나님께 묻고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말씀과 약속을 붙잡았다. 말씀을 떠나지 않고 함께 하면 어디로 가든지 그 길이 평탄하리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았다. 물속에 들어가도 그 길을 평탄하게 하시리라는 약속을 붙잡은 것이다.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며 그 명령을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나아갈 때 형통하게 하신다는 것을 알았던 여호수아였기에 그 약속을 의지하여 명령을 내리고 나아갔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그런 여호수아를 뒷받침해준 것이다.
여호수아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제사장들이 요단 물을 밟고 멈추면 흘러내리던 물이 멈추리라고 한다. 그 시기 요단강은 물이 넘쳐흐르는 시기였다. 그러나 제사장들의 발이 물가에 잠기자 흐르던 물이 끊어져 쌓였다. 제사장들의 발은 물속에 잠겼다가 마른 땅 위에 굳게 서게 되었고, 백성들은 마른 땅을 건너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의 말을 그대로 뒷받침해주고 계시는 것이다. 여호수아에게 어떻게 이런 배포가 나올 수 있는가? 그는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을 붙잡았다. 요단강을 건너고 가나안 땅을 정복하도록 해주신다는 그 약속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였다.
싯딤에 3일간 머무르면서 그가 한 일은 무엇이었을까? 1장에서 주신 약속 곧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라. 그러면 네 길이 평탄할 것이다.’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였을 것이다. 말씀을 묵상하며 삶에 적용한 힘이 하나님의 기적을 불러왔다.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며 그것을 삶에 적용하여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실천할 때 삶을 평탄하게 해주시리라는 하나님의 약속이 그대로 이루어진 것이다. 그 약속에 따라 치우치지 않고 담대하게 요단강을 향해 나아갈 때 강물이 끊어져 쌓이는 놀라운 일을 경험했다.
요단 강물을 멈추게 하겠다는 약속을 듣고 나아간 것이 아니고, ‘네 길을 평탄하게 하리라.’는 말씀과 가나안 땅을 주리라는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생활에 적용하여 실천하며, 그 말씀을 통해 함께 하시는 하나님과 동행하였기에 하나님의 놀라운 지원을 받아낸 것이다.
4. 결단 및 적용
매사에 하나님의 뜻을 파악하여 해나가야 한다. 구체적인 사안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나아가는 것이 좋다. 그렇지 못한다 하더라도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그 말씀을 주야로 묵상해야 한다. 그 말씀을 지켜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나아가야 한다. 그렇게 할 때 하나님께서 내가 결정하고 해나가는 일들을 뒷받침해주신다.
그렇기에 QT가 중요하다. 아침에 묵상하며 받은 말씀을 하루 종일 반복 묵상하는 것이다. 내 삶에 적용하며 삶 속에서 말씀으로 함께 하시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다. 그리고 하루 동안 일어나는 모든 일에 그 말씀을 구체적으로 적용하여 실천하는 것이다.
말씀을 적용, 실천, 동행할 때, 그 말씀에 의지하여 어떤 결정을 하든지 하나님께서 책임지고 뒷받침해주신다. 아침에 묵상한 말씀의 요절을 반복 암송하며, 하루의 모든 일들을 그 말씀에 적용하도록 하자.
교회, 가정, 학교 등에서 내가 해야 할 일들을 결정하면서 묵상을 통해 나와 함께 하시는 그 말씀에 의지하여 결정을 해나가자. 하나님께서 보증해주실 것이다.
5. 기도
주님! 묵상한 하나님의 말씀이 참으로 제 삶의 등불이 되도록 그 말씀을 제 삶에 적용하고 실천하며 그 말씀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과 주야로 동행하도록 힘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