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맡기고 주안에서 즐거워하는 아들
(히브리서2장) 2006년 11월 15일 수요일
1. 본문 주요 내용
1-4절; 큰 구원을 등한히 여기면 떠내려 갈 수 있다.
5-7절; 예수 그리스도를 잠간동안 천사들보다 못하게 하셨다.
8절; 만물을 그 발아래 복종케 하셨으나, 아직 만물이 복종한 것을 볼 수 없는데,
9절; 천사들보다 못하게 죽음의 고난을 받으신 것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기 위하심이다.
10절;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께서 많은 아들을 이끌어 들어가게 하신 예수님을 온전케 하신다.
11-13절; 거룩하게 하시는 예수님과 거룩함을 입은 우리를 형제라 불러주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인정해주신다.
14절; 자녀될 우리가 혈육에 속해 있으므로 혈육 모양으로 오셔서 사망의 세력을 잡은 마귀를 없이 하고, 죽음을 두려워하는데서 해방시키려 함이니,
16절; 이는 천사들이 아닌 아브라함의 자손들을 위함이라.
17절; 형제들과 같이 육신을 입으셨는데, 이는 대제사장이 되어 백성의 죄를 구속하기 위함이다.
18절; 예수님이 시험받아 고난을 당하셨으니, 시험받는 자들을 도울 수 있다.
⇒ 예수님이 천사보다 못한 육신의 모양으로 오셔서 죽은 것은 혈육에 속한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죽으셔서 죽음의 권세를 잡고 있는 마귀를 멸하고 우리를 하나님의 아들로 이끌기 위한 것이다. 예수님이 시험받아 고난을 당하셨으니, 시험받는 자들을 도울 수 있게 된다.
2. 내게 주시는 말씀
예수님께서 우리를 하나님께 자녀로 이끌어주시고 많은 고난을 당하셨으니, 우리가 어떤 고난을 당하든지 다 도와(New Thought) 주신다. 내 모든 문제를 다 알고 도와주시는데, 나는 내게 있는 몇 가지 걱정거리도 되지 않을 일들을 가지고 마음 불편한 생각을 벗지 못하고 있다. 이는 우리의 모든 문제를 알고 도와주시는 예수님을 무시하는 죄(Sins)를 짓고 있는 것이다.
나를 예수님과 함께 자녀라 하신 하나님께서 나의 앉고 일어섬을 다 아시고 도와(Promise) 주신다. 그러니 내가 힘든 일을 겪는다 해도 염려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나를 자녀 삼으신 하나님은 혈육이 아니시기 때문에, 나의 모든 것을 아시고 도와주신다. 내 문제들을 그냥 주님께서 인도해주시도록 다 맡겨(Command) 버리는 것이다.
3. 묵상 및 소감
QT를 통해 내가 불편하게 느끼는 것들 모두를 주님께 맡긴다고 하고 기도하며 털어놓기도 하지만, 여전히 내 마음과 감정이 편치 않은 구석이 있다. 셀 예배 방법은 GBS를 통해 해결되어 갈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그러나 보충수업은 여전히 내 기분을 밝지 않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어제와 그제는 작년과 재작년 출결사항에 빠진 서류 때문에 그것을 맞추느라 부산했다. 내 모든 일과 염려를 주께 맡긴다는 고백을 하고 찬양을 하지만, 여전히 내 안에 그 일들로 인해 마음이 편치 않은 모습이다.
사실 걱정하고 염려할만한 일인 것도 아니다. 분명 내 의지로는 염려하지 않으려하고 주님께 맡긴다는 생각을 하지만, 내 감정 한쪽이 구겨지고 젖어들어 자꾸 기분이 down 되곤 한다.
믿음이 무엇인가? 나를 주님께서 책임져 주신다는 것을 믿고 모든 문제를 주께 맡기는 것이 아닌가. 주님을 믿는다 하면서도 내 문제들을 가지고 힘들어 한다면 내가 받은 축복을 누리지 못하는 것이 된다.
뿐만 아니라 우리를 자녀 삼으셨는데, 자녀로서의 삶을 살지 못한다면 큰 구원을 등한히 여기는 결과가 된다. 주신 축복과 권세를 누리지 못한다면 그것은 불행한 일일 뿐 아니라 구원을 베풀어주신 주님을 무시하는 것이 된다.
4. 결단 및 적용
믿음이 실생활에 뿌리내려야 한다. 관념적으로만 믿는 것은 제대로 된 믿음이 아니다. 주님께서 나를 책임져 주신다고 하셨으니 그 약속에 따라 실제 모든 것을 다 맡기자. 내 문제도, 내 감정도 다 주께 맡겨야 한자.
십자가에 던져버리자. 오직 어떻게 하는 것이 주님의 뜻대로 사는 것인가를 생각하자. 주안에서 기쁨과 평안을 누리는 것이 주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다. 주님 뜻대로 사는 것이 힘든 일들을 해나가며 충성해야 하는 것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주 안에서 기뻐하며 아들로서 축복과 평안을 누리는 것이 주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다.
믿음이 무슨 대단한 일을 해나가는 것으로 착각하지 말자. 성령 안에서 희락을 누리는 것, 주님 은혜의 동산에서 뛰놀며 즐거워하는 것이 아들의 일이다. 아들의 주된 일은 하나님의 일을 함으로써 충성하는 것이 아니라, 아들로서 주님 안에서 마음 놓고 편하게 기뻐하며 뛰노는 것이다.
일이 잘 되게 하고 좋은 결과를 가져오게 하려는 아버지의 역할까지 하려 하지 말고 아들의 일만 하자. 일을 생각하며 내게 주신 구원을 무시하거나 축복을 누리지 않는다면 아들로서의 삶을 제대로 살아가지 못하는 것이고, 큰 구원을 등한히 여기는 결과가 될 수 있다. 아들로서 내게 주신 축복들을 누리자. 그것을 위해 다 맡겨야 한다.
5. 기도
주님! 어리석은 저는 자꾸 제 사소한 일들을 털어버리지 못하고 신경 쓰고 있으면서 불편한 감정에 붙들리곤 합니다. 주님께서 저의 모든 것을 책임져주시니 그저 주님만 바라보도록 저를 붙잡아 주십시오. 주님께서 저를 인도하시고 축복으로 채워주시는 모습만 바라보며, 주님 앞에서 즐거워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저를 붙들어 주십시오.